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마음건강 베이직

흘러가는 시간 속, 우리가 찾은 행복

4월 9일 :: 마음건강큐레이션_책

2025.04.09 | 조회 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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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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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마음건강 by 오프먼트

상담가 장재열이 늘 애쓰며 사는 당신에게 '제대로 쉬는 법'을 선물합니다.

오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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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창밖을 바라보면 봄의 기운이 완연한데, 정작 제 마음은 아직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계절은 변하지만, 저는 그 변화에 늘 한 발짝 늦게 적응하는 것만 같습니다. 때로는 지나간 시간들을 아쉬워하며, 때로는 다가올 날들을 막연하게 기대하면서도, 정작 ‘지금’이라는 순간을 온전히 누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 먼 과거를 그리워하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요?

다행히도, 우리를 ‘지금’으로 불러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래된 노래 한 곡이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하듯,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문득 과거의 나와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바람의 온도, 공기의 향기, 창가에 비치는 햇살, 그리고 책 속 한 줄의 문장이 그런 순간을 선물해주기도 하죠. 


 

강동훈의 Slow Mood, Good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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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는 두 권의 책을 소개하려 합니다. 지나온 청춘을 떠올리게 하고,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발견하게 해주는 책들입니다. 이 책들이 당신의 '푸르른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천천히 그 이야기를 펼쳐보려 합니다.


사라지지 않는 청춘의 조각들

첫 번째 큐레이션 :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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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마치 한여름의 푸른 바람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그 순간의 빛은 영원히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가능성과 가슴 뛰는 설렘, 그리고 때때로 찾아오는 서툰 상처마저도 청춘의 일부였습니다. 그 시절에는 모든 것이 찬란하게 빛났고, 우리는 끝이 없는 길 위에서 서로를 부르며 웃곤 했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지만, 청춘의 조각들은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서 빛을 냅니다. 가끔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익숙한 노래 한 소절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기억 속에서 우리는 다시 그 시절을 마주합니다. 비록 손에 닿을 수는 없어도, 그리움 속에서 청춘은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붙잡아 놓을 수 없는 당신의 푸르른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다면 어떤 모습으로 가득 채워져 있을까요? 그 순간의 기록을 세월이 지나 다시 펼쳐 읽게 된다면 순간의 기억과 감상은 여전히 유효할까요? 한 번쯤 상상해봄 직한 일을 미리 행동으로 옮긴 작가가 있습니다. 바로 소설가 김연수입니다.

 

“이제 나는 서른다섯 살이 됐다. 앞으로 살 인생은 이미 산 인생과 똑같은 것일까? 깊은 밤, 가끔 누워서 창문으로 스며드는 불빛을 바라보노라면 모든 게 불분명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내가 살아온 절반의 인생도 흐릿해질 때가 많다. 하물며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란.”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中

 

청춘의 문장들은 작가의 젊은 시절 일화들로 가득합니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청춘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이십대를 지나, 청춘이 막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던 삼십대 중반이 되어 쓴 글은, 한 개인의 성장 서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읽다 보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어 봤을 청춘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갑갑했던 학창 시절이나 연애에 실패하며 자신의 세계가 깨어지는 경험,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며 그와 관련된 미래를 상상해보았던 기억, 마냥 청춘일 것만 같았던 자신이 어느덧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등은 누구나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김연수 작가는 그런 청춘의 한 장면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가 기억하는 청춘이란 그런 장면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애매한 계절이고, 창문 너머로는 북악스카이웨이의 불빛들이 보이고, 우리는 저마다 다른 이유로, 다른 일들을 생각하며, 하지만 모두 함께 김광석의 노래를 합창한다.”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中

 

인생의 정거장 같은 나이. 늘 누군가를 새로 만나고 또 떠나보내는 데 익숙해져야만 하는 나이. 옛 가족은 떠났으나 새 가족은 이루지 못한 나이. 그 누구와도 가족처럼 지낼 수 있으나 다음날이면 남남처럼 헤어질 수 있는 나이. 그래서인지 금방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처럼 친해질 수 있었던, 한 시절을 보낸 장면을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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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40대가 되면서 청춘이라 말할 수 있었던 시절이 아스라이 멀어져만 갑니다. 그래서 이 문장에 멈춘 뒤 한 번 생각해봤어요. “내가 기억하는 청춘의 장면은 무엇일까?”

