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라레터

[오마라레터 4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방황하는 너에게.

온라인도 오프라인도 포기할 수 없는 마케터라면.

2024.03.19 | 조회 107 |
0
|

오마라레터

오마라 팀원이 대화하며 나온 마케팅 관련 "왜"라는 질문을 데이터와 사례로 풀어나가요.

안녕 구독자. 혹시 어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잠이 들었니?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매일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게 된 거 같아.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꽤 많아졌어. 뭐든 ‘집콕’하면서 할 수 있게 된 거지.

그중에서도 SNS의 변화가 유독 눈에 띄어. 처음에는 서로의 일상을 나누는 공간으로 시작이 되었지만, 이제는 점점 퍼스널 브랜딩과 개인 브랜드를 광고하는 장으로 탈바꿈되고 있는 거 같아. 아이러니하게도 스와이프하는 손가락은 바쁘지만, 사람들과 대면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그래서일까 잊고 있던 오프라인 경험을 자꾸 떠올리게 되는 것 말이야.

 

과연 우리는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의 진정성 사이에서 어떤 경험을 원하는 것일까? 

🍜 목차 1️⃣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 짧아지는 집중력 2️⃣ 온라인은 점점 더 다양해져 🎮, 오프라인은 더 중요해졌어 😎 3️⃣ 진짜 행복, 오프라인에서 찾기🌼 그래도 놓칠 수 없는 추구미 🔥 4️⃣ 온라인에서 시작한 무신사, 오프라인에서 시작한 사과떡볶이

1️⃣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 짧아지는 집중력 

온라인. 정말 편리하지. 당장 오늘도 눈 뜨자마자, 이동하면서, 잠자기 전 등 거의 시간이 비는 매 순간 SNS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있어. SNS로 최근 유행하는 밈을 접하기도 하고 지인이랑 인플루언서의 일상을 접하기도 하잖아. 

처음 SNS를 접했을 때는 새로운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들이 신기하고 설렜을 거야. 마치 대학교에 막 입학한 새내기처럼. 특히 SNS상의 콘텐츠들은 긴 호흡이 필요한 독서와는 달리 짧고 자극적이라서 별다른 노력이나 생각 없이 몇 시간씩 몰입할 수 있어. 근데 너무 빠르게 양질의 정보를 접하고 콘텐츠를 소비해서일까? 어느 순간 SNS를 하면서 더 쉽게 질리고 더 빠르게 다른 콘텐츠로 옮겨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됐어. 콘텐츠에 질리는 기간이 빨라지고 있는 거지.

 

2️⃣ 온라인은 점점 더 다양해져 🎮, 오프라인은 더 중요해졌어 😎

대학교 3학년이라면 다들 각자 살 길을 찾아보려 하지 않아? 이러한 변화는 SNS에서도 비슷하게 성장했다고 보면 돼. 발전된 알고리즘 덕분에,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채널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자신을 표현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지. 이는 브랜드 계정부터 우리 일상이나 소통을 위한 채널을 만드는 일까지 이어졌어.

그 결과, SNS는 공식 채널을 제외하고 대체로 친구들끼리만 소통하는 공간으로 변했어. 마치 우리만의 작은 수다 장소가 되었달까? (누구나 한 번쯤 재미있는 게시글을 공유해본 적 있잖아?)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성수와 같은 인기 장소에서 열리는 팝업이나 전시와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가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다는 거야. "안 갔어?"라는 질문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오간다는 거지.

과거에는 멋진 경험을 SNS에 자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SNS를 통해 멋진 장소를 알아내고, 실제로 방문한 후 그 경험을 다시 SNS에 공유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어.

여전히, 오프라인 경험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3️⃣ 진짜 행복, 오프라인에서 찾기🌼 그래도 놓칠 수 없는 추구미 🔥

온라인 세상이 소통하고 정보 찾는 걸 엄청 빨리 해주긴 하지만, 오프라인이 아직까지 대세인 건 우리한테 더 진하고 감정적인 경험을 줘서 그래.

집 앞 카페에서 책 읽거나 산책 같은, 일상 속 작은 행복들은 오프라인에서만 진짜로 느낄 수 있잖아. 이런 경험들이 우리 일상에 힐링을 주고, 집에만 있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밖에 나가서 새로운 바람도 맞고 사람들도 만나봐야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아.

그래도 정보를 알아보거나 소비를 할 때 온라인의 장점은 놓칠 수 없지! 오프라인에서 좋은 경험을 해도, 브랜드의 능력과 정체성, ESG 경영을 실천하는지 등을 확인하게 돼. 왜냐하면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도 중요한 트렌드가 됐거든. 소비 자체가 의미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하게 돼서 그래.

