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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하나로 달라지는 삶의 결

7월 9일 :: 마음건강큐레이션_책

2025.07.09 | 조회 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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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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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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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마음이 자꾸만 앞질러 가는 계절입니다. 햇살은 짙어지고, 거리는 분주해지는데, 정작 내 안의 감정은 따라가지 못한 채 어딘가에 놓고 온 듯한 느낌. 때로는 너무 열심히 달려온 것이 아닌가, 내가 나를 소홀히 대해온 것은 아닌가, 문득 되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늘 ‘더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 속에서 살지만, 진짜 필요한 건 어쩌면 ‘잠시 멈춤’일지도 모릅니다.

멈춘다는 건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입니다. 발걸음을 늦추고 마음을 살피면, 그제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길 위의 풀 한 포기, 누군가의 말 한마디, 오래된 질문 하나. 이번 여름, 우리는 두 권의 책을 통해 그런 멈춤의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김지수 작가의 『의젓한 사람들』과 한정원 시인의 『시와 산책』. 이 두 권은 서로 다른 결을 지니고 있지만, 모두 ‘멈춤’이라는 조용한 제안을 우리에게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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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은 산책을 통해 마음의 리듬을 되찾는 법을, 또 다른 한 권은 인터뷰를 통해 삶의 질문과 책임을 돌아보는 방식을 알려줍니다. 어느 쪽이든, 잠시 멈춰 선 자리에서 우리는 더 깊은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이 책들이 여러분에게 작은 쉼표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쉼표가, 다시 나아갈 수 있는 문장 하나로 이어지기를요.


한 줄의 시처럼 걷는 날들

첫 번째 큐레이션 : 한정원《시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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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뜨거운 계절입니다. 햇살은 숨을 더디게 하고, 마음은 쉽게 지칩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속도를 잃고, 그저 흘러가는 하루에 겨우 몸을 실은 채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럴 때, 저는 잠시 걸음을 멈춰봅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지금, 내 안의 온도는 어떤지.

한정원 작가의 책 시와 산책은 그런 순간에 곁에 두기 좋은 책입니다. 대학 시절부터 시를 써온 그는 단편영화를 연출하고, 배우로도 활동한 사람입니다. 삶의 여러 도시를 거치며 무언가를 얻기보다는 여의는 데 익숙해졌고, 그 지나온 시간 속에서 읽고 걷는 나날을 모아 이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불운이 우리를 숨어 기다리는지 짐작도 하지 못하고, 그저 책으로 겪는 불행만으로 몸을 떨었던 스무 살의 우리. 정말 모든 것들은 하룻밤 사이에 왔다. 어둡고 차가운 것일수록 더 빠르게. 시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시인의 불행은 우리 것이 되기도 했다.”

한정원《시와 산책》中

 

이 구절을 읽으며, 나 또한 아주 오래전 내 방 책상 앞에 앉아 시집 한 권을 껴안고 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살아보지 않아도 알 것 같던 슬픔, 다 겪은 것처럼 느껴졌던 상실이 책 속에 있었고, 그 감정들이 내 삶을 한참 앞서 달리고 있었지요. 그래서 때때로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늘 먼저 아픈 문장들을 통해 스스로를 어루만져 왔는지도 모릅니다.

어린 시절 자신을 키워준 언니, 자신과 닮아 있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 자취방 옥상에서 맥주를 나눴던 주점에서 일하는 여자, 마음이 다쳤을 때마다 찾는 바다 등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 잔잔히 펼쳐지는 사람과 사건 마다 머문 그녀의 이야기는,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나의 과거에 존재했던 여백의 순간들을 다시 붙잡아 냅니다. 그 순간의 생경함은 우리 모두가 한때는 시인이었다는 걸 기억해내게 하고, 너무 사랑해서 꾹꾹 눌러 담았던 순간의 감정을 다시금 피어오르게 합니다.

특히 걷는 걸 좋아하는 그녀는 이야기 곳곳에 산책에 대한 그녀의 애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녀에게 산책은 그저 발을 옮기는 행위가 아닙니다. 시와도 닮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감정의 결을 따라 걷다 보면, 문득 다른 세계가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내가 보는 것이 결국 나의 내면을 만든다. 내 몸, 내 걸음걸이, 내 눈빛을 빚는다. 그런 다음 나의 내면이 다시금 바깥을 가만히 보는 것이다. 작고 무르지만, 일단 눈에 담고 나면 한없이 부풀어 오르는 단단한 세계를. 그러므로 산책에서 돌아올 때마다 나는 전과 다른 사람이 된다. 지혜로워지거나 선량해진다는 뜻이 아니다. ‘다른 사람’은 시의 한 행에 다음 행이 입혀지는 것과 같다. 보이는 거리는 좁지만, 보이지 않는 거리는 우주만큼 멀 수 있다. ‘나’라는 장시(長時)‘는 나조차도 미리 짐작할 수 없는 행동들을 붙이며 느리게 지어진다.

