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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레터의 네 번째 사례 모음집은 바로 “연애 프로그램”이야. 사랑과 감정이 얽히고설킨 다양한 연애 프로그램들은 언제나 우리의 관심을 끌고, 때로는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곤 하지. 요즘 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무속인을 주제로 한 연애 프로그램까지 나왔어! 그럼, 무속인 연애 프로그램이 탄생한 배경부터 어떤 연애 프로그램들이 그동안 우리한테 도파민을 주었는지 한번 알아보자고!
너무나 신박한 무속인 연프 ‘신들린 연애’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용한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기 시작한다. 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 서로 꿰뚫고 꿰뚫리는 남녀 8인의 마음!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본능적 이끌림 사이에서 그들은 과연 운명의 상대를 알아볼 수 있을까?
벌써 재밌어,, MZ무속인이라니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용한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기 시작한다. 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 서로 꿰뚫고 꿰뚫리는 남녀 8인의 마음!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본능적 이끌림 사이에서 그들은 과연 운명의 상대를 알아볼 수 있을까?
정말 전지현+강소라 닮은 무당에 공명 닮은 역술가까지 신점, 타로, 사주 분야별 각양각색의 젊은 점술가들이 등장했으며, 연세대 수학과 출신 역술가, 무당도 감탄한 타로 능력자, 퇴마 전문 무당 등 화려한 스펙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입주자들이 등장했어.
오마라팀은 점지해준 운명 vs 본인의 끌림, 중 과연 누굴 선택할까?
🍒 : 현대인의 모든 고통은 자율성에서 나온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이 결정된다는 점은 책임감과 중압감이 심하다는 거지. 이런 상황 속에서 유행하게 된 게 타로나 사주야.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확신을 주니 훨씬 편한 마음으로 의지할 수 있는 거지. 항상 독립적이고 어른으로 사는 삶도 좋지만 가끔은 나는 운명을 믿어보고 싶어.
🐙 : 본인의 끌림! 자신의 진정한 감정을 따르므로 더 큰 만족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선택이기 때문에 후회가 적고, 관계에 대한 책임감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만약 후회가 생기더라도 그것은 나 자신의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야.
📸 : 운명과 끌림이 같을 순 없는 걸까? 하나만 선택한다면 끌림. 다만 호르몬의 농간일 수 있으니 좀 신중하게 다가갈래.
🍜 : 나는 본인의 끌림일 것 같아! 결국 타로나 점에 대한 흐름도 3개월 또는 6개월 단위로 바뀌기 마련이잖아?ㅎㅎ 사실 아직 1화까지 밖에 보진 않았는데, 아직까지는 운명이 끌림이랑 비슷한 결과라서 마지막 내용이 정말 궁금해,,
점집 안 가본 PD가 '점술가 연프' 기획한 이유
이은솔 PD가 '점술가 연애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는 젊은 무당들을 만나면서 "어머, 이 친구들도 우리랑 똑같은 고민을 하는구나!" 싶었던 거야. 생각해 보니까, 미래를 잘 볼 수 있다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연애 앞에선 어떤 선택을 할까 궁금해졌지. 그런 인간적인 딜레마를 보여주고 싶었던 거 같아.
사실 이 PD는 점집에 가본 적도 없대. 오히려 점을 믿지 않아서 이런 기획을 할 수 있었던 거라고. "점술가는 신비롭고 특별한 존재"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던 거지. 섭외 과정도 쉽지 않았어. 무려 1,500명 가까운 점술가들을 만났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MZ세대 감성"을 가진 점술가를 찾느라 2개월이나 걸렸대. 점술가 같지 않은 파격적인 면모를 가진 사람, 또 진정성 있는 사람을 찾고 싶었던 거지.
심지어 출연 직전에 신령님이 반대해서 엎어진 경우도 있었고, 기도하러 가서 연락이 끊긴 분도 있었다고 해. 더불어, 무당분들은 신령님, 신(神)어머니나 신아버지 허락도 받아야 해서, 당사자를 포함해서 세 분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었대. 정말 까다로운 섭외였던 거 같아.
연애프로그램 모음.zip
와… 지금까지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들이 우리한테 도파민을 선사해 주었네. 오마라 팀이 가장 재미있게 본 연애프로그램은 무엇일까?
🍒 : 나는 환승연애를 가장 좋아해. 프로그램 제목부터 환승이라는 자극적인 요소를 썼지만 프로그램 스토리텔링을 풀어낼 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환승은 항상 나쁜 것이라는 내용이 아닌 내가 사랑한 사람이 다른 stranger를 만나 또 다른 사랑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부분이 좋았어. 또 다른 extra story로 어떤 환승연애 커플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비슷한 연애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도 재밌었어.
🐙 : 하트시그널 시즌 2. 리얼프로그램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드라마급 스토리텔링을 연출해낸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난 아직도 오영주-김현우-임현주의 숨 막히고 긴장되는 삼각관계를 잊지 못하고 있어.
📸 : 하트시그널 vs 솔로지옥. 비주얼을 좋아해 그래서 재밌었어.
🍜 : 나는 환승연애! 정말 1부터 의도치않게 보게 되었는데,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약간 커플들이 헤어지는데 있어서 대표 유형들을 보게 된 케이스들이라, 공감되는 부분들이 무척 많았던 것 같아. 특히 몰입되는 커플들의 서사는 내 전 연애와 비슷한건 아니었는지 유심있게 한번 생각해봐🤣
지금까지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나오고 사랑을 받은 건 어쩌면 감정에 대한 공감, 스토리텔링의 힘, 그리고 트렌드와 유행을 반영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 어쩌면 브랜드도 연애 프로그램처럼 감정을 자극하고, 공감을 끌어내고, 동시에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
다음에는 또 어떤 컨셉의 연애 프로그램이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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