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의 가장 충만하고도 불완전한 이야기
어느새 2024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다들 연초에 세웠던 목표들은 이루셨나요? 저는 타고나길 계획성이 없는 사람이에요. 요즘 말로 대문자 P라고 하죠. 그런 제가 지인의 제안으로 올해 초 처음 '만다라트'라는 걸 작성했었는데요. 연말이 되어 쭉 훑어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세웠던 목표를 향해진심을 쏟기도 했고, "꼭 해야지!" 단언해 놓고선 1년 내내 잊고 살았던 목표도 있더라고요. 고작 1년 사이에 제 삶의 중요도가 꽤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라더니 그 말이 딱 맞네요.
반복되는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던 어느 시점에, 저는 30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생일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만으로 빼도 박도 못하는 진정한 30대가 됐죠. 많은 20대들이 그럿듯 저도 이 나이쯤 되면 꽤 멋진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어요. 한 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내 명의로 된 집을 사고, 내가 낳은 아이들과 오손도손 살고 있겠거니 했었는데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했네요. 아직도 2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전세 계약 시점에는 머리가 지끈 해지고요. 전문가는커녕 비로소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알듯 말듯 해요. 여행이라도 떠나려면 통장 잔고부터 확인해야 하고요. 갖은 현실의 벽 앞에서 부모가 되고자는 마음도 내려놓았어요. 언젠간 이 지겨운 조직 생활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길을 가겠다는 포부도 이뤄내지 못한 채 30대의 하루하루도 저물어가고 있답니다.
"지금 따도 10년은 네 차 없을 텐데, 뭐가 그렇게 급해?"
고등학생 시절, 수능이 끝나자마자 운전면허학원 등록을 하던 저에게 함께 아르바이트하던 오빠가 한 말이에요. "10년은 무슨! 저는 취업하자마자 차 살 거거든요?"라며 호언장담하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날로부터 10년하고도 수 년이 더 흐른 지금, 저는 그 오빠 말대로 면허만 딴 뚜벅이로 살고 있어요. 그땐 나이만 먹으면 뭐가 그렇게 다 쉽게 이뤄질 것 같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차도 집도 갖지 못한 제가 예상치 못하게 갖게 된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자루입니다. 사실 저는 삶에 반려동물을 들일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유기된 믹스견을 입양하게 될 줄은 더욱이 몰랐고요. 심지어 보호소에 봉사를 다니는 사람이 될 거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스스로가 느끼기에 난 그리 따뜻한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결혼도 마찬가지였어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꿈이 있었지만,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어요. 엄마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보고 자라서인지, 막연한 두려움이 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기도 했고요.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 "내가 이 정도로 가정적인 사람이었나?" 깜짝깜짝 놀라는 순간들이 자주 찾아온답니다. 집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요리를 하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는 신랑을 보면 그 자체로 참 행복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30년간 거들떠도 안 보던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오랫동안 무언가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도 생겼고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의 삶을 내려가는 게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매일 체감하고 있어요. 저와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까무러치게 놀랄 거예요. 저는 그 정도로 글과 친하지 않은 아이였답니다ㅎㅎ
곱씹어 볼수록 어릴 적 수없이 그려봤던 어른과는 확실히 다른 인간이 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런 제가 참 기특하답니다. 크게 가진 것도 없으면서 자꾸만 충만해하는 내가, 까칠한 척 날 세우며 살아 놓고 생각보다 높은 온도를 갖고 있던 내가, 아직도 이뤄낸 게 없다며 자책하기 보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꿈꾸고 갈망하는 내가 참 애틋하고 사랑스럽더라고요. 그러니 자꾸만 기대가 됩니다. 한 살 두 살 더 먹을 때마다, 또 달라져 있을 내가요!
나이를 먹는다는 건 단순히 세월의 누적을 의미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어제보다 오늘, 나 스스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것. 여전히 풍요롭지 않을 내일이 두렵지만, 그럼에도 자신 있는 것.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불안과 고뇌의 과정을 무수히 반복하며 만들어낸 나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채색해 나가는 것. 그게 진짜 나이 먹는 즐거움 아닐까요?
brand story
장재열의 off레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레터는 공간, 사물, 교육을 통해 온전히 멈출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브랜드 offment의 뉴스레터입니다. 뉴스레터에서 소개된 다양한 개념들이 구체적인 제품과 공간, 워크숍으로 구현되어 당신의 일상에 멈춤의 순간을 만듭니다. 아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주세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사랑이누나
민정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것에 공감했어요^^ 30대가 되면 커리어도 결혼도 모든것이 다 이뤄져있을거라는 막연한 확신 ㅎㅎ 40대가 되면 더 멋진 어른이 되어있을꺼라는 근거없는 확신까지요~ 40대 중반이 된 지금은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되는건 없다는 걸 알았고 어릴적 생각했던 어른과는 정말 확실히 다른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민정님 이야기 하나하나 정말 무한 공감입니다😊 내가 나를 알아가는 시간, 나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하는 시간이 진짜 나이 먹는 즐거움이야기에 나이 먹는다는게 이렇게 행복한 거구나! 이렇게 아름답게 생각할 수 있는 거구나! 또하나 배워갑니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고 앞으로 더 반짝반짝 빛날 민정님을 기대하며 응원할께요! 민정님만의 색깔로 하루하루 더 선명해지기를!!!
