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마음건강 베이직

느리지만 분명하고 아름답게

3월 5일 :: 마음건강큐레이션_일상

2025.03.05 | 조회 4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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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안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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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마음건강 by 오프먼트

상담가 장재열이 늘 애쓰며 사는 당신에게 '제대로 쉬는 법'을 선물합니다.

 

오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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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아직 차가운 날씨지만 어쩐지 공기에는 봄이 살포시 담긴듯한 날들입니다. 건강하셨지요?

‘봄’이라는 계절이 가진 느낌은 온통 작고 소중하고 설레고 희망적인 것 같습니다. 마음의 온도도 살랑살랑 풀려가는 듯하고, 조금 말랑하고 괜히 늘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여름과 겨울이 발산과 침잠의 에너지를 보란 듯이 뽐내는 계절이라면 봄과 가을은 속도를 늦추고 다음을 위한 변화를 하나, 둘 차곡차곡 쌓아가는 계절이랄까요?

그래서인지 저는 봄을 참 좋아합니다. 위세를 뽐내지 않아도 아름답고 오늘은 눈치채지 못해도 시간이 흐른 어느 날에는 작지 않은 변화를 보여주는, 수줍고 성실한 사람의 모습 같아서요. 유난히 기다렸던 올해의 봄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맞아보려 합니다.


 

안단테의 마음건강 큐레이션 _일상 

 

  유리 인형 같다는 말

 

제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예민하고 강박적인 사람은 언제나 저 자신이었습니다. 성게처럼 뾰족하고 유리처럼 약해서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사람인데, 꽤 오랜 시간 잘 모르고 그냥 지냈어요. ‘아니 저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그냥 살아지는 거지?’라며 오히려 온 사방을 의아해하면서 말이지요.

돌이켜보면 중고등학생일 때도, 성인이 되어서 대학 생활을 할 때에도,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과의 관계를 만드는 과정 중에도 저는 늘 그랬습니다. ‘거참 이상하다... 왜들 저렇게 속이 편하지?’ 혹은 ‘아니 저걸 저렇게 넘긴다고?’와 같은 생각이 지배적이었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뒤를 따르는 제 사고의 방향은 타인을 향하기보다는 대부분의 경우 저 자신에게로 수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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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면서 살면서 하나, 둘 가지게 되는 ‘왜?’라는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은 오로지 제 자신을 통제하는 규칙과 기준으로만 기능했습니다. 애초에 나 이외의 사람들에게 큰 관심이 없기도 했고 ‘남들까지 내가 어쩌겠어. 나라도 이렇게 해야지.’와 같은 마음도 무척 컸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삼십 대에 회사에서 받은 몇 가지의 심리검사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포용은 98%에 육박하는데 자신에 대한 부분은 5%도 되지 못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제가 이해하거나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저 하나뿐이라는 거였죠.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가까운 친구가 걱정하며 건넨 말이 있습니다.

 

“넌 유리 인형 같아. 속이 투명하게 다 들여다보여서 거짓말도 못하고, 반짝거리고 예쁜데 깨지기는 쉽고. 깨지고 나면 붙이기도 어렵지만 그 흔적도 남아 돌이키지도 못하는...”

 

무슨 말인지 퍽 공감했지만 그래서 어쩌라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으니 그냥 그런 사람으로 지내왔습니다.

 

안단테가 되고 싶어

 

성질 급하고 예민하고 까다롭고 깐깐한, 안 좋은 건 다 갖춘 팀장이었습니다. 아무리 타인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한들 제 기준 자체가 빡빡하니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제는 보입니다.

그 가장 뾰족했던 모든 시절을 함께한 동료가 있었어요. 오랜 꿈을 위해 퇴사를 결정한 그를 위해 그동안의 감사함을 담아 작은 선물과 편지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출근 날 저에게 선물과 편지를 건네더라고요.

 

나를 이끈 편지와 소중한 선물
나를 이끈 편지와 소중한 선물

 

".....‘안단테’입니다. 기악에서, 느리지만 분명하고 아름답게 연주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도 안단테겠지요. 팀장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 팀장님과 어울리는 단어를 생각하다가 그렇게 새겼어요."


 

그 선물과 편지는 감동인 동시에 충격이자 반성이었고 큰 가르침이었습니다. 밥 한술도 못 넘기고 잠도 못 자며 전쟁처럼 일하는 팀장에게 어울리는 단어는 분명 아니었거든요. 진정 아끼는 마음으로 다른 길을 보여주려 전해준 '안단테'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시로 되뇌고 읊조리는 한 가지 지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 지금까지 저는 안단테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속도와 필요한 속도 그리고 지금 나의 속도

 

빠르기를 표현하는 음악 용어는 수학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지는 않아서 비교적 유연한 해석과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안단테가 ‘느리지만 분명하고 아름답게’라면 아다지오는 ‘느리고 평온하게’ 정도의 의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매일 혹은 상황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섬세한 템포 조절이 가능하다면 정말 좋겠지요. 그러려면 삶의 기본 템포를 정해보는 것이 우선일 수 있습니다.

