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고시(목)

10월 2주 차 고양이

이번 주 표어 :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2024.10.10 | 조회 149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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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고양이들의 시선

매주 금요일 고양이들의 시선이 담깁니다.🐈‍⬛

<대장 고양이의 편지>

 

To. 구독자

 

어라? 오늘 목요일인데?
싶었을거야!
의욕이 넘치는 한 고양이가
매주 목요일 소설을 연재하게 되었어!
어떤 소설일지 너무 기대가 되는 걸?
같이 읽어보자!

 

from. 대장 Q가

 


 

고친소; 새로운 고양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소설 쓰는 고양이, 김하녹

안녕! 이번에는 소설이라는 새로운 통로로
지구인들과 만나게 되었어. 🐈

나는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창작을 시작했어.
그림을 그리는 일도, 글을 쓰는 일도,
노래하고 춤추는 순간과 좋아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도 정말, 정말 좋아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바쁘지만 감사한 나날이야.

다시 한번 오고시에 온 걸 환영해 💕!

 


<소설 쓰는 고양이 하녹의 이야기>

 

헬라의 묠니르

첫 번째 장, 가장 낮은 곳에서 온 자

 아주 먼 옛날,
지혜롭기로 소문난 연금술사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프로메테우스,
티탄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신의 존재였다.


그는 인간 여성들을 자매로 여기어,
깊이 아끼고 사랑하였다.

티탄족과 신들 간의 오랜 전쟁이 끝난 후,
인간들의 세계 또한 황폐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무너진 땅을 다시 일구고, 씨앗을 뿌리고, 새 생명을 길러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황무지에
녹음 짙은 숲이 울창하게 자라났다.

프로메테우스는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이 존재들이,
고된 하루를 서로 의지하여
견뎌내는 모습에 자꾸만 마음이 쓰였다.

생의 고통 속에서도,
이따금 그들이 행복할 때 내는 웃음소리가 산천초목을 가득 채울 때,
나뭇잎 사이로 부는 바람에 그의 마음도 간지러워지곤 했다.

‘아, 나는 이들을 사랑하게 되었구나.’

부지불식간에 깨달은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그들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고,
그게 무엇이라도 좋았다.

 ‘앎’은 본래 신의 영역.
그것을 인간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금기시됐다.
인간은 오로지 신탁을 통해서만 신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그마저도 여성은 달의 신 아르테미스의 신전을 제외하고는 ‘신성한 장소’인 신전에 출입할 수 없었다.

알고자 하면 가로막힐 것이요,
보고자 하면 눈을 가리고,
듣고자 하면 귀를 막으며,
말하고자 하는 입을 틀어막으니,

여인의 몸으로 세상의 이치를 알기를 원하는 욕망은 거세되었다.

반짝이는 지혜도, 뛰어난 재주도 빛을 발하지 못한 채 깊은 바다에 수장되었다.

그리하여 프로메테우스는,
인간 여성을 위해 연금술로
‘언어’를 만들어 선물하였다.

“어찌하여 귀한 능력을 저희 같은 자를 위해 쓰십니까?”

프로메테우스와 마주한 무리 중 한 여인이 앞으로 나와 물었다.

“나의 자매여, 우리는 ‘언어’를 도구로 삼아 함께 생각을 나누고, 
원하는 것을 말하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기록할 것입니다.

그대들은 뒤돌아보며 또 동시에 지금을 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니까요.

그저 멈추지 말고,
원하는 바를 향해 힘껏 달려가십시오.

저는 언제나 이 자리에서 당신들을 돕겠습니다.
고단한 하루의 끝을
‘우리’가 함께 맞이하면 무엇이 두려울까요.

그러니 사랑하는 자매들이여-
있는 힘껏, 힘껏 누리며

이 삶을 살아가십시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초여름의 간지러운 바람이 그와 여인들 사이에서 사뿐 춤을 추었다.

 

 연금술사 프로메테우스로부터 ‘언어’를 선물 받은 여인들은,
언어를 매개로 자신들의 <앎>이 확장되는 것을 기뻐했다.

프로메테우스를 칭송하고,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가운데,
세상의 이치를 토론했다.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총명한 눈을 가진 여인이 기뻐 소리쳤다.

“보십시오! 우리에게 ‘언어’가,
‘지혜의 도구’가 생겼습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의 움직임과,
세계의 신비와 이치를 함께 질문하고 답을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이지, 너무도 신기하고 하루하루가 새롭습니다!”

그러자 그의 오랜 친우가 말갛게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삼라만상의 온갖 이치가 우리에게 손짓하니,
어찌 그 부름에 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선창이 있으면 따라오는 곡조도 있는 법.
여인 중 가장 오랜 세월을 살아낸 이도 화답했다.

