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재열입니다. 어느새 짙은 봄이네요. 구독자님은 요즘 부쩍 날씨가 따듯해진 것 느끼셨나요? 사무실에만, 집에만 있느라 아직 못느끼셨다고요? 시시각각으로 따스해지는 봄의 온기를 담아 4월 월간 마음 건강의 키워드는 <Adagio>로 정해보았습니다.
아다지오라는 단어. 이미 익숙한 분들도 계실 것이고, 어라, 뭐지?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주로 우리 학창 시절 음악 수업때 들었던 단어일 거예요. '매우 느리게/천천히'라는 뜻으로, 음악 용어로 사용되는 단어지요. 피아노 교습을 받으셨던 분들이라면 조금 더 익숙하실 거고요. 봄이 완연한 이 시점에 아다지오라는 단어를 고른 이유는 명확합니다. 4월의 봄날이야말로 느리게, 천천히 일상을 '음미'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길을 걷다 보면 느껴지지 않으세요? 4월은 매일 반드시 풍경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많은 종류의 꽃이 릴레이처럼 피고 또 지는 모습 때문이기도 하고, 기온 역시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계절이에요. 하루, 이틀, 한 주만 지나도 사람들의 옷차림이 바뀌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이는 시기이지요. 이렇게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하루하루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면서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조금 더 천천히 걷는 것이지요. 이번 한 달간은 내 일상에서 가능한 한 가장 느리게 보내는 '아다지오 타임'을 하루 10분이라도 가져보면 어떨까요? 아주 느리게 걸으며 풍경을 더욱 유심히 바라 보기도 하고, 아주 느리게 책을 읽으며 행간의 의미를 조금 더 깊게 음미하기도 하면서요. 이번 호 월간 마음건강 매거진 역시 평소보다 조금 더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롭게 독자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투고할 수 있는 컨트리뷰터 레터 코너를 만들었거든요. 나와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웃 독자들의 이야기 속에 담긴 지혜와 아름다움도 함께 발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달은 또 내용들이 준비되었는 지, 미리 만나볼까요?
자 그럼, 월간 마음건강 매거진, <아다지오>를 만나볼 시간입니다. 교보, 예스 24, 알라딘 등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이번호와 함께 조금더 천천히, 일상을 음미할 수 있는 당신이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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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마음건강 by 오프먼트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간 마음건강 뉴스레터와 매거진은 늘 애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일과 쉼의 밸런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연구하는 마음건강 예방 브랜드 오프먼트 offment에서 만듭니다. 아래의 홈페이지 버튼을 눌러, 본 아티클 외에도 교육, 워크숍, 공공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 오프먼트의 프로젝트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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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하루는 24시간인데 요즘은 뭐가 그리도 바쁜지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저를 위해 생각하시는 시간이 없네요. 이번주에는 아다지오 타임도 꼭 가져보고, 주말에는 동네에 벚꽃구경이라도 해야겠어요. 나를 위해 사는건데 나를 너무 등한시하는 요즘이네요. 힐링하러 레터읽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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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하루가 시시각각 달라지는 게 인상적인 요즘이에요. 꽃을 조금 더 천천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보네요. 스치듯 지나가는 걸 조금 거 깊게 보면 더 봄을 음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타인 포용력과 나의 포용력의 결과를 보며 마음이 아프지만 공감이 가서 더 씁쓸하네요 ✨ 나에대한 포용력이 더 높아지는 사회가 됐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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