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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있던 마음을 놓아줘야 할 때

8월 13일 :: 마음건강큐레이션_책

2025.08.13 | 조회 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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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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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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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중심에서 ‘놓아주는 일’을 생각합니다. 휘몰아치던 감정이 잦아들고, 그동안 꼭 쥐고 있던 마음들이 점차 무거워지는 시기. 지나간 계절이 한쪽에서 식어갈 때, 비로소 우리는 ‘이제는 놓아야 할까’라는 물음을 꺼내봅니다. 그 마음에는 상실의 슬픔도 있지만, 작게는 안도도 있습니다. ‘놓아야만 비로소 살아갈 수 있다’는 진실을, 계절은 몸보다 먼저 알아차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알게 모르게 마음속 서랍에 어떤 기억을 고이 간직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진실을 조용히 덮어둡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마음들은 더 이상 숨겨지기보다 마주할 때가 왔다고 속삭입니다. 그 순간, 누군가는 침묵을 깨는 용기를 내고, 누군가는 오래된 감정을 꺼내어 조심스레 들여다보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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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 할 두 권의 책은, 끝내 침묵하지 않고 걸음을 내딛은 한 남자의 이야기,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해온 감정과 기억들을 섬세하게 고백하는 최진영 작가의 첫 산문집 『어떤 비밀』입니다. 

하나는 누군가를 위해 침묵을 넘어선 선택에 대해, 또 하나는 오랜 마음을 꺼내어 조심스럽게 마주하는 용기에 대해 말합니다. 서로 다른 길 위에 놓인 이 두 이야기는 ‘놓아주는 일’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에 어떻게 남는지를 각자의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이 글들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 안에도 조용히 빛을 기다리는 마음 하나쯤은 떠오를지 모릅니다. 이 계절의 중심에서, 이 두 권의 책이 여러분에게 작은 질문이자 따뜻한 응답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럼에도 끝내 간직하고 싶었던 마음

 

첫 번째 큐레이션 : 최진영《어떤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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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났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햇빛은 여전히 뜨겁고, 바람은 아직 덥습니다. 그럼에도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을 향해 갑니다. 몸으로 느껴지는 계절과 달력 속 절기 사이의 어긋남, 이 틈에서 우리는 때때로 놓지 못한 마음을 떠올리게 됩니다. 저는 그 마음을 최진영 작가가 등단 18년만에 처음 펴낸 산문집 어떤 비밀을 통해 채워보려 합니다.

원도, 구의 증명, 단 한 사람을 통해 극단적인 현실 속에서도 인간과 사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을 그려온 그녀는, 이번 책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담아 삶의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어떤 비밀은 제주 서쪽 옹포리의 작은 로스터리 카페 무한의 서의 커피향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 작가는 그에게 힘을 보태고 싶어 절기마다 편지를 씁니다. 그렇게 모아진 글들이 이 산문집이 되었지요.

 

“첫 산문집이라는 문을 열고 나갑니다. 새하얀 눈이 내려 발자국을 지워주면 좋겠습니다. 걸어온 방향을 몰라 주저 없이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진영《어떤 비밀》中

 

그녀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각자의 서랍에 담겨 있던 어떤 비밀하나쯤이 고개를 듭니다. 어린 시절 엄마와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몰랐던 젊은 날의 후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슬픔과 그리움. 우리가 조용히 품어온 마음들이 글의 틈 사이에서 빛을 받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해 쓴 절기에 어울리는 편지글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진영 작가의 개인적인 고백이 가득 담겨있는 산문이 더 좋았습니다.