“우리는 알고 싶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위해, 어느 곳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일까요?”

모두가 함께 노래했다.

“말하고 쓰고, 익히고 사유하니,
꼭 온 우주가 우리에게
말을 거는 것 같습니다.

글자 하나하나가 너무도 달콤하고 시원하게 목울대를 넘어갑니다.

우리는 산천초목의 아름다움을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광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어요.”

수채 빛 녹음이 우거진 숲속에 여인들의 낭랑한 웃음소리가 가득 퍼져나갔다.

“그러니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질문을 시작한 순간
시작되는 여정이,
그저 설레고 또 즐겁습니다.”

먼발치에서, 프로메테우스는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살펴보며 함께 기뻐하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못마땅한 눈으로 지켜보는 불청객이 등장하니, 그는 올림포스 신들의 왕 제우스였다.

이유인즉, 그저 연금술사 프로메테우스를 향한 남신의 지독한 투기였다.

그는 자신의 ‘순수한 혈통’에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티탄족과 인간의 피가 섞인 프로메테우스를 늘 깎아내리고 멸시하곤 했다.
한편으로는, 수많은 신들과 인간들의 사랑을 받는 프로메테우스의 존재 자체가 눈엣가시였다.

“티탄족의 천한 핏줄을 이어받은
<반쪽짜리 신> 주제에!


감히 ‘앎’을 ,
인간들에게 나눠주다니,
앎은 오로지 신들의 영역이건데,
참으로 사특하고
해괴망측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저들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채, 백치로 살다가 천치로 죽어야만 하는 존재다!”

제우스는 참으로 옹졸하게도,
프로메테우스를 시기 질투하는 동시에,
인간 여성이 세계의 이치를
‘알게 되는 것’을
내심 두려워했다.

어째서였을까?

그는 모신(母神) 가이아를 배신하고, 티탄족의 핏줄을 물려받은 그의 형제들을 지하감옥 <타르타로스>에 가두고 신들의 세계에서 추방한 자-.

제우스는 가이아를 배신한 이후로 남들은 듣지 못하는 환청에 시달리고 있었다.

“배신자 제우스여, 그대는 아주, 아주 오래된-
‘나’의 예언을 자꾸만 떠올리겠지.
그대가 앉은 자리는 그야말로 피로 물든 왕좌.
본래 제 것이 아닌 자리에 앉으니,
도둑이 제 발 저리듯, 늘- ‘나’의 마지막 예언에
신경이 곤두서있구나.
가엾은지고.”

타르타로스에게 갇히기 전,
가이아의 마지막 예언의 내용은 이러했다.

“은혜도 수치도 모르고,
모신과 그의 형제를 배신한 자,
제우스는 새겨들으라.

피로 물들인 그 왕자는 먼 훗날 불에 타 사라질 것이며,

그 자리의 새 주인이 곧 나타나니,

가장 어둡고 낮은 곳에서
온 자가,
이 땅을 번영하는
진정한 빛이 되리라.”

그리고 제우스는,
이 예언의 주인이
프로메테우스일 것이라 나홀로 굳게 확신했다.

그 자신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실.
백인 남성인 본인이,
가장 어둡고 낮은 곳에서
온 자 일리가 없었다.

‘본디 태생이 천한 자 중에,
제 분수를 모르고 날뛰는 이가 있으니,
그자가 이 예언의 주인이렷다!.’

그의 의심은 확신으로 탈바꿈하여,
매서운 눈으로 지상에서 여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프로메테우스를 노려보았다.

본디 남신의 질투란 이리도 무섭고,
추악한 것이다.

 

 그리하여
불안과 의심에
잠식된 그는,

애먼 프로메테우스를
모함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방법은 간단했다.
프로메테우스가 누구인지,
그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못한 것은 맞는지,
죄가 맞다면 그에 합당한 처벌인지,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이름을 지우고,
한 마디로 그를 범주화하기만 되는 일이었으니.

“프로메테우스는 마녀다.”

그는 사방팔방 악질적인 소문을 냈다.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는 자들은 신이 나서 말을 옮기고 또 옮겼다.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는 법이다.

“연금술사 프로메테우스는
사실 마녀이며-

사특한 술수를 부려
인간을 현혹하고,

올림포스 신들에게
반역하려 한다.”

질 나쁜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그 이후는 일사천리였으니.

그는 ‘헬라’를 떠올리며 몸서리를 쳤다.
한시라도 빨리 프로메테우스를 처리하고 싶었다.

‘이미 우리에게는, 아스가르드의 여왕 헬라의 선례가 있지 않은가!

그녀는 참으로 악독한 여자이다.’

권력에 눈이 멀어
제 어미인 오딘과 토르조차 몰아내고,
토르로부터 묠니르를 빼앗아 아스가르드 왕국의 왕좌를 차지한 표독한 여자.

