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독립문예지 7호 '공백과 여백'

당신의 공백과 여백은?

이번학기 눈길의 독립문예지 7호 '공백과 여백'에 맞춰 눈길 학우들의 이야기를 보내드립니다.

2025.04.19 | 조회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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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이 겹겹이 쌓여 아름다운 눈길을 만들 듯, 눈꽃 같은 글들을 출판으로 아름답게 피워내기를 바라며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창작학회 '눈길'입니다.

눈꽃이 겹겹이 쌓여 아름다운 눈길을 만들 듯, 눈꽃 같은 글들을 출판으로 아름답게 피워내기를 바라며 매학기 독립문예지를 내고 있습니다.

 

2025 상반기 눈길의 독립문예지 7호의 주제는 '공백과 여백'입니다.

공백과 여백에 시간선을 담아 과거의 공백, 현재의 공백, 미래의 공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에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문예지 주제에 맞춰 공백과 여백에 대한 눈길 학우들의 생각을 담아냈습니다.

뉴스레터를 읽어보시고, 공백과 여백에 대해 각자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김가원

눈길 펀딩홍보부 팀원

 

Q. 만나게 되서 반갑습니다.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25-1학기 눈길 펀딩홍보부에 입부한 경희 체육 22 김가원입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해왔지만, 동시에 소설 쓰기도 오랜 취미였습니다. 클럽팀-체육고등학교-체육대학이라는 엘리트 코스를 밟으면서도 어영부영 국문과에 발을 담그게 되었네요ㅎㅎ 눈길 학회에 들어오며 살면서 처음으로 출판 관련 활동을 해보고 있습니다. 차장님과 다른 부원분들께 폐가 되지 않도록 많이 배우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 상반기 눈길 독립문예지 7호의 주제는 '공백과 여백'입니다. 공백과 여백을 여러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시간적 공백인 것 같아요! 가원님이 시간적 공백이 생겼을 때, 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알려주시겠어요?

A. 사실 모범적인 답은 아무래도 ‘독서’겠죠?ㅎㅎ 그런데 요즘 집중력이 안 좋아져서요… 핸드폰을 제외하고는 닌텐도 스위치를 즐겨합니다.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1000시간 넘게 해왔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푹 쉬고 싶을 때는 곤충을 채집하거나 물고기를 잡습니다. 가끔은 해변에서 바다소리를 듣기도 하고요. 농작물을 수확하고 요리를 해서 주민들에게 선물하며 섬을 돌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으면 무작정 나가서 걷거나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반복 재생하며 걷다 보면 지난 일들이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생각이 정리 되더라고요. 도서관 책에 인덱스를 붙이듯이, 생각에 인덱스를 붙이는 과정이라고 할까요? 그런 정리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Q. 다음으로는 가원님이 느끼는 공백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요! 가원님이 생각한 공백이 무엇이고, 또 이것이 언제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시나요?

A. 제가 생각한 공백은 오로지 혼자만의 공간입니다. 쓸쓸하고 고독할 수 있지만, 동시에 자기 자신만을 위한 공간이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의 방해가 없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현실의 고민으로부터도 떨어져 있는 시간이 제게 있어서 진정한 공백이라고 생각해요.

 오로지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갖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집에서도 가족들이 있을 수 있고, 학교에서 지인을 마주치거나, 알바를 하러 가서 손님들을 대하거나. 생각해보면 우리는 꽤나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심지어 SNS도 활발한 시기잖아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제 감정을 돌아보고, 그 감정을 다루는 법을 고민하면서 저 자신을 더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 과정 속에서 저를 짓누르던 고민들도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게 공백, 혼자만의 공간은 회복과 질서의 세계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스스로를 추스리고 싶을 때 공백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요즘에는 시험기간이다 보니 더더욱 절실해지네요…ㅎㅎ

 

Q. 공백과 여백에 대해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A. 이번 문예지를 읽어 보시며 독자분들께서도 자신만의 공백이 무엇인지, 그 공백이 필요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해 되돌아보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활동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눈길의 독립문예지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눈길 인스타(@nungil_khu)를 검색해 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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