첫사랑의 그는 '파도', 처음으로 꽃을 선물해 준 친구는 '제비꽃', 자기 안의 유치하고 비겁한 어린애는 '멍게', 멍게에 무시당하고 굴복하지 않으려는 자아는 '해초' 등 콕 집어 얘기하기엔 조금 비밀스러운 누군가에게 자신만의 특별한 이름을 지어 부르며, 저는 이 책을 통해 최진영 작가가 가슴 속 서랍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던 여러 가지 후회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스물한 살 여름에 우리는 서울에서 한 번 만났고 이후 연락이 끊겼다. 이십대 최진영은 무척 비관적이었고 소중한 사람을 챙길 줄 몰랐다. 후회한다. / 울며 웃는 사람. 생색내지 않는 배려. 드러내지 않아서 흘러 나오는 따뜻한 심성. 애정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말투와 눈빛. 밤을 지새고 아침을 걸어오는 사람. 눈부신 햇빛 속에서 멀어지던 뒷모습. 당시 나는 몰랐다. 그 시절 그 아침을 이토록 오랫동안 기억할지. 그리고 몰랐다. 소중한 사람과 오래 연결되려면 나도 같이 애써야 한다는 걸. 누군가를 향한 이유 없는 걸음과 무리 없는 만남이 절대 흔치 않음을 이제 안다.”

최진영《어떤 비밀》中

 

이 문장 앞에서 나는 오래 붙들고 있던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반에서 조용히 외면 당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에는 책과 문제집이라는 벽을 쌓아 마음을 숨길 수 있었지만, 점심시간은 달랐습니다.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그 공간에서는 외로움이 벽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다른 반 친구가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같이 밥 먹자.” 그 한마디가 그 시절의 나를 구해냈습니다. 함께 학원에 다니고, 주말에 노래방을 가고, 아무렇지 않게 함께 있어준 그 친구 덕분에, 나는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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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삶은 각자의 속도로 흘러갔고, 우리는 서로 다른 도시에서 각자의 시간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연락은 끊기고, 나는 그 친구의 소식도 모른 채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불쑥 다시 그 친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어떤 비밀을 읽고 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에게 얼룩처럼 나를 묻히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묻어 있으면 나도 그처럼 좋아질 것 같았거든요. 그래요, 아마도 나는 기억되고 싶었나봅니다.”

최진영《어떤 비밀》中

 

이 문장을 읽으며 나는 깨달았습니다. 그 시절, 나는 그 친구에게 묻혀 안심하고 있었구나. 그 존재 덕분에 외로움의 밑바닥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었구나. 생각해보면 우리에겐 모두 각자의 제비꽃이 있습니다. 처음 꽃을 선물해 준 사람, 함께 울고 웃던 시간 속에서 묵묵히 내 옆을 지켜준 사람, 세월의 먼지에 가려진 얼굴 하나. 그 존재는 잊힌 것이 아니라, 너무 소중해서 쉽게 꺼내지 못했던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비밀은 단지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책이 아닙니다. 놓아주지 못한 마음, 잊은 줄 알았던 감정, 나 자신조차 외면하고 있었던 그 조각들을 마주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 글을 읽는 우리 역시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마음을 계속 붙들고 있는가. 놓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그 마음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고통이란 단어를 생각한다. 글자에 갇힌 ‘고통’의 답답함을 생각한다. 제야처럼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때로 상상한다. 글자에 갇힌 감정이 폭발하듯 글자를 부수고 나오는 상상. 그것을 실현시키려고 글을 쓰는 것만 같다. 일부러 글자에 무언가를 가두는 것만 같다. 나는 나의 문장이 파괴되길 바란다. 점잖은 문장이 산산이 부서져 의미와 감정이 책 밖으로 솟구치길 바란다. 그것이 당신에게 닿길 바란다.

최진영《어떤 비밀》中

 

이제 저도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연락이 끊겼던 그 친구에게 조심스럽게 안부를 전해보려 합니다. 나는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책을 파는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믿기지 않겠지만 나는 여전히 너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모두가 나를 외면할 때 내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진심을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이, 고마움인지, 죄책감인지, 아니면 지워지지 않는 기억에 대한 두려움인지 알 수 없지만, 이번만큼은 그 마음을 잠시 놓아보려 합니다. 아니, 흘려보내기 위해 애써보려 합니다. 여전히 서툴지만, 조금은 다정한 사람이 되기 위한 작은 시도입니다.

