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소식

2026년 10월호 - 파나마 한글학교, 대통령 표창 수상

한글학교 개교 44주년, 한글날 제정 100주년, 훈민정음 반포 580

2026.10.07 | 조회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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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Pan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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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식 — 파나마의 이름이 호명되었습니다

지난 9월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파나마 한글학교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파나마 한인 여러분, 함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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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표창은 어떤 상인가

먼저 이 상의 무게를 정확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세계한인의 날' 은 전 세계 730만 재외동포와 모국의 연대를 기리기 위해 2007년 정부가 10월 5일로 제정한 국가 기념일입니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매년 이날에 맞춰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를 포상하는데, 서훈 체계는 이렇습니다.

국민훈장(무궁화장·모란장·동백장·목련장·석류장) → 국민포장 → 대통령 표창 → 국무총리 표창

올해 재외동포청은 7월부터 후보자 164명(단체 포함)을 공개 검증에 올렸고, 이 가운데 69명이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최종 포상자는 95명. 그중 대통령 표창은 34건이며, 단체 수상은 전 세계에서 단 9곳입니다. 파나마 한글학교가 그 아홉 곳 중 하나입니다.

함께 호명된 곳들을 보면 이 명단의 성격이 보입니다. 재일민단 도쿠시마현 지방본부, 스웨덴 코리아 클루벤, 파라과이 꽃동네, 프놈펜한글학교, 필리핀한인여성연합회,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 — 수십 년간 묵묵히 동포사회의 기반을 지켜온 조직들입니다.

하나 더 짚어둘 것이 있습니다. 올해 포상 명단에는 베네수엘라·바르샤바·해밀턴·동부자바·몽골·멕시코의 한글학교 관계자들이 두루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외동포 정책의 무게중심이 차세대 정체성 교육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파나마 한글학교의 수상은 그 흐름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1982년 4월 8일, 파나마 한글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2026년 어린이날 축제
2026년 어린이날 축제

이번 수상의 의미를 제대로 보려면 날짜 하나를 기억해야 합니다.

파나마 한글학교는 1982년 4월 8일, 설립되었습니다. 주파나마 대한민국 대사관이 관할 공관입니다.

1982년이 어떤 해였는지 잠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한국과 파나마가 수교한 1962년으로부터 딱 20년 되는 해였고, 파나마의 한인 사회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이 작았습니다. 인터넷도, 한국 방송도, 교재를 구할 곳도 없었습니다. 그 시절에 누군가 "우리 아이들이 한글을 잊으면 안 된다" 고 말하고, 교실을 구하고, 칠판을 세웠습니다.

그로부터 올해로 44년입니다. 한 세대가 이 학교를 거쳐 어른이 되었고, 그 아이들이 자기 아이를 데리고 다시 오는 시간이 쌓였습니다. 44년을 쉬지 않고 이어왔다는 사실이, 이번에 국가의 이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학교를 세운 주체가 한인회라는 점이 특별합니다. 누가 시켜서도, 지원이 있어서도 아니고, 이곳에 모여 살던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해 만든 학교입니다. 오늘 한인회가 이 소식을 가장 앞에 싣는 이유입니다. 이 상은 44년 전 그 결정에 대한 답장입니다.

한글학교가 해온 일

한글학교의 일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성과가 숫자로 나오지 않고, 아이가 받침을 제대로 쓰게 되었다는 것 하나가 한 학기의 성취입니다. 졸업식이 있다고 뉴스가 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이 일의 의미는 어학에 그치지 않습니다.

파나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스페인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공부합니다. 그 아이들에게 한글은 부모의 언어와 자기 뿌리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할머니와 통화할 수 있는 아이와 그러지 못하는 아이의 차이, 자기 이름을 한글로 쓸 수 있는 아이와 그러지 못하는 아이의 차이 — 그 차이를 44년간 메워온 곳이 한글학교입니다.

이번 소식지 뒤쪽에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자기 말을 지키기 위해 한글을 받아들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글자가 정체성을 지킨다는 말이 비유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파나마에서 이미 44년간 실천해 왔습니다.

전수식 안내 — 12월, 우리 손으로 직접 전합니다

아쉬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시상식이 한국에서 열려 파나마에서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인회는 이 표창을 우리 손으로 직접 전하기로 했습니다.

2025년 한인 연말 총회
2025년 한인 연말 총회

파나마 한글학교 대통령 표창 전수식

12월 5일 토요일 저녁 6시, 파나마 한인 연말 총회 중  표창 전수 및 한글학교 소개

송도의 큰 무대에서 받는 것도 영광이지만, 그 동안 많은 분들의 노력과 한인 모두가 함께 운영해온 것이기에, 44년의 수상자는 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연말 총회에 꼭 함께해 주십시오. 박수를 받을 분들이 그날 그 자리에 계십니다.

축하의 말씀

선생님들께. 주말을 내어주신 시간들이 결국 상이 되었습니다. 교단에 선 보람은 대개 아주 늦게 돌아온다고 하는데, 이번만큼은 제때 돌아온 것 같아 더 기쁩니다.

학부모님들께. 토요일 아침마다 아이를 깨우고 차에 태우는 일이 얼마나 성가신지 모두가 압니다. 그 성가신 일을 해내신 분들이 공동 수상자입니다.

44년간 이 학교를 지나간 모든 분께. 지금 어른이 되신 분들 가운데 이 학교에서 '가갸거겨'를 배운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 상은 그분들의 것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 번, 파나마 한글학교