사랑에 서툴렀기에 무작정 고백부터 해버리고 차가운 거절을 받았던 오후, 동아리 활동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 입장이 금지된 잔디밭에 들어가 소주와 막걸리를 마시며 큰 소리로 춤추고 노래했던 새벽, 첫 출근이라는 설렘과 인파에 떠밀려 몸을 맡기게 되는 지옥철의 첫 경험이 뒤섞인 출근길 아침 등. 지금의 나를 지탱해주는 다양한 장면들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실패였지만 실패가 아니었던, 성공이었지만 영원한 성공이 되진 못했던 그 시절의 추억을 돌이켜보면, 쓸데없이 좌절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기뻐했던 아쉬운 장면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김연수 소설가도 그랬을까요. 오십대가 되어 새롭게 개정판을 내며 이런 말을 남깁니다.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면서 살아도 괜찮아. 마음껏 좋아해도 돼. 읽고 싶다면 하루 종일 책만 읽어도 되고, 쓰고 싶은 만큼 글을 써도 돼. 그건 시간 낭비가 아니야. 남들처럼 살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며 눈치를 보지 않아도 좋아. 지금은 돈 걱정을 하겠지만 충분히 만족하며 풍요롭게 사는 일은 돈과는 크게 상관이 없어. 그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좋아해서 그 일을 더 잘하게 되는 인생을 살도록 해. 그렇게 말하면 (삼십대의) 나는 (오십대의) 내 말을 믿을까? 믿지 않겠지. 믿기지 않겠지만 믿어야만 해.”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中

 

저는 이 책을 서른 살이 되었을 때 처음 읽었어요. 결혼을 하게 되면서 원래 하고 싶었던 일과 다른, 가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빨리 돈을 벌어야 했던 시기입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관계와 자연스레 멀어졌고,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도 없다 보니 친구들과 연락을 하는 것도 싫었어요.

하지만 동굴로 숨고 싶었던 그 시기에 만난 내가 배운 가장 소중한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일 수 있는지 알게 된 일이다. 내 안에는 많은 빛이 숨어 있다는 것. 어디까지나 지금의 나란 그 빛의 극히 일부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일이다.”라는 책 속 문장은 다시 한번 꿈꿀 수 있다는 용기를 제게 북돋아 주었어요. 마흔이 된 지금 제가 좋아하는 책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권하는 일을 할 수 있기까지 그의 문장은 굳건한 기둥이 되어 저를 지켜줬습니다.

 

“내가 사랑한 시절들, 내가 사랑한 사람들, 내 안에서 잠시 머물다 사라진 것들, 지금 내게서 빠져 있는 것들……. 이 책에 나는 그 일들을 적어놓았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 일들을 다 말하지는 못하겠다. 내가 차마 말하지 못한 일들은 당신이 짐작하기를. 나 역시 짐작했으니까.”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中

 

청춘은 지나갔지만, 그 시절의 빛은 여전히 우리 안에 남아 있습니다. 실패와 성공, 기쁨과 좌절이 뒤섞였던 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김연수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며 살아도 괜찮은 삶을 꿈꿀 수 있습니다. 청춘의 조각들이 가끔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익숙한 노래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기억 속에서 우리를 찾아오듯, 지나온 시간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탱해주는 빛이 됩니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도 언젠가 또 다른 의미로 반짝일 것임을 믿으며, 각자의 푸르른 순간을 소중히 간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만의 계절을 만들어가는 법