제우스는 ‘헬라’를 그렇게 평했다.

‘올림포스만은, 나의 제국만은, 그렇게 사악한 여자들에게 점령당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희생양이 필요했다.

그다지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 그 꼴이었다.

하지만, 제우스의 투기 어린 마음에서 도출된 결론은 어리석기 짝이 없었음에도,

그가 가진 권력은 그의 어리석음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무능하지만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지도자의 횡포에, 나날이 곪아가는 백성의 심중(心中) 고통은 누가 헤아려줄까.

 

 결국 제우스는, 일종의 본보기로서,
프로메테우스를 재판도 없이 화형에 처하여,
영원히 타오르는 화염 속에 가두었다.

그리고 그 사건이,
‘우리’의 마음에
거대한 불을 붙였다.

- 에피메테우스의 회고록 中 발췌 -

 

 프로메테우스를 본보기로 삼아
인간 여성들을 굴복시키고자 했던
제우스의 행동은,
수 세기 동안 억눌린 자들의
불길처럼 뜨거운 분노를 점화했다.

곧 제우스의 신전은 찾는 이가 없어,
바람에 먼지가 굴러가는 소리마저 크게 들릴 정도로 텅 비게 되었다.

아무도 그의 신전을 돌보지 않아 까만 적막만이 어둠과 함께 빈 제단에 내려앉을 뿐이었다.

백성 없는 왕이 있는가?

믿는 자 없는 신의 권위는 금세 땅으로 추락했다.

망신도 그런 개망신이 없지.

그는 자신의 초라한 신전을 내려다보며 노발대발하였다.

“감히 내게 반기를 들다니!”

도무지 있을 수가 없는 일이 일어났다.
적어도 그의 상식선에서는 그러했다.

자신은 전지전능에 가까운 존재, 위대한 올림포스의 수호자이자 왕이었다. 하물며 계집 따위가, 자신보다 열등한 존재가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기는커녕 눈을 똑바로 맞추고 항거하다니- 천인공노할 일이 아닌가!

분명했다.

그들은 프로메테우스에게 나쁜 물이 들어, 원래라면 하지 않았을 말과 행동을 하는 것임이 틀림없었다. 순종적으로 자신을 섬기던 이전의 모습으로 돌려놔야만 했다.

“내 명령을 거역하는 자는, 반역으로 간주하고 이 땅에서 내쫓겠다! 세상천지에 너희가 발붙일 곳이 없을 것이며, 평생을 떠돌다 생로병사의 고통에 잠식될 것이니, 이 모든 것은 내게 불복한 여인들로부터 말미암아 일어날 일이다!”

그는 그렇게 분에 겨워 날뛰며 엄포를 놓았다.

“여인들이여, 너희의 원죄로 말미암아, 이제부터 인간은 나의 가호를 받지 못하고 영원히 필멸자의 고통으로 몸부림치리라.

너희 여인들에게 이 모든 책임이 있으니, 원망은 너희를 향할 것이며, 너희는 마땅히 감당해야 할 죄를 짊어지고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 있는 존재가 겪게 될 모든 고통은
너희 인간 여성의 원죄로부터 비롯된 것이니라.

모든 음유시인이 나의 영광만을 노래하고,
나의 편에 서서 기꺼이 너희의 ‘악행’을 기록할 것이다.

그 누가 너희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질까?
그래. 그대들은 한낱 여자가, 신도 아닌 존재가,
신들의 왕인 나- 제우스에게- 불복한 죗값을

톡톡히 치러야만 할 것이다.”

그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씨근거렸다.

“미
 천

 한
 계
 집
 주
 제
 에!”

종국에는,
그가 제 분을 못 이기고 인간 세상에 천둥번개를 날려대는 바람에 인간들이 애써 일궈온 삶의 터전은 폐허가 되어 버린다.

푸르른 녹빛과 청명한 웃음소리는 온데간데 없고,
절망과 비탄이 마을을 휘감았다.

‘이쯤 되면, 저놈들도
제 분수를 알고
설설 기겠지!.’

제우스는 다시금 의기양양해졌다.
아무래도 본때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는 여인들을 향해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댔다.
그가 큰 소리를 낼 때마다, 천둥이 하늘을 찢는 듯 요란한 소리를 내었다.

“나는 번개와 천둥의 신,
신들의 우두머리이니,
누구든지 나를 거역하면,
용서하지 않겠다!

천둥과 번개를 부리는 나의 손짓 한 번에,
이 거대한 권능 앞에,
너희 인간들은 얼마나 손쉽게 바스러지는가.
참으로 나약하기 짝이 없구나!”