요즈음 저에게 필요한 템포는 ‘느리고 평온하게’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일상을 단출하게 만들고, 의식적으로 느리게 사고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작업이 필요했어요. 마음의 일렁임을 줄임과 동시에 작은 욕심도 조금 덜어내는 일들이었습니다.

아침에 샤워를 할 때 머리를 감는 제 손끝의 속도를 부러 늦춰봅니다. 집을 나서기 전 방학인 아이의 잠든 얼굴을 보는 시간도 몇 초, 고양이와 인사하는 시간도 또 몇 초... 관성적으로 하는 행동의 티 안 나는 시간들을 0.9배속 정도로 느리게 만드는 것이지요. 업무를 처리할 때도 회의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빠르게 판단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과 말에 의식적으로 ‘다시 한번’을 집어넣습니다.

 

나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

 

그러한 작업은 당연히 여기던 것들의 당연하지 않음을 상기시키는 일입니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인정하는 것은 그것들에 대한 감사함이 되고는 합니다. 느려지기 위한 작은 선택이 차곡차곡 쌓이면 대단하지 않은 작은 감사가 되고, 여러가지의 꼬마 행복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칠 즈음에는 그 작은 선택이 준 어떤 장면이 하루의 가장 행복했던 장면이 되기도 하고요.

대단할 것 없이 사는 사람입니다. 생각을, 행동을, 말을 느리게 하는 것으로 마음의 속도를 조절하고 그런 단순한 시도로 저의 봄이 느리고 평온한 계절이 되기를 바라다니요. 물론 몰아치는 템포나 발산하는 에너지도 분명 필요하다 여기고 적지 않은 빈도로 그런 순간도 살고 있습니다. 다만 그 역시 스스로의 의지로 분명히 알고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요.

 

오늘의 추천

 

유리 같은 마음과 벼른 칼날 같던 성정을 들키지 않으려 시작해서 최근까지도 주기적으로 제 마음을 다스리는 한 가지 작업을 소개합니다. 넓은 개념으로는 ‘필사’이고 저의 경우를 들면 ‘동양 고전 필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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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손으로 쓰며 소리 내어 읽는 힘

 

결혼 이주와 출산으로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던 6년 여의 시간을 보내고 ‘내 일’을 다시 가지게 되었을 때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몇 배로 컸습니다. 불안함을 들키지 않고 차분히 일을 해내려면 하루의 시작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야 했어요.

30분 일찍 출근해서 논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왜 논어였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 즈음 한창 서양철학을 공부했었고 그러다 보니 동양철학도 들여다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의 한 장씩 논어 필사를 마치는 사이에 첫 프로젝트 계약은 종료되고 다음 일을 찾는 시기를 만났습니다.

다음 입사한 회사에서는 채근담을 필사했습니다. 5년여의 시간 동안 내내 했던 것은 아니지만 날이 서 있고 화가 쌓이던 시기마다 주기적으로 펼치고 한동안은매일 보고 쓰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치열하게 일했고 가장 처절하게 아팠지만 완벽한 전환점을 만들어 준 그곳에서 ‘안단테’를 선물해 준 동료도 만났습니다.

정년이 보장된 조직을 나와서 만신창이로 상처를 받고, 다시는 '직장인'이 되지 않겠다며 몇 년을 쉬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매력적인 제안에 다시 그 삶을 선택했을 때는 마흔이 넘어있었고, 중용을 필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필사, 논어
첫 필사, 논어

 

많은 것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의미를 곱씹거나 충분히 이해하고 다 소화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필사를 하는 것은 마음을 잔잔하게 하는 데에 매우 분명하게 큰 역할을 합니다. 중고등학생 시절에 공부를 할 때도 선생님들이 비슷한 의미의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소리 내어 읽으면서 써야 잘 외워진다고요.

필사가 가진 힘이 그와 같습니다. 알지 못하는 한자라도 그 음을 읽으면서 그 모양새를 따라 그리고(?) 우리말 풀이를 다시 소리 내어 읽으며 의미를 생각하고 그것을 꾹꾹 눌러쓰면서 마음 혹은 머리 어딘가에 새겨 넣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실 그 모든 효과를 합친 것만큼 저에게 의미 있었던 것은 완벽하게 고요하고 차분해지는 십여 분의 시간이었습니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 아직 아무도 오지 않은 사무실에서 내 목소리로 읽고 내 귀로 들으며 내 손으로 써 내려가는 것에만 집중하는 시간은 출근 전의 분주함과 몰려올 업무 사이를 끊어주었습니다. 마음의 가속도가 붙기 전에 잠시 파킹 하는 효과라고 할까요?