두 번째 큐레이션 : 김신지 《제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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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봄입니다. 꽃이 피고 바람이 부드러워졌지만, 여전히 이 계절과 서먹합니다. 벚꽃을 반길 줄도, 따스한 햇살을 온전히 누릴 줄도 모릅니다. 여름이 오면 더위를 피하는 데 급급하고, 가을이 오면 낙엽이 지는 쓸쓸함만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겨울이 오면 눈이 내리는 풍경보다는 얼어붙은 손끝이 먼저 생각납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계절 속에서 여전히 그들과 친해지지 못한 채 한 발짝 물러서 있는 것만 같습니다.

문제는 계절이 아니라 나일지도 모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또다시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낍니다. 봄이면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해야 할 것 같고, 여름이면 활기차야 할 것 같고, 가을이면 깊이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고, 겨울이면 조용히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따라주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죠. 어쩌면 계절과 친해지는 방법은 억지로 맞추려 애쓰기보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매년 반복되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계절과 친해지기 위해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도저히 알 수 없던 물음에 자신만의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한 책 한 권을 소개합니다. 바로 김신지 작가의 제철 행복입니다.

 

“행복이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계절에 있는 거라면, 계절마다 ‘아는 행복’을 다시 한번 느끼며 살고 싶었다. 그 마음은 자연스레 제철을 챙기는 것으로 이어졌다. 봄에는 봄에 해야 좋은 일을 하고, 여름에는 여름이어서 좋은 곳에 가는 것.”

김신지 《제철 행복》 中

 

하루에 버스가 몇 대 다니지 않는 시골 마을에서 자란 김신지 작가는 대학 생활을 위해 서울로 상경합니다. 낡고 좁은 방들을 전전하며 20대를 보낼 적엔 도시에서 내 자리 한 칸을 마련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합니다. 늘 고단했으므로 어디든 무엇이든 마음 붙일곳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녀는 모든 것이 낯선 도시에서 유일하게 익숙한 건 해마다 돌아오는 계절뿐이었습니다.

오랜 친구 같은 계절은 늘 나와서 이것 좀 보라며 자신을 불러냈다고 합니다. ‘벚꽃이 폈어. 요즘은 바람이 좋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네? 창밖을 봐, 눈이 오고 있잖아.’ 하며 속삭이는 계절감은 지친 일상에 아무렇지 않게 여백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새해가 되면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가 한눈에 보이는 연력을 펼쳐두고 제철에만 경험할 수 있는 행복 거리를 적어두는 루틴이 생겼다고 해요. 그렇게 일상에 기다려지는 일들을 미리 심어두기 시작한 것이, 한 해를 사계절이 아닌 이십사계절로 나누고, 각 절기마다 눈앞의 행복을 놓치지 않고 더 촘촘히 행복해지는 법을 전해주는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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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지금의 절기는 청명(淸明)’입니다. ‘봄의 날씨가 가장 좋은, 산과 들에 꽃이 피어나는 맑고 밝은 봄날이라는 뜻을 가졌어요. 당연히 이 시기는 누가 뭐라 해도 꽃놀이를 치열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즐겨야 하는 순간입니다. 김신지 작가는 청명에 빼놓지 않고 즐겨야 할 행복 거리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1년은 365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작 봄의 하루도 시간을 내지 못하며 사는 게 정말 괜찮은 걸까? 벚꽃 앞에서 나는 늘 그런 생각을 한다. 지금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풍경이라고. 꽃은 내년에도 다시 필 테지만 올해는 올해뿐이니까. 올해의 나에게 추억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중략) 생일 주간만 있으란 법 있나. 목련 주간, 벚꽃 주간, 라일락 주간, 아카시아꽃 주간……. 꽃이 피어 있는 일주일 동안 그 시간을 애틋하게 여긴다면 그게 무엇이든 나만의 주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신지 《제철 행복》 中

 