민정
이 길을 먼저 걸어가 보신 사랑이누나님께서 공감해 주시니 더욱 힘이 되네요💪🏻 더 어릴 때는 진정한 어른이 되어 더 멋진 모습으로 살고 있을 제가 기대됐다면, 이제는 금전적으로 혹은 명예적으로 크게 변함없더라도, 지금의 나로 이미 충분하다! 그렇지만 분명 어떤 면에서 나는 더 성숙해져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아요😊 요즘은 재밌게 읽기 시작한 책들의 분야가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점에서도 스스로에게 큰 흥미를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도 더 선명해질 우리의 날들 화이팅입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
도로시
민정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안정감을 찾으며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알아가는 민정님을 보며 편안해집니다. 저도 멋진 가정을 가질 수 있도록 저의 인생을 계속 열심히 살아가봐야겠습니다. 언제 저에게 인연이 생길지 모르니깐요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민정
제 글로 인해 안정감을 느끼셨다니, 이보다 더 뿌듯한 말이 있을까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이르다면 조금 이른 시기에 배우자를 만났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각자에게 꼭 맞는 인연과 적절한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도로시님이 원하는 삶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라면, 분명 좋은 인연을 만나 멋진 가정을 가지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
말하는댄서
오!! 저도 만다라트 작성하는걸 이제 더이상 미루지말고 시작해봐야겠어요. 이번에 마침 심심할수밖에없는 상황이 생기는데 그때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다시 상기시켜주셔서요 ㅎㅎ
민정
만다라트...! 저는 처음 작성해 봤는데, 꽤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올해도 집에서 혼자 작성해 볼까 해요😊 제가 매년 연말에 입에 달고 살던 말이 '올해도 아무것도 이룬 거 없이 지나가버렸네'였는데요! 만다라트를 직접 작성해 보니 1년간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는 게 시각적으로 확 다가와서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이렇게 매년 매년,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해가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만다라트에 적어 놓고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것들은 사실 나에게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추천드려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김한나
민정님 글을 읽을 때면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감동적이고 사랑과 자신의 길을 부지런히 걸어가는 모습이 제게 큰 귀감이 됩니다 ㅠ 요즘 무언가 놓치는 게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연말이라 그런가 했는데 제게 빠진 게 만트라 같아요! 같은 대문자 P로 만트라를 보는 건 좋아하는데 친구들과 연말모임에 해보자고 해봐야겠어요 ㅎㅎㅎㅎ 인생에서 큰 목표가 없이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고 충분히 만족하는데 무언가 너무 안일하게 사나? 싶기도 한 요즘 열정적이고 따스한 민정님의 글을 보아서 기쁘네요 ! 해맑은 민정님도 연말 마무리 잘하시길 😍
민정
눈물을 흘리며 읽어주셨다니..제가 더 감동입니다🥹😭 맞아요! 저는 만다라트 작성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어떤 면에서는 자꾸만 목표를 정하고, 그걸 이뤄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살라고 등 떠미는 듯한 분위기가 싫을 때도 많았는데요. 막상 작성하고 1년을 보내보니,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이고, 내게 불필요했던 혹은 말뿐이었던 바램은 무엇인지 뚜렷하게 구분이 돼서 좋더라고요! 올 연말에는 한번 작성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참고로 저는 자기개발에 관련되어 있지 않더라도 '신랑이랑 자루 없이 월 1회 이상 full 데이트하기', '연말에 좋은 식당에서 식사하기' 이런 것도 넣었어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펄
30살이 되기만 하면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멋진 칼정장을 입은 커리어우먼이 되어, 내 차를 끌고, 나만의 독립된 사무실에서 아주 그냥 프로페셔널하게 일을 처리할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런...현실의 삶은 '뭥미?' 그 자체입니다. 칼정장 대신 펑퍼짐한 맨투맨과 바지, 면허조차 아직 따지 않은 삶, 독립된 사무실? 저희 회사는 개별 파티션도 없습니다!(진심 최악) 뭥미 그 자체이지만 내려놓은 건 조금씩 내려놓고, 인정할 건 조금씩 인정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네요. 피곤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가 보려고 합니다.
