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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오신 분들을 위한 컨트리뷰터 살롱 후기 이모저모

7월 7일 :: 공지사항

2025.07.07 | 조회 66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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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장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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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마음건강 뉴스레터

현대인의 마음건강을 위한 종합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오늘의 편지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장재열입니다.

 

지난 6월 27일 금요일, 서울 종로 청년재단에서는 제2회 <컨트리뷰터 살롱 : 쓰고, 표현하고, 행복하라>가 열렸답니다. 꽤 많은 분들이 이른 저녁시간에 모여 함께 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많은 분들과 이야기 나누며 한 번 더 느꼈지만 '글을 쓴다’라는 건 꼭 책을 내고 싶은 사람만의 일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내 삶을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 치유가 필요한 사람, 그리고 어디 털어놓을 데 없는 마음을 글이라는 친구에게 조심스럽게 꺼내보는 사람. 그렇게 각자 다른 이유로 글과 마주한 분들이 모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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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중에는 정현 님처럼 27년째 일기를 꾸준히 써오신 분도 계셨고요, 혼자 투고를 통해 출판사를 만나 작가가 되어 어느덧 세 번째 책을 낸 현숙님의 이야기도 참 멋졌어요. 또 언젠가 자신의 글이 책이 되어 널리 팔리기보다, 소중한 앨범처럼 나와 내 친구 지인에게 소중히 간직되길 바란다는 사랑이 누나 님, 블로그를 통해 글을 써서 더 많은 경제적 성장을 이루고 싶은 분도 있었고 글쓰기를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온전히 나 혼자만의 취미처럼 여기며 ‘어떻게 하면 더 솔직하게 쓸 수 있을까’ 자문하는 분도 있었죠.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세 장씩 무조건 써내려가는 ‘모닝 페이지’를 실천해온 이야기도 인상 깊었어요.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느낀 하나의 공유 감정이 있었어요. 글쓰기란 어떤 목적을 향해 가는 일이라기보다는 치유이고 회복이고 표현이자 결국엔 소통이라는 점이었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영화 제목처럼,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글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살롱에서는 특히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제가 꼭 나누고픈 이야기기도 했고요. 글을 쓸 때 ‘누구를 위한 글인가’에 따라 관점이 달라져야 한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나 자신을 치유하기 위한 글과, 내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나를 브랜딩하기 위한 글, 그리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글 그 각각은 전혀 다른 포커스가 필요하거든요.

 

예를 들어 저는 처음엔 저 자신을 위한 글쓰기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누군가에게 메시지와 변화를 위해 더 쉽게 다가가는 글쓰기’를 해야하는 사람이잖아요. 학벌이나 연령, 사회적 기반 같은 조건들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어떻게 하면 눈높이를 낮추고 마음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를 고민해온 시간들을 나눴습니다. 그건 꼭 작가 지망생에게만 필요한 게 아닌게 말이죠. 비단 책을 잘 쓰는 법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좀 더 부드럽고 다정한 언어로 표현하는 경험이기도 하거든요.

 

이렇게 이번 살롱은 저 장재열을 포함헤서 모두가 글이라는 필터로 각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자, 쓰는 이의 치유가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가는 과정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어요. 참여자 여러분들끼리도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글로 인해 연결되고, 위로받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게 참여자 간의 상호 소통 속에서 저도 생각지 못한 깜짝 이벤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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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첫 책 <전국 불효자랑>을 펴내고 벌써! 무려! 2쇄에 들어간 월간 마음건강 책임 에디터 민정 님의 깜짝 사인회가 현장에서 열렸지 뭐에요. 따로 준비된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책을 이미 다 읽고 들고 온 분들도 있었고, 현장에서 처음 책을 접한 분들도 있었는데, 민정님도 인생 첫 사인회에 깜짝 놀라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민정님의 <전국 불효자랑>은 ‘가족은 늘 화목해야 한다’는 말이 어쩐지 멀게만 느껴졌던 사람들의 공저서에요. 깨져 있거나, 무너져 있거나, 혹은 아직 회복 중인 가정 안에서 버티고 살아온 우리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많은 분들이 그 책을 읽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사인을 받으면서 민정 님에게 조심스럽게 마음을 건네기도 했어요. 막간을 이용한 짧은 순간이었지만, 꽤나 여운이 깊은 교감의 시간이었답니다. 어쩌면 우리가 글을 쓰고, 읽고, 나누는 이유도 바로 그런 순간 때문일 거예요.

 

이제 다음 살롱, 9월 살롱은 다시 마음건강을 돌보는 시간으로 돌아올 예정이에요. 저 외에도 다양한 에디터들이 현장의 경험을 살려 더욱 치유적인 프로그램을 준비 하고 있어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음 회차부터는 ‘우리도 이제 뒤풀이 하자! 치맥 먹자!’는 의견이 나와서, 살롱 이후에도 불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려 해요. 함께 하고 싶은 분들 늘 환대할게요. 편하게 또 만나요 우리 :-)

 

그럼 8월에 발송 될, 컨트리뷰터 살롱 소식 및 신청 메일에서 또 만나요!

 

:: 오늘 레터는 어떠셨나요?

 

아, '이 필진 직접 만나 이야기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나도 이렇게 좋은 글을 써서 타인에게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나요?

장재열 작가는 물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월간 마음건강의 에디터 그룹, 그리고 따듯하고 안전한 사람들인 월간 마음건강 동료 구독자 까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 교감하며 삶을 조금 더 변화로 이끌어가고 싶다면, 컨트리뷰터로 함께 해 주세요.

레터를 읽는 독자에서 벗어나, 내 생각을 나누고 내 글을 써서 나누고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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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이누나의 프로필 이미지

    사랑이누나

    1
    5 months 전

    우와~ 뒷풀이 치맥이라니요!! 너무너무 반가운 이야기입니다 🤣🤣🤣🤣 이번 살롱도 생각지도 못하게 글쓰기에 대한 선물같은 이야기를 한가득 받고 와서 너무 좋았어요 재열작가님의 글쓰기 노하우도 들을 수 있었고 함께한 컨트리뷰터님들의 멋진 현생과 꿈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너무 좋았던 시간입니다 깜짝 선물도 전해주신 멤버님! 이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민정 에디터님의 인생 첫사인회의 사인을 받아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이제 9월의 살롱데이를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벌써 너무 설레는 가을내음이 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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