'추구미', '디토소비'라는 말 들어봤어?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말이야. 같은 스타일이나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수다 떨면서 관심사를 공유하는 거지. 더불어서 효율적인 소비도 할 수 있고 말이야.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활용하면 경험과 브랜드의 인식이 더해져 우리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기도 해. 구독자한테 의미 있는 순간을 줄 수 있는 브랜드는 어디야? (구독자가 무슨 추구미와 디토소비를 하는지도 듣고 싶어.)

일상에서 말고 브랜딩에서도 우리에게 추구미를 부추기는 브랜드는 어디가 있을지도 궁금하니? 그럴까봐 우리가 2개의 사례를 가지고 왔어.

 

4️⃣ 온라인에서 시작한 무신사, 오프라인에서 시작한 사과떡볶이

구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브랜드 두 곳이 있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확장하게 된 ‘무신사’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확장하게 된 ‘사과떡볶이’를 이야기하려 해.

(1) 무신사

2001년 ‘무지하게 신발을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무신사는 온라인 쇼핑몰로 빠르게 성장을 했어. 무신사의 연간 매출액은 매년 약 20% 이상 성장하며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었어. 하지만 2023년 1~7월 성장률이 7% 성장에 그치면서 정체기를 맞았지*. 그래서일까? 무신사는 오프라인 확장에 가속화하고 있어.

첫 번째,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를 필두로 확장: 2017년, 패션 기본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국내 대표 SPA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로 출시된 무신사 스탠다드는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자, 2021년 홍대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30호점까지 늘리는 목표를 갖고 있어.

두 번째, 지역 기반의 고유성을 확보한 플래그십 스토어: 온라인 스토어 경험을 그대로 오프라인으로 옮겨오는 것과 더불어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는 더 나아가 로컬 콘텐츠의 색을 입히셔 매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 무신사 홍대에는 수버니어 샵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이는 로컬 문화를 반영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코너이며 홍대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 제품도 있어.

세 번째, 공급망 확보에 집중한 무신사 스튜디오: 무신사 스튜디오는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인데, 소규모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 옷 제작부터 촬영, 배송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 이는 신진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필요에 따라 유망한 브랜드에 자체 투자도 할 수 있어.

무신사의 오프라인 확장 이면에는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과 소비자 중심의 사업 접근이 있어. 온라인 시장의 경계를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무신사가 국내 커머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돼.

(2) 파주의 사과떡볶이(홍권씨 떡볶이)

파주의 사과떡볶이집은 특별하게 사과를 넣은 떡볶이로 유명해. 여기는 어떻게 해서 온라인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던 걸까?

첫 번째, 제품의 독특함: 이 집은 파주 지역의 신선한 사과를 사용해서 만든 사과떡볶이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어. 기존 떡볶이와는 다른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특징이야. 이런 독특한 맛이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갔지. 특히 달콤/매콤/신콤 중 신콤이라는 맛이 특이하더라고.

두 번째, SNS 마케팅 전략: 이들은 인스타그램에 매일같이 맛있어 보이는 사과떡볶이 사진을 올리고, 고객이 올린 사진을 리그램하는 방식으로 활동했어. 이런 방식으로 고객들과의 상호작용을 높였고, 특히 '#사과떡볶이' 같은 해시태그를 만들어서 사용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지.

세 번째, 온라인 판매 전략: 오프라인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여기서 직접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어. 밀키트라는 가정에서도 해먹을 수 있게 만든 패키지 덕분에 방문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좋더라고.

지금 주문해도 시간이 꽤 걸려서 받을 수 있는 것 알아? 대기업을 다니시다가 퇴사한 후 시작한 사업이라 그런지 젊은 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가 느껴지는 브랜드이기도 했어. 우리 한 번씩 잊을만 하면 떠오르는 게 떡볶이잖아. 익숙한 음식을 가지고 새롭게 사업하기도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보면 발상의 전환일 수도 있어.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지.


SNS에 빠져 사는 요즘, 오프라인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있지 않아? 이런 순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거, 우리도 잘 활용해야 해.

온라인에서는 콘텐츠와 소통이 중요해. 사람들이 공유하고 싶어질 만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의 진짜 소통이야. 오프라인에서는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해주는 건 어때? 그 경험이 온라인으로 이어져 사람들이 다시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하게 만들 거야.

그러니까, 온라인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오프라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자. 이 순환을 통해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마케터가 되자고 파이팅! 우리 모두 가!보자고~


* 오픈애즈, 무신사가 오프라인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오마라레터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4 오마라레터

오마라 팀원이 대화하며 나온 마케팅 관련 "왜"라는 질문을 데이터와 사례로 풀어나가요.

자주 묻는 질문 서비스 소개서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