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는 카누하면 누가 떠올라? 자연스럽게 공유가 떠오르지 않아?
카누의 광고모델은 2011년 부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공유야. 지금도 카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공유가 나오는걸 😍
하지만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요즘, 광고 모델 역시 ‘대세 인물’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어. 디스커버리가 요즘 2030들한테 유행하는 '선재업고 튀어'의 남주 변우석을 발탁했고, 제주삼다수가 6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에 올른 임영웅를 발탁한 것처럼.
그렇다면 카누는 왜 10년이 넘도록 공유를 모델로 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고!
1️⃣ 브랜드 이미지와 스토리를 함께 만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시된 카누는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커피야. 다만, 카누는 일반 커피믹스가 아닌 ‘가루로 타 먹는 원두커피’로 전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상품이라는 특이점이 있어. 그동안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거나 여유 있게 드립해 마시는 원두커피를 커피믹스의 형식으로 담는 거지. 따라서 소비자들이 카누를 ‘이건 커피믹스와는 전혀 다른 커피’라고 직관적으로 이해시키는 것이 큰 과제였어.
카누 이전의 커피믹스는 편리함과 저렴함을 강조하는 제품군이었어. 따라서 소비자들에게는 접근하기 쉽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지. 여기서 카누는 가능성을 발견한 게 아닐까? 커피믹스와의 차별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에 말이야. 카누는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을 방향성으로 잡았으며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 세 가지 요소에 집중한 것으로 보여.
첫 번째, 프리미엄 원두 본연의 맛을 살린 품질. 카누는 고품질의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정교한 블렌딩과 로스팅 기술로 깊고 풍부한 맛을 제공하고자 했어. 이는 일반 커피믹스와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맛을 구현하고 있지.
두 번째, 차별화된 디자인과 컨셉. 카누는 검은색을 패키지의 메인 색상으로 사용했어. 요즘이야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하려고 검은색을 종종 사용하지만, 카누가 출시된 2011년에는 검은색을 사용하는 제품이 거의 없었어. 빨강, 노랑 등 원색이 대부분이었던 식음료계에서 검은색 패키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지.
세 번째, 커피를 브랜드화하는 마케팅 전략. 카누는 또 다른 커피 제품이 아닌 하나의 브랜드가 되도록 초반부터 노력을 많이 했어. 특히, 텀블러, 머그잔, 노트 등의 굿즈를 활용해서 카누를 단순한 커피 제품을 넘어서는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인식하게 했어.
그때 당시, 이 3가지 요소를 모두 다 전달 할 수 있는 광고모델은 누가 있었을까? 때마침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커피와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꼽힌 공유가 가장 적합했을 거로 생각해. 이뿐만 아니라 공유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 그리고 신뢰감 있는 인물로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어. 따라서 카누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잘 표현해 주는 모델이지. 특히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속 모델로 활동한 공유를 통해 ‘변함없이 맛있는 커피’라는 이미지도 굳힐 수 있었어.
이렇듯, 공유는 카누의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어. 그의 이미지와 카누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초기 소비자들에게 카누 커피의 프리미엄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을 할 수 있게 되었지.
2️⃣ 함께 고객층을 확장하며 성장했다
공유는 다양한 연령층과 성별에 걸쳐 인기가 많은 배우야. 공유 알아?라는 질문에 답을 안 하기란 쉽지 않지. 커피의 주 소비층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니까 10대가 모르더라도 괜찮기도 하고. 카누는 공유라는 모델을 통해 넓은 타겟층에게 도달할 수 있었어. 특히 그의 커리어를 보면 의도하지 않았지만 타겟층을 다양하게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지.
공유의 커리어는 꾸준해. 우리가 기억하는 대표적인 작품들에는 그가 있거든. 커피프린스부터 시작해서 부산행, 도깨비, 82년생 김지영, 오징어 게임까지.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름이자 누구나 알법한 그의 커리어는 대중들에게 친숙함을 주는 ‘커피’와도 잘 어울리지. 상업적인 요소가 두드러지는 작품을 통해서 그는 연령층도 성별도 다양한 팬들을 거느릴 수 있게 되었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K콘텐츠의 힘이 막강해지고 있는 것 알지? 그래서인지 외국에서까지도 우리의 콘텐츠를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어. 오징어게임을 통해 해외에 이름을 알린 사례만 해도 그렇고 말이야. 하지만 이게 전부일까? 아니 무엇보다도 ‘신뢰성’ 이 제일 중요했어.
광고 모델에게 중요한 건 이미지와 신뢰지. 공유는 오랜 기간 배우 생활을 하면서도 이렇다 할 구설수가 없는 연예인이기도 해. 이런 점이 카누라는 브랜드와 잘 어울리면서 계속 모델로 기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괜히 모델을 섭외할 때 고민이 따르는 게 아니라니까? 사람들에게 바이럴 된 연예인을 데리고 오더라도 구설수에 오르는 순간 소비자들은 구매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발동하게 되니 얼마나 고심이 많아. 그런 점에서 카누에게 공유는 ‘효자’라고 볼 수도 있는 거지.
3️⃣ ‘카누 = 공유’ 공식으로 고착화됐다
구독자도 알다시피 카누가 공유가 되어버린 건 어쩔 수 없는 공식이 되어버렸어. 그렇지만 공유도 나이를 먹고 우리가 알던 TOP=원빈 공식도 깨져버린 것처럼 언젠가 모델이 바뀌어야 할 수도 있을거야.
그렇다면 카누의 다음 모델은 누가 될까? 오마라 멤버들끼리 일명 ‘가캐(가상캐스팅)’를 해봤어. 가상캐스팅상 잘 어울리는 배우들은 기존 카누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릴 것이 포인트였지.
📸 : 정해인. 고급스럽고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의 배우이자 대중적인 인지도가 있는 배우라는 점에서 한표.
🐙 : 차은우. 말해뭐해. 차도남의 대명사인 차은우.
🍒: 유승호. 아역배우부터 시작하여 대중성도 있으며 중후함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이기에.
어때? 잘 어울리니?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인물이 있을 수도 있지. 오마라팀도 마케터이자 구매자이기 때문에 양측의 입장을 고려한 사람을 선정하려고 노력해봤어. 근데 막상 떠올리려고 했더니 어렵더라.(광고 모델 데려오는 마케터 누구야. 대단해 👍)
카누는 2011년에 첫 출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공유랑 함께 가고 있어. 10년이 넘는 여정 동안 그들은 함께 카누의 브랜드 이미지와 스토리를 만들었고, 팬덤도 키웠고 ‘카누 = 공유’ 공식도 생겨났지.
시간이 주는 힘 때문일까? 2024년 6월 현시점 기준 오마라는 아직 못 찾았어, 공유를 대체할 만한 카누의 다음 모델을. 구독자가 추천하는 다음 카누 모델은 누구야? 단톡방에서 알려줄래?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