 

그것이 무엇이든 잠시 멈춤을 줄 수 있다면

 

동양 고전은 대부분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스리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진 이야기들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동양에서 태어나 유교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란 우리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효과적인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시기마다 지적 호기심을 동반한 몇몇 이유로 선택을 해왔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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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혹은 반 장 정도의 분절적인 이야기가 모인 책이라면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문해력을 위한 책, 언어 공부를 위한 책, 짧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시집이나 노랫말도 좋지요. 그것이 무엇이든 내 하루에 가속도가 붙는 순간, 일정하게 나를 멈추게 하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함께 나눌 글을 써야 하는 덕분에 무척 규칙적으로 ‘조금 더 적극적인 멈춤’을 합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추천하고 싶은 일상의 조각을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은 보다 깊고 충실하게 저를 돌보게 합니다.

여전히 겁이 많고 온통 조심스러운 것들 뿐이라 이 이야기를 전해도 될까, 그저 나에게 의미있던 것들을 여러 사람에게 알려도 괜찮을까 매번 망설이고 종종 자신 없어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처음 '에디터 안단테'가 되기로 했던 마음을 떠올립니다.

손때 묻은 나의 안단테, 내내 함께하기를
손때 묻은 나의 안단테, 내내 함께하기를

모르는 사람의 아는 이야기가 되어 ‘저이는 저렇구나, 나는 이러고 싶어’ 정도로 있다가, 어떤 날 어떤 순간에 누군가에게 ‘이래도 괜찮을 것 같아. 저 이도 그랬었다잖아’가 될 수 있다면 넘치도록 감사한 일이라는 마음이요.

걱정해 주신 분들 덕분에 혹독하게 추웠던 제 마음의 겨울도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완연한 봄을 만끽하고 계신 분들도, 아직 겨울의 가운데에 계신 분들도, 다른 계절에 계신 분들도 모두 느리고 평온한 순간을 누리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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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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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리의 프로필 이미지

    밀리

    0
    26 days 전

    와 유리인형비유...ㅎㅎ “속이 투명하게 다 들여다보여서 거짓말도 못하고, 반짝거리고 예쁜데 깨지기는 쉽고. 깨지고 나면 붙이기도 어렵지만 그 흔적도 남아 돌이키지도 못하는... 왜인지 저도 그 유리인형과 닮은것같은 조금은 웃기고 슬픈 생각이 드네요?ㅠ.ㅠ ㅎㅎ 한문장 한문장 너무 저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것 같아 유레카를 외치고싶을정도네요. 그치만 저는 제 있는그대로, 유리인형같은 제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렵니다! 제모습 그대로, 지금 제속도 그대로를요~ 사랑해 밀리야! 네모습 있는 그대로! 라고 말해주고 한껏 껴안아주고싶은 요즘, 그리고 오늘이네요 ㅎㅎ

    ㄴ 답글 (1)
  • 도로시의 프로필 이미지

    도로시

    0
    23 days 전

    오 안단테라는 이름에는 이런 뜻이 함께 했군요. 느리지만 분명하고 아름답게, 저에게도 정말 필요한 말입니다. 아직 욕심을 덜지 못해서 하는 것은 많은데 내가 과연 이거를 잘 해내고 있는지 의문일 때가 많습니다. 아직은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데 저도 언젠가는 느리지만 분명하고 아름답게의 안단테 뜻을 반영한 삶을 살아보고 싶네요.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ㄴ 답글 (1)
  • 사랑이누나의 프로필 이미지

    사랑이누나

    0
    22 days 전

    예전에 저는 강렬한 여름을 좋아했어요~ 물론 여전히 사계절 중에 뭐가 젤 좋냐 묻는다면 단연 '여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봄과 가을을 좋아하더라고요~ 저에겐 왠지 강렬함이 부족한 미지근한 소주처럼 느껴져서 공감하지 못했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점점 나이가 들면서 차가운 물을 좋아했던 제가 이제는 정수를 좋아하게 된 것처럼 ((사실 건강을 챙기는 나이가 되면서 의식적으로 습관을 들인거지만요 ㅎㅎㅎㅎ)) 봄과 가을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되니 요즘 날씨가 또 그렇게나 좋더라고요😊 '안단테'를 선물해준 그 동료분께 저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그 분 덕분에 안단테님을 만날 수 있게 됐으니까요^^ 언제나 안단테님 마음속에 봄날 같은 날들이 특별함이 아닌 일상으로 함께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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