한정원《시와 산책》中

 

저 역시 가끔은 책방 일을 마친 뒤, 저녁 무렵의 동네를 걷습니다. 시원해진 바람이 골목의 풀 냄새를 데려오고, 누구의 것도 아닌 고양이 한 마리가 느긋하게 담장을 넘을 때면,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생각이 많던 날일수록, 걷고 나면 생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단정해지더군요. 산책은 감정을 지우는 게 아니라, 정리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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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다는 건 나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나에게 한 줄씩 삶을 덧붙이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하루는, 비로소 나를 위한 시가 됩니다. 무작정 걷는 듯 보여도, 모든 산책에는 끝이 찾아옵니다. 우리는 그 지점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립니다. 사랑이나 꿈, 일 앞에서도 어느 순간 멈춰야 할 때를 직감하듯이 말이죠.

 

“그러나 아무리 쓸모도 정처도 없이 걷는다 해도, 산책에는 끝이 있게 마련이다. 길은 계속 이어지더라도, 그만 멈추고 돌아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지점이 반드시 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일이나 사랑이나 꿈을 두고 그런 지점을 느끼듯이. (중략) 산책의 마지막 기쁨은 돌아가는 길을 얼마나 순순히, 서두르지 않고 걷느냐에 달려 있다.”

한정원《시와 산책》中

 

누구에게나 삶의 길 위에서 이쯤이면 멈추어도 되겠다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걸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그 감각은 걷는 동안 자라납니다. 돌아가는 길이야말로 가장 진솔한 걸음이 되기도 하니까요. 산책은 그래서 쉼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 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바람의 온도와 햇살의 무게, 그리고 그 속을 지나는 작은 생명들을 바라보며 잠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멈춘 자리에서, 우리는 이 문장을 만나게 됩니다.

 

“세상과의 결속에서 틈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나의 내면이 나의 존재와 끊어지지 않으려 분투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다.”

한정원《시와 산책》中

 

아주 잠깐의 멈춤이 우리를 다시 움직이게 합니다. 휘몰아치는 세상 속에서도 산책은 삶의 결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사적인 시간입니다. 목적도, 성과도 요구하지 않는 길 위에서 우리는 비로소 지금의 감각을 되찾습니다. 어느 여름 저녁처럼, 붉게 물든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저 걷는 동안, 잊고 있던 감정들이 조용히 따라 나서기도 하지요. 그것이 기쁨이든, 슬픔이든, 혹은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마음이든 말이에요.

한정원 작가의 시와 산책은 그 길의 동행자처럼 곁에 있습니다. 걷는 동안 떠오른 마음을 조심스레 붙들고, 시처럼 맑고 부드러운 언어로 다정하게 말을 건넵니다. 오늘 내가 어디쯤 서 있는지, 얼마나 느리게 걷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일이 낯설지 않도록요. 이 책은 말합니다. 그저 걷는 일로도 삶은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그리고 지금, 이 여름날의 당신이 아주 잘 걷고 있다고요.


삶을 견디는 방식에 대하여

두 번째 큐레이션 : 김지수《의젓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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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잠시 멈춰야 하는 이유는, 평소에 하지 않았던 생각을 해보기 위함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좋은 질문이 전제되어야 하죠. 하지만 갑자기 좋은 질문을 던질 수는 없습니다. 질문의 깊이는 삶의 경험과 고민의 두께에서 비롯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길을 잃은 듯한 순간, 혹은 삶의 속도가 버거워질 때 인터뷰집을 꺼내 듭니다. 삶을 통과하며 고뇌해온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질문 하나에도 그들의 시선과 세계관이 묻어나 있음을 느끼게 돼요. 준비된 질문이었겠지만, 때로는 예상 밖의 대답으로 인해 질문의 방향이 유연하게 틀어지기도 하고요. 그렇게 흘러가는 대화 속에는 계산되지 않은 진심이 번뜩이는 순간들이 숨어 있지요. 저는 그런 장면을 마주할 때마다 마음이 찡해집니다. 어쩌면 인터뷰란, 진심이 고개를 내미는 가장 인간적인 대화의 형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거나, 잠시 카페 창가에 앉아 아이스커피 한 잔과 함께 숨 고르기 좋은 계절입니다. 저는 이 여름에, 우리나라 최고의 인터뷰어 중 한 명인 김지수 작가의 신간 의젓한 사람들을 추천하고 싶어요.