민정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 어릴 땐 30대를 상상하면 엄청 까마득한 어른인 줄 알았는데, 막상 30대가 되어보니 아직 너무나 어리숙하고 서툰 시기인 것 같아요. 여전히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하루하루에 충실하며 즐겁게 살아가야겠지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유캔두잇
충만한 변화의 순간에 대한 기록을 읽어 내려가며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
민정
ㅎㅎ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독자님✨ 행복한 주말 보내고 계시길 바래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심청
민정님의 이야기를 보고 저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10대에는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만 같아 빨리 가기만을 기도했었고 20대는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만 같아 초조했었는데 유독 올해 연말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 건지도 모르게 지나가버린 것 같아요.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게 당황스러울 만큼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했는데 지금처럼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나의 생활에 집중했던 적이 처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시간은 일정하게 주어질 뿐인데 왜 그 시간이 가지 않는다고, 너무 빠르다고 고민하고 걱정을 했던 건지...라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결국 그 시간을 무엇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나의 몫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조금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그냥 오늘의 내가 지금의 내가 무엇을 하였는지에 집중하면서 나만의 것을 채울 수 있는 시간들이 지속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순간 민정님의 글을 읽으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어서 따뜻한 하루의 시작인 것 같아요!
민정
맞아요! 저도 생각해 보면 10대 때 가장 시간이 가지 않는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한정되어 있다 보니 답답해서 그랬던 건지..😭 30대에 들어서고 '와 내가 벌써 서른이구나!' 했던게 엊그 제 같은데 이제 서른 둘을 하루 앞두고 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늘 여기저기서 행복을 느끼는 심청님의 일상이라니 정말 따뜻한 삶을 살고 계시네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혜디
저도 올해 초에 만다라트로 2024년을 계획을 했었어요:) 사람들과 함께 적어보고 그 중 꼭 이루고 싶은 것 하나를 골라 선언했었는데 저는 브런치 작가 되기였어요. 그때는 그저 소망이었는데 놀랍게도 저는 그 꿈을 이루었어요. 그때 함께 만다라트 계획을 했던 사람들과 이번주에는 함께 모여 2024년을 회고하고 2025년을 계획하기로 했어요. 민정님의 2025년 만다라트도 궁금해지네요☺️
민정
와 혜디님! 맞아요~~~브런치 작가 되셨던 소식 기억나네요 😊 저도 '꾸준히 도전하는 2024년'이라는 걸 메인 키워드로 잡았었는데, 연말이 되어 보니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일들에 도전했었더라고요. 뭐든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기록하는 대로 나아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오늘 2025년의 만다라트도 작성 완료하려고 해요! 저희 다음에 만나면 공유해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밀리
크게 가진 것도 없으면서 자꾸만 충만해하는 내가, 아직도 이뤄낸 게 없다며 자책하기 보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꿈꾸고 갈망하는 내가 참 애틋하고 사랑스럽더라고요. 그러니 자꾸만 기대가 됩니다. 한 살 두 살 더 먹을 때마다, 또 달라져 있을 내가요! 나이를 먹는다는 건 단순히 세월의 누적을 의미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어제보다 오늘, 나 스스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것. 여전히 풍요롭지 않을 내일이 두렵지만, 그럼에도 자신 있는 것.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불안과 고뇌의 과정을 무수히 반복하며 만들어낸 나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채색해 나가는 것. 그게 진짜 나이 먹는 즐거움 아닐까요? 이문장들을 자꾸만 곱씹게돼요 민정님. 내년이면 빼박 30이 되는 제가, 나이먹는게 너무너무 싫고 허탈했거든요. 그런데 나이먹음에 대해 긍정적이고도 단단한 시선을 가진 민정님의 그 올곧은 진심이 너무 느껴져서, 너무너무 도전이 됐어요. 저도 다시한번 바라보고 싶네요. 회피하지 않고 다른 시각으로요. 제 나이듦에 대해서. 좋은 인싸이트 감사합니다 :) 행복한 2025년 맞이하시길 바라요 :)
민정
30대! 너무너무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밀리님😊 세상과 나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고, 또 여전히 젊으니까요! 제 글이 힘이 되셨다니 정말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밴드
스스로가 기특하다는 말이 참 인상깊네요. 그리고 부럽기도 하고요. 저도 제 자신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운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전 언제나 시간이 좀 멈췄으면 좋겠고, 너무 빠르다고 생각이 되었어요. 저도 나이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날이 올까요?
민정
이 댓글을 왜 이제야 보았을까요! 저도 오히려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조급함을 자주 느꼈던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나이를 먹을수록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도, 나이 먹는 게 불안하게 느껴지지도 않더라고요 - 밴드님에게도 그런 날이 분명 올 겁니다! 반드시요 😊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