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의 가장 충만하고도 불완전한 이야기
오늘은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를 하나 꺼내볼까 합니다. 학창 시절의 제 얘기인데요. 저는 중고등학교 내내, 아니 졸업 후에도 아주 오랫동안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는 아이였어요. 도대체 이미 지나간 일들을 왜 이리도 자세히 알아야 하는지, 왜 달달 외워야 하는지, 게다가 왜 시험까지 쳐 점수로 매겨야 하는지 납득하지 못했죠. 공부라는 것 자체를 즐기던 아이는 아니었지만, 특히나 국사 시간은 괴로움 그 자체였어요. 흥미에 따라 과목별 편차가 극심했던 저는 수학 성적 우수상을 받음과 동시에 국사 반 꼴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역사적 풍경이 담긴 '사극'도 즐겨보지 않았어요. 어쩐지 그 모든 게 지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신랑의 바램으로 한 작품을 보게 되었어요. 바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영웅'입니다. 저와 달리 걸어 다니는 역사책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신랑 덕에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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