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불확실한 시대에도 살아남는 사람들의 '일의 공식'

안녕하세요, 저는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AE입니다. 저는 올해로 입사 4년 차가 되었는데요. 의욕이 넘쳤던 주니어 때와는 달리 해를 거듭할수록 반복되는 업무에 지치고 성장에 대한 갈망이 없어지고 있는 것 같아 고민인 요즘이에요. 제가 지금 맡은 일을 감각적으로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들고요.😔 신입 때와 같은 마음으로 더 의욕적이고 도전적으로 업무를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신만의 감각으로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메뉴, 추천해 주세요!

그렇다면, 이 메뉴가 입맛에 딱!

어떤 자리에서든 반드시 해내는 사람들의 일의 방식을 알려주는 <일을 잘한다는 것>을 추천해요!

일을 잘하는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가로막는 데는 환경적 요인이 있다고 해요. 과장, 전무,사장 등의 높은 직함을 갖고 있거나 오래 근무를 하다 보면 힘차게 일을 하던 사람도 어느새 의욕이 떨어지고 무능해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렇다면 앞으로 어떠한 상황에 의한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고 꾸준히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감각’이에요.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기술이 아닌 감각 능력에 탁월해요. 오늘은 이 감각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소개해 드릴게요!

구독자님은 업무 성과를 올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업무에 필요한 스터디를 하는 등 성과를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기술’을 쌓고자 하는 노력이 일의 한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왜 감각을 길러야 하는지 ‘시대적 배경’과 격차를 만드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지 ‘감각 기르는 법’에 대해 함께 살펴보아요 🧐

기술 감각의 평행우주

뉴욕의 한 미술관에는 이른 아침부터 갤러리 토크에 참여하는 비즈니스맨들로💼 북적인다고 해요.

바쁜 시간을 쪼개 가며 예술을 공부하고 감각적인 영역에서 트레이닝을 하기 위해서이죠. 이들은 경영과는 무관해 보이는 예술에 대해 공부를 하는 걸까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업무를 온라인 상에서 처리하고있죠. 요즘같이 예측 불가능한 세계에서는 논리적인 영역만으로는 더 이상 비즈니스를 리드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 외에도 또 다른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최근 20년 동안 ‘논리적인 사고가 비즈니스를 이끈다’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런 사고에 대한 의문을 제기 해야 할 때가 온 것이죠. 그렇다면 이전에는 왜 감각이 기술만큼 중요한 능력으로 인정받지 못했을까요?

그 이유는, 감각은 기술과 달리 수행한 과제에 대해 설명하거나 보고해야 할 의무, ‘책무성’이 없기 때문이에요. 기술을 예로 들자면 국어,수학과 같은 문제 풀이 능력은 70점, 100점 등 수치로 측정 📉이 가능하여 잘한다, 못한다로 구분이 가능하지만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와 같은 감각은 특정한 척도로 측정할 수 없어요. 이처럼 기술은 언어화, 수치화해서 증명해 보일 수 있지만 감각은 습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노력과 성과의 인과관계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중요한 능력으로 인정 받지 못했답니다.

효용의 시대가 아닌 의미의 시대

기술이 이렇게까지 중시된 데에는 시대의 영향도 있었는데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실질적인 도움을 추구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가 높았기 때문에 기술은 돈💸이 되었지만, 오늘날에는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편의를 제공해 주는 효용가치보다는 각자에게 의미 있는 상품, 서비스의 가치를 선택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미를 선호하는 쪽으로 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기능은 좋고 차내 공간이 넓은 국산차 A와 성능은 비슷하지만 두 명 밖에 탈 수 없는 스포츠카 B

구독자님이 만약 이 둘 중 한 대를 구입해야 한다면 어떤 차를 구입하실 것 같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높은 비율로 스포츠카 B에 더 열광한다고 해요. 이 결과를 통해 사람들은 결국 효용가치보다 의미 가치에 큰 프리미엄을 지불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처럼 이전에는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편리하다면 줄곧 그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최근에는 기능이나 편리성을 높여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 곳곳에 벌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를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근대의 종말’💥을 가리키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과거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해결책의 양을 크게 웃돌았지만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결책이 과잉 상태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개개인에게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사람마다 관점과 기준에 따라 달리 충족되어야 할 것이에요.

일하는 감각을 키우는 방법

1️⃣무엇을 할 것인가를 목표로 삼기

일을 잘하는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가로막는 데는 환경적 요인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높은 곳에서 물체가 떨어지면서 위치 에너지가 운동 에너지로 바뀌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에요.

직함(본부장,사장 등) = 위치 에너지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것= 운동에너지

일에 대한 인간의 에너지를 물리 법칙에 비유하자면 위와 같이 표현할 수 있는데요. 이 법칙은 ‘젊을때 는 운동에너지로 힘차게 일하던 사람도 점차 직위가 올라가다 보면 운동에너지가 서서히 위치 에너지로 전환되면서 일의 동력이 줄어든다’는 뜻으로 조직의 상층부는 결국 무능한 사람들로 채워지게 된다는 ‘피터의 법칙’과 비슷한 이론이에요. 누구나 높은 지위를 갈망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 수 있지만 특히 일을 못하는 사람일수록 이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능력 있는 유능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자신의 목표와 행동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해요.

2️⃣ 일과 삶의 분배와 균형

‘일은 일’이라는 구분도 감각 있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인데요. 일을 잘하는 사람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일하고 있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열정을 갖고 일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결국 일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개입하지 않고 때로는 냉철하게 업무에 임해요. 인생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크다면, 흥미나 관심을 잃기 쉽고 일할 때 필요한 감각이 말살될 수 있으니 일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과 삶의 분배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요! 🤙🏻

3️⃣ 노력보다는 전략이 우선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 시마다 신스케는 후배들에게 ‘노력하지 말라’라는 조언을 했는데요. 여기서 그가 말한 노력은 콩트 연습을 뜻하는 말로 젊은 예능인들이 인기를 얻지 못할까 봐 조급한 마음에 무턱대고 만담을 연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순서가 잘못되었음 지적하는 것이었어요. 어떻게 해야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전략을 세우지 않은 채 연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뜻이에요.

이는 비즈니스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어요. 무턱대고 나의 성과를 위해, 일을 잘 하기 위해서 스킬을 연마하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하면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을까? 내가 이 팀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 효율적이예요.

4️⃣ 일 잘하는 사람을 정해두고 계속 주시하라

여기서 계속 주시하라 👀는 것은 생각 없이 눈으로 쳐다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살펴보면서 중요한 것을 포착하라는 것인데요. 감각을 연마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감각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 사람을 잘 살펴보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메모하는 법 ✏️, 회의를 이끄는 법 등을 보며 이 사람은 왜 이런 상황에서 이런 일을 할까?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물론 이 방법으로 해답을 바로 얻지는 못하겠지만 모든 해답은 이미 상황에 다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