어떤 비밀은 우리 안의 무수한 비밀들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님을 말해주는 책입니다. 숨기고 싶던 기억도, 말하지 못했던 마음도 결국은 나를 살아 있게 했던 조각들이었음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고백이자 위로이고, 작별이자 시작입니다.

다음 계절이 오기 전, 여러분도 오랫동안 붙들고 있었던 마음 하나를 살며시 내려놓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수단이 쓰기였으면 합니다. “한때는 살고 싶어서 글을 썼지만, 이제는 더 나아지기 위해서 소설을 쓴다.”는 최진영 작가의 말처럼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우리는 조금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멈춰선 자리에서 시작되는 마음

두 번째 큐레이션 : 클레어 키건《이처럼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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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아일랜드의 혹독한 겨울을 배경으로 한,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이 짧은 소설은 아주 조용히, 그러나 깊이 있게 우리를 한 남자의 내면으로 데려갑니다. 클레어 키건의『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주인공 빌 펄롱은 석탄을 배달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부유하진 않아도 먹고사는 데 부족함 없이, 다섯 딸과 아내와 함께 성실한 삶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그가 사는 마을은 서서히 쇠락 중입니다. 실업수당을 받기 위한 줄은 날이 갈수록 길어지고, 집집마다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외투를 입고 잠드는 것이 일상입니다.

 

“혹독한 시기였지만 그럴수록 펄롱은 계속 버티고 조용히 엎드려 지내면서 사람들과 척지지 않고, 딸들이 잘 커서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괜찮은 여학교인 세인트마거릿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도록 뒷바라지 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클레어 키건《이처럼 사소한 것들》中

 

사실 펄롱은 빈곤하게 태어나 일찍이 고아가 되었으나 어느 친절한 어른의 후원 아래 경제적 도움을 받아 안정된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그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많은 '운'에 기대어 이루어졌는지 민감하게 자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펄롱은 가난과 고통이 만연한 거리를 지나며 생각합니다.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일자리가 있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으며, 따뜻한 침대에 누울 수 있는 것이 어쩌면 특권일지도 모른다고.

 

“늘 이렇지, 펄롱은 생각했다. 언제나 쉼 없이 자동으로 다음 단계로, 다음 해야 할 일로 넘어갔다. 멈춰서 생각하고 돌아볼 시간이 있다면, 삶이 어떨까, 펄롱은 생각했다. 삶이 달라질까 아니면 그래도 마찬가지일까—아니면 그저 일상이 엉망진창 흐트러지고 말까?”

클레어 키건《이처럼 사소한 것들》中

 

이 소설의 전환점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아침, 펄롱이 수녀원으로 석탄을 배달하러 갔다가 창고 안에서 한 여자아이를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그곳에서 무언가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 그는 침묵과 외면, 혹은 개입과 용기 사이의 갈림길 앞에 서게 됩니다. 그러나 펄롱의 세계는 그를 침묵하게 만든다. 아내는 “괜한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조언하고, 마을은 수녀원의 권력을 함부로 건드리지 말라고 암묵적으로 경고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가진 것 잘 지키고 사람들하고 척지지 않고 부지런히 살면 우리 딸들이 그 애들이 겪는 일들을 겪을 일은 없어. 거기 있는 애들은 세상에 돌봐줄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그런거야.”

“하지만 만약 우리 애가 그중 하나라면?”

“걔들은 우리 애들이 아니라고.”

