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창작학회 '눈길'입니다.
눈꽃이 겹겹이 쌓여 아름다운 눈길을 만들 듯, 눈꽃 같은 글들을 출판으로 아름답게 피워내기를 바라며 매학기 독립문예지를 내고 있습니다.
2025 상반기 눈길의 독립문예지 7호의 주제는 '공백과 여백'입니다.
공백과 여백에 시간선을 담아 과거의 공백, 현재의 공백, 미래의 공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에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문예지 주제에 맞춰 공백과 여백에 대한 눈길 학우들의 생각을 담아냈습니다.
뉴스레터를 읽어보시고, 공백과 여백에 대해 각자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육지민
눈길 창작부 팀원
Q. 만나게 되서 반갑습니다.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눈길 창작부에서 시 쓰는 육지민이라고 합니다. 뉴스레터라는 건 처음 써보는데 신기하네요.
Q. 이번 상반기 눈길 독립문예지 7호의 주제는 '공백과 여백'입니다. 공백과 여백을 여러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시간적 공백인 것 같아요! 지민님이 시간적 공백이 생겼을 때, 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시겠어요?
A. 저는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조금이나마 더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아무래도 휴대폰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유튜브를 시청하게 되는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짬짬이 난 시간에는 주로 휴대폰을 보지만 하루가 통으로 공백이 되었을 때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거나 악기 연습을 합니다. 물론 시험 기간은 예외랍니다.
Q. 다음으로는 지민님이 느끼는 공백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요! 지민님이 생각한 공백이 무엇이고, 또 이것이 언제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시나요?
A. 저는 노래 듣는 것을 즐겨 하는데요, 록, 뮤지컬, K-pop, J-pop 등 다양하게 듣는 편입니다. 그리고 노래마다 담고 있는 메시지가 전부 다른 만큼 노래를 들으며 느껴지는 감정들도 전부 다를 테죠. 저는 제가 느꼈던 감정들이 노래를 들으며 비워지고 다시 새로 채워지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예컨대 예전에 후회했던 적이 있다면 후회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들을 때 예전의 그 감정이 비워져 공백으로 남는다고나 할까요. 그걸 다시 채우는 게 노래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노래를 듣고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 공백은 언제나 필요한 것 같아요.
Q. 공백과 여백에 대해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A. 앞서 노래 이야기를 했으니 추천곡 남겨드리고 싶어요! Xdinary Heroes의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입니다. 어렸기에 부끄러웠고 바보 같았던 순간들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라는 메시지가 참 좋은 노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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