이쯤이 되면 자신의 기세에 눌려, 여인들이 앞다투어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그의 제단을 정성스레 보살피리라-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여인은 오로지 신전을 ‘돌보기’ 위해서만 출입할 수 있는 비천한 존재.

그 비천한 존재 없이는 파리만 날리는 비루한 신전.

참으로 우습다.

 

 그러나,

제우스의 천둥도, 번개도
꺼트릴 수 없는
‘우리’의 분노의 열기는

올림포스를
삼킬 기세로

거침없이
타올랐다.

그저 그는,

그 어떤 권세와 겁박으로도 끝내 꺾을 수 없는,

고결한 마음과 결단을 마주해야 했을 뿐.

“당신은 우리의
선명한 분노를 독대하고,

끝내 그 왕좌에서 내려와 굴복하시오!”

우리는 하늘을 향해 우레와 같은 함성을 질렀다.

“당신은 한때 신들의 왕이었지만,
처음부터 우리의 왕은 아니었소!”

 

후드득.

굵은 빗방울이 여인들을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프로메테우스의 마음이 비가 되어 내리고,
천둥번개를 맞고 흉이 진 대지에 가만히 스며들었다.

‘저 눈, 저런 눈을 예전에도 본 적이 있다.
저 재수 없는 눈을!’

그의 머릿속에, 불에 덴 듯 헬라와 가이아의 마지막 눈빛이 차례로 떠올랐다.

그가 지은 죄가 매섭게 목을 죄어오는 것 같아,
잠시 아득히 숨이 막혔다.

무엇보다도, 그는 ‘악’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원망은 다른 존재에게 돌아가야만 했다.

‘다른 방법이 필요하겠군.’

 

 결국,

제우스는
한 가지 수를 둔다.

바로 <재앙>이 담긴 상자와
그 상자를 열 ‘여자’를 인세에
내려보내 그들을 응징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제우스의 횡포로 폐허가 된 마을에
만악의 근원이라
일컬어지는
‘판도라’가 등장한다.

 

“너는 나의 명을 받아 그들을 모조리 멸하라.

 만악의 근원 판도라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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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연재는 처음이라 떨린다. 재미있게 읽었니 지구인 친구들아? 🐱 소중한 감상평을 남겨주면 정말 큰 힘이 될 거야!
ㅡ  하녹의 기록

 

소설 쓰는 하녹의 인스타 @hanokdrawdreams

 

。.。:+* ゜ ゜゜ *+:。.。.。:+* ゜ ゜゜

 

<오드캣의 증명>

첨부 이미지
Q. 프로젝트 ' 헬라의 묠니르 ' 란? 북유럽 신화 속 무기, *묠니르( Mjǫllnir ) 는 천둥과 번개를 다스리는 망치로, '박살 내는 것' 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틀을 부수는 새로운 여성 서사의 제목으로, '헬라의 묠니르' 를 선택했습니다. ' 헬라의 묠니르 '는 남성 중심의 서사의 틀을 깨고 새로운 여성 영웅의 서사를 다룹니다. 헬라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죽음의 신으로, 본 이야기에서는 아스가르드의 공주이자 토르의 형제입니다. 그는 천둥과 번개를 다루는 망치, 묠니르를 되찾기 위해 싸우며, 아스가르드의 왕권을 탈환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이야기는 단순한 옛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헬라의 묠니르'는 고대와 현대의 모든 여성들이 금기를 깨고 억압적인 체제와 맞서 싸우는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헬라뿐만 아니라, 이야기 안팎의 모든 여성들이 ‘헬라’가 되어 남성 중심의 권력을 박살내고, 원하는 바를 쟁취하는 이야기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자 합니다. 그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텀블벅으로 가려면 나를 눌러줘!

멋진 프로젝트를 올려주신 하녹님 팔로우 하러 가요!
하녹의 인스타 @hanokdrawdreams


 

<고양이의 한 마디>

  • 하녹의 한 마디 : 하루는 긴데 왜 일 년은 짧을까?
  • 하녹의 이번 주에 할 일 : 건강 유지를 위해 수영을 다시 다녀야하는데, 너무 춥고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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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산짱돌주먹의 프로필 이미지

    호주산짱돌주먹

    1
    2 months 전

    텀블벅 후원한 작품의 미리보기라니 너무 떨려요 특히 마녀사냥으로 여성을 탄압하려는 부분이 너무 와닿네요 작가님 짱

    ㄴ 답글 (2)
  • 칼의 프로필 이미지

    1
    2 months 전

    인간과 신의 갈등이 깊고 강렬해서 지루함 없이 재밌게 읽었어요! 제우스의 질투랑 억압은 지금 우리 사회랑도 꽤 비슷한 느낌이라 와닿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

    ㄴ 답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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