클레어 키건《이처럼 사소한 것들》中

 

이 간결한 대화 속에는 너무나 많은 세계가 담겨 있습니다. 펄롱은 알고 있어요. 지금처럼 말없이 석탄을 내려놓고 돌아선다면 지금껏 쌓아온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그러나 그가 아이를 외면하지 못할 경우, 그의 삶을 지탱해 온 모든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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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아버지와 함께 석탄을 배달하러 간 소년이 기숙학교의 석탄 창고에 갇혀 있는 또래 소년을 발견하는 이야기에서 출발했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그저 문을 잠그고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다음 배달을 계속했지요. 이 이야기에 대해 클레어 키건은 부커상 후보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저는 석탄 배달부의 관점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그에게 집중했습니다. 아버지인 그가 이 사실을 지닌 채 어떻게 배달을 마치고, 하루를 보내고, 인생을 살아갈지 그리고 그가 여전히 자신을 좋은 아버지라고 여길 수 있는지 탐구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클레어 키건, 부커상 후보 인터뷰 중中

 

키건은 아이가 아닌, ‘침묵한 아버지’에게 주목했습니다. 그리고 그 윤리적 침묵의 무게가 한 인간의 삶에 어떤 그림자를 드리우는지를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천천히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펄롱은 그 아버지의 또 다른 모습인 것이죠. 우리는 매일 삶을 유지하기 위해 무언가를 외면합니다. 뉴스에서 마주한 타인의 고통, 거리에서 마주친 낯선 절망, 가까운 이의 침묵과 외로움까지도. 우리는 아슬아슬한 경계 앞에서 “내가 나설 일은 아니야”라는 말로 종종 뒤돌아섭니다.

타인의 삶에 개입한다는 것은 언제나 불편함을 동반합니다. 그 개입은 예의가 아닐 수도 있고, 때로는 자기과잉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키건은 말합니다. 침묵은 선택이며, 그 선택에도 책임이 따른다고. 펄롱은 깊은 침묵 끝에서 마침내 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충만한 기쁨을 경험합니다.

 

“펄롱은 얼마나 몸이 가볍고 당당한 느낌이던지, 가슴속에 새롭고 새삼스럽고 뭔지 모를 기쁨이 솟았다. 펄롱의 가장 좋은 부분이 빛을 내며 밖으로 나오고 있는 것일 수도 있을까? 펄롱은 자신의 어떤 부분이, 그걸 뭐라고 부르든 – 거기 무슨 이름이 있나? - 밖으로 마구 나오고 있다는 걸 알았다. 대가를 치르게 될 테지만, 그래도 변변찮은 삶에서 펄롱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와 견줄 만한 행복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갓난 딸들을 처음 품에 안고 우렁차고 고집스러운 울음을 들었을 때조차도.”

클레어 키건《이처럼 사소한 것들》中

 

이 장면은 아름다울 정도로 조용하지만, 그만큼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펄롱은 수녀원에 갇힌 아이를 ‘놓아주었지만’, 동시에 자신 안의 공포, 침묵, 편안한 일상에 대한 집착 또한 내려놓습니다. 그렇게 그는 더 깊은 기쁨을 경험하죠. 그러니 지금 이 순간, 당신을 힘들게 만드는 생각과 선택 앞에서 한 번쯤 스스로에게 되묻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놓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선택을 통해 잃게 되는 것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혹시 그 선택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어떤 진실, 혹은 살아 있다는 확신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당신의 그 용기 있는 선택이, 펄롱이 느꼈던 그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을 당신에게도 선물해줄지 모릅니다. 그 순간 우리는 알게 됩니다. 우리가 놓아준 것은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그리고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건 사랑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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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시

    0
    4 months 전

    오늘의 책 추천도 감사합니다, 동훈님 오늘의 책도 모두 좋지만 '어떤 비밀'이라는 책이 특히나 궁금해집니다. 동훈님의 학창시절 때 먼저 손을 내밀어준 친구분이 참 대단하네요. 그분도 쉽지 않으셨을텐데 그 용기로 동훈님도 학창시절을 잘 마무리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항상 임팩트있는 사건들만 기억하기 마련인데 그러다가도 살면서 문득문득 떠올려지는 추억들이 있더라고요. 내면 깊이 가라앉은 그러한 추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름도 이제 막바지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항상 좋은 일 가득하십시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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