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01 시작하리 !

본격적으로 시작된 동티모르에서의 삶을 소개합니다 ~

2026.03.16 | 조회 66 |
2
|
하리 한 조각의 프로필 이미지

하리 한 조각

동티모르에서 NGO 봉사단원이 보내는 매주의 한 조각

안녕하세요 !
동티모르 딜리에서, 뙤약볕을 뚫고 전하는 [하리 한 조각]의 첫번째 조각입니다 :)
KOICA-NGO 봉사단원으로 동티모르에 도착한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는데요. 짧은 일주일이 유독 길게 느껴질 정도로 새로움의 연속으로 가득한 날들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 날들을, 한번 들여다 보시렵니까?

한주를 모아놓은 사진들 - 
한주를 모아놓은 사진들 - 

🇹🇱  동티모르가 어데고 ~

첨부 이미지

동티모르, 다들 알고 계셨던 나라인가요? 일단 저는 몰랐습니다. 😙

사실 동티모르행이 정해지고 나서 주변사람들에게 말하면 10명 중 9분은 "그게 어딘데요?"라고 하셨구요. 정말 가아끔 아주 가아끔 아는 분들이 계시면 너무너무 반갑더랍니다. 저는 제 학부 전공인 문헌정보학과를 소개해야할 때부터 설명인간을 자처하곤해서, 동티모르에 대해 매번 설명해야하는 것이 오히려 재미있었는데요. 오히려 아는 분이 나타나면 마음 깊이 감사를 전하게 되기에, 동티모르도 마치 그렇게 느껴져서 괜시리 기분이 좋더라구요.

동티모르는 우선 지리적으로 남반구에 있는 나라구요 ! 인도네시아 아래, 호주 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역사적으로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세 점령 당했던 식민지배의 역사가 있는 나라이기에 언어적으로도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현지어인 테툼어까지 혼재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수도는 현재 제가 있는 딜리이구요. 통화는 미국 달러를 써요.
흥미로운 점은 '티모르'라는 커다란 섬에서 동쪽 부분만 독립을 했기에 동쪽에 있는 티모르섬이라는 뜻의 국명을 가지고 있구요. 서쪽에 있는 서티모르는 아직 독립을 하지 못한 인도네시아령으로 남아있어요. 그래서 사실 East-Timor라고도 하지만, Timor-Leste도 맞구요. 테툼어로는 "해가 뜨는 티모르"라는 뜻의 Timor-Lolosae 라고도 한답니다. 

이 외의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주한 동티모르대사관_개관)

 


📚 저는 여기서 무슨 일을 하냐면요...

첨부 이미지

이런 동티모르에서 저는 무엇을 앞으로 하게 되었는지 짧게 소개해볼게요 !

우선 저는 글로벌이너피스라는 NGO의 동티모르 지부 소속입니다. 글로벌이너피스는 현재 제주도청과 함께 동티모르 내에서 도서관 사업을 하여, 대략 10개 정도의 도서관을 맡아 사업을 하고 계신대요. 
저는 앞으로 이 도서관으로 직접 찾아가서, 도서관 사서분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 세미나를 열기도 하고, 도서관 환경을 보며 앞으로 어떻게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이 좋을지 평가하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앞으로 더욱 아동을 위한 장서가 많아질 자료실을 위해 분류 및 관리법을 고안하게도 될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을까..? 싶어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전공지식이 이런 곳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아서 기대중이랍니다.

하지만 ! 앞에서 설명한 사업들은 조금 나중의 일들이구요. 사실 지금은 언어적인 장벽을 최대한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우선 저는 칼을 갈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칼질을 하고 있는데요. 바로 ! 어린이 도서 번역을 위해 책에 붙여질 테툼어 라벨을 자르고 있어요. 이 곳에서는 출판되는 어린이용 책이 많이 없기 때문에, 글로벌이너피스에서는 한국에서 동화책을 공급받아 직접 파일링 후 번역하여 동티모르 도서관에 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번역은 현지에 있는 현지 직원이 맡아서 하고 있구요. 저희는 번역된 테툼어 문장들을 책에 잘 붙일 수 있도록 사이즈를 맞춰서 테툼어 문장라벨에 칼질하고 있습니다. 이 문장 라벨을 자르면서 현지어도 금방금방 늘고 있는데요! 어린이 수준의 동화책이다 보니 읽으면서 단어를 외우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

사실 이 외에도 다음 날 저녁 메뉴 뭐 요리할지 고민하기, 아침 러닝 코스 탐색하기, 아침마다 커피 원두 손으로 갈갈하기, 같은 컴파운드에 있는 아이들과 배드민턴 치기, 현지직원들과 매일 아침 언어교환 공부하기, 등등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답니다 :)


🫧 에피소드 조금 풀어볼게 - 

[티모르 언니가 날 왤케 이뻐해...]

저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경유해서 동티모르 수도인 딜리로 오게 되었는데요. 딜리로 올 때 발리에서 탄 비행기 옆자리에는 동티모르 분이 타고 계셨어요. 제가 기내식에 붙어 있는 앞에 있는 테툼어를 읽는 것을 들은 티모르 언니가 말을 걸기 시작했는데요. '너 어디서 왔어~' 부터 시작해서 이름, 나이, 하는 일을 떠듬떠듬 공유하게 되어서 결국 세시간동안 수다를 떨며 딜리까지 도착하게 되었어요. 동티모르에서는 동성간의 스킨십이 꽤나 자유로운 편이라고 하는데요! 티모르 마나(언니)가 저에게 알린(동생)이라고 부르며 귀엽다고 볼을 여러번 꼬집어주신 덕분에 더욱 편하게 가까워질 수 있었답니다 ! 인스타 아이디도 공유했는데.. 언니가 잘못 알려주셨는지 비행기 내려서 한참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서.. 다시 볼 수 없게 된 🥲 

 

[무지개를 봤다 참 좋았다]

첨부 이미지

 

[발리밸리 아니고 딜리밸리.]

발리밸리라고 아세요..? 수질이 좋지 않은 발리에서 자주 생기는 배탈을 말하는데요. 저는 이제 발리를 들렸지만 발리에서는 멀쩡했구 딜리에서 딜리밸리를... 그래도 하루만에 괜찮아지긴 했는데... 너무 힘들었고... 아니 근데 이런것까지 적는거 맞아요? 


낯선 뜨거움과 함께 시작한 이 여정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 정말 기뻐요 ! 
앞으로도 매주 월요일 아침, 작은 기록 한 조각을 여러분의 메일함에 전해드릴게요.
동티모르에서 세워지는 작지만 소중한 기록들을 담아, 여러분의 매일도 같이 응원해요 😽

딜리의 뜨거운 햇살을 담아, 하영 드림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하리 한 조각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2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 수집의 프로필 이미지

    수집

    0
    7 days 전

    너무 좋다.. 사랑해요..💚🤎 이렇게 영영의 소식을 엿볼 수 있다니. 세상 좋아졌다! 동티모르 너무 귀엽다~‘

    ㄴ 답글 (1)
© 2026 하리 한 조각

동티모르에서 NGO 봉사단원이 보내는 매주의 한 조각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8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