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창작학회 '눈길'입니다.
눈꽃이 겹겹이 쌓여 아름다운 눈길을 만들 듯, 눈꽃 같은 글들을 출판으로 아름답게 피워내기를 바라며 매학기 독립문예지를 내고 있습니다.
2025 상반기 눈길의 독립문예지 8호의 주제는 '겨울 음식'입니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여러분의 간식들을 들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길 예정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문예지 주제에 맞춰 겨울과 겨울 음식에 대한 눈길 학우들의 생각을 담아냈습니다.
뉴스레터를 읽어보시고, 곧 다가올 겨울에 대해 각자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권소은
눈길 창작부 팀원
Q. 안녕하세요, 소은님! 이번학기 뉴스레터로 만나게 된 독자님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번 학기에 이어서 이번에도 창작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소은입니다.
이번 글쓰기에는 제가 처음 써보는 장르에 도전했기 때문에 조금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분들도 각 가지 매력을 가진 다양한 귀여운 이야기들을 준비했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Q.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에요. :) 이번 눈길 문예지는 겨울 음식을 주제로 한다고 들었어요. 가벼운 질문으로 먼저 뉴스레터의 시작을 열어볼게요! 이번 문예지의 표지에 등장하기도 하는, 겨울 음식의 대표인 붕어빵을 꼬리부터 드시나요, 머리부터 드시나요?
A. 딱히 어느 방향으로 먹든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심지어 1년 전에 이 주제로 친구들과 아주 진지하게 토론을 했는데 머리부터 먹든 꼬리부터 먹든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한 이후부터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그냥... 다 먹습니다.....
Q. 겨울 음식을 주제로 하니, 겨울 음식에 대해 여쭤볼게요. 소은님이 겨울 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겨울 음식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저는 삶은 홍합이 생각납니다. '홍합이 무슨 겨울 음식이야.' 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아버지가 한겨울만 되면 저희 식구를 먹이려고 시장에서 홍합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물떡이랑 채수와 함께 쪄주신 기억이 있습니다. 꽤 큰 양동이에 삶아야 해서 어느새 땀이 맺히시는데도 저와 동생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웃으신 그 기억이 제게는 너무 소중해서 이맘때쯤이면 자연스레 생각이 납니다. 요즘에는 다 같이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종강 이후 가족끼리 꼭 같이 삶아 먹고 싶습니다.
Q. 마지막 질문으로는 문학 관련 질문을 드릴게요! 겨울하면 생각나는, 혹은 겨울에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나 작품 등이 있다면 알려주시겠어요? 좋아하시는 이유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A. 저는 해리포터를 추천합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해리포터 영화를 더 추천합니다. 갑자기 외국 문학 작품을 추천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꼭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해리포터-마법사의 돌]을 시청합니다. 왜냐하면 호그와트에 내리는 함박눈과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벽난로 그리고 론과 해리의 '메리 크리스마스' 등과 같이 차갑지만 동시에 따뜻한 동화같은 느낌이 나는 장면들이 넘쳐나서 겨울이면 꼭 시청하는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말이 길어졌군요. 그래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Q.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뉴스레터 주인공이신 소은님이 독자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A. 사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움직이기 싫어지는데 그렇다면 이왕 집안에 있을 때 따뜻한 전기장판 아래에서 귤을 까먹으면서 이번에 나오는 저희 문집을 읽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여러 귀여운 이야기가 잔뜩 들어있는 이번 저희 문집을 읽으시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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