저도 꽃놀이 한 번 못 간 채 봄을 흘려보냈던 날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한 손엔 마감해야 할 서류, 다른 손엔 울리는 전화기, 그렇게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니 꽃잎이 피고 지는 순간조차 놓쳐버렸죠. 그럴 때마다 내년엔 꼭 여유를 내어, 이 짧은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길바랬지만, 기약 없는 혼자만의 약속이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절대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이 글을 매거진으로 만나게 되실 분은 망종(芒種)’ 무렵을 지나고 있을 거예요. 까끄라기 곡식인 보리를 베고 모를 심는 시기죠. 창문을 다 열고 지내도 좋은 계절,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이 흔들리며 내는 소리를 듣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바람이 불러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우리는 비로소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렇게 어느덧 여름이 우리 곁에 와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죠.

김신지 작가는 장마가 오기 전, 망종엔 무얼 하든 바깥이 제철이라 말합니다. 그중 6월엔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밤늦도록 야외 상영 해주는 영화를 볼 수 있는 무주산골영화제를 꼭 챙긴다고 해요. 자신을 좋은 순간에, 좋은 풍경에 데려가는 건 일부러 시간을 내서해야 하는 일이라며, 특히 무주는 딱 지금이어야 하는 초여름의 제철 낭만을 제대로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 그녀가 한없이 부러웠습니다. 별다른 취미도 없이 집, 출근, 퇴근만 반복하는 단조로운 일상이 제 삶 깊숙이 스며든 지 10년이 넘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녀도 처음부터 이런 자기만의 행복 취향을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김신지 작가는 이런 말을 남깁니다.

 

“내게 알맞은 행복을 찾는 일은 다른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바라는 것을 귀담아듣는 데서부터 시작하니까. ‘이런 걸 보니 좋네, 여기 있으니 마음이 편하네, 이걸 먹으니 행복하네’ 내가 언제 그렇게 느끼는지를 알아채고, ‘이런 걸 보고 싶다, 이런 데 가고 싶다, 이런 걸 먹고 싶다’ 내가 바라는 것들을 알아줄 때, 그 목록만으로 우리는 살아갈 힘을 얻는다. 내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 한 위로가 없기 때문이다.”

김신지 《제철 행복》 中

 

그러니 우리도 계절을 억지로 맞추려 애쓰기보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봄이 오면 벚꽃이 피는 것을 보고, 여름이 오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가을이 오면 낙엽을 밟으며 걷고, 겨울이 오면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자신을 다독이는 것처럼요. 계절마다 해야 할 일에 쫓기기보다,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다 보면, 어느새 계절과 더 친숙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올해는 나만의 제철 행복을 찾아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거창한 변화나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고, 좋아하는 과일이 제철을 맞았는지 살펴보고, 길을 걷다 눈에 들어오는 꽃 한 송이에도 잠시 발걸음을 멈춰보세요. 그렇게 하나씩 계절을 알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도 기다려지는 순간을 가득 품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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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시의 프로필 이미지

    도로시

    0
    18 days 전

    2권의 책 추천&소개 모두 감사합니다. 그중 제철행복이라는 책이 저는 표지도 너무 마음에 들고 내용도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징 중 하나가 사계절이 있다는 사실인데요.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절기임에도 불구하고 늘 새롭게 다가오는게 참 신기한 일입니다. 겨울되면 여름이 그립고, 여름되면 겨울이 그립고요. 제철행복은 이러한 우리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그때그때의 계절 변화를 캐치하여 온전히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내용이 아주 궁금해집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ㄴ 답글 (1)
  • 김한나의 프로필 이미지

    김한나

    0
    18 days 전

    한 책의 소개를 읽은 듯 자연스럽게 와닿았는데요. 청춘을 지나가는 감성을 읽어주고, 그걸 지금 행동으로 할 수 있는 책을 같이 엮어 소개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제철은 냉이만 알고 있었는데 24절기를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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