책 속에는 열네 명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인터뷰라는 창문을 통해 자신만의 삶을 조용히 들려줍니다. 질문은 때론 날카롭고, 때론 조용하지만, 그 안에는 늘 깊은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이 한 문장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라는 창문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관찰한 결과, 시간을 버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책임적 존재로의 자각이었다. 몰입은 시간을 미학적으로 승화시키지만, 책임적 존재로의 자각은 시간을 윤리적으로 확장시킨다. 더 많이 보았기에, 더 멀리 보았기에 혹은 그렇게 상상했기에 조금이라도 더 책임지려고 결정한 순간부터, 사람들은 조금 더 나아갔다.”

김지수 《의젓한 사람들》中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인터뷰이는 박정민 배우였습니다. 최근에는 출판사 무제의 대표로도 활동하며, ‘듣는 소설이라는 기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요. 연기자, 작가, 출판인. 그는 하나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을 부지런히 확장해 가는 사람입니다. 김지수 작가는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연기의 질이 확 달라지는 기적은 언제 일어나나요?” 그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기적은 오히려 ‘열심’을 움켜쥐지 않았을 때 홀연히 오더군요. <동주>에서 마지막 형무소 장면을 찍을 때였어요. 촬영 들어가기 전에 중국 용정에 윤동주 선생 생가 등을 다녀왔어요. 윤동주 선생의 비석엔 꽃도 있고 찾아온 흔적이 있는데, 그 옆 송몽규 선생의 비석 주변엔 풀만 무성해서 아쉽더라고요.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마지막 촬영할 때 불현 듯 그 외로운 비석이 눈앞에 떠올라서 제 감정을 끌고 갔어요. 그때 느꼈어요. 무엇이든 다져놓으면, 언젠가는 풀려나온다는 걸.”

김지수 《의젓한 사람들》中

 

저는 이 말을 곱씹게 됩니다. ‘열심이라는 단어를 놓을 수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서점의 문을 열고, 두 아이의 밥벌이를 고민하는 저에게 열심애씀은 빠져서는 안 되는 일상의 기둥 같은 단어입니다. 그런데 기적은 그것을 움켜쥐지 않았을 때 온다니요. 도무지 이해되지 않으면서도 이상하게 마음 한 켠이 울렁거립니다. 아마도 그 말의 진심이 내 안 어딘가에 닿았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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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 보면,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이들의 목소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질문과 답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안에 가만히 웅크리고 있던 질문 하나가 꿈틀거리며 고개를 듭니다. 질문은 때때로 삶의 방향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니, 좋은 질문을 만나고 싶다면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 좋은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그 시작이 될 만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안을 견디면서도 타인의 무게를 함께 짊어질 줄 아는 사람. 삶의 무게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윤리로 껴안는 사람. 그런 존재가 ‘의젓한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하나씩 마주하게 됩니다. ‘의젓함이라는 단어가 단지 무게 있는 어른스러움이 아니라, 흔들리는 순간에도 타인을 잊지 않는 마음의 태도임을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안의 어떤 다짐이 깨어납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작은 물음이 마음 한 켠에서 조용히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책장을 덮고 나면 어느새 마음에 질문 하나가 남아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책임지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 말이지요. 의젓한 사람들은 그런 질문의 씨앗을 심어주는 책입니다. 한여름의 햇살처럼 선명하고, 바람처럼 조용히 스며드는 이 책이 여러분에게도 자기만의 질문을 찾아가는 따뜻한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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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시

    0
    5 months 전

    동훈님, 오늘의 책 추천도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찰떡같은 책 추천이라 바로 제 마음 속에 담아뒀는데요. 특히 의젓한 사람들 이라는 책이 책 제목도 그렇고 마음에 확 와닿네요. 기적은 움켜지지 않았을 때 온다는 말, 그 말이 사람을 참 편안하게 만들어주네요. 저는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찍먹하면서 아둥바둥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뭐 하나를 놓으면 또 아쉽고 그러기 때문에 쉼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기에 지금 이 순간에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부산에 갔을 때 크레타에 방문도 해보고 싶네요. 만약 방문하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좋은 책 추천 감사드립니다. 동훈님의 추천은 항상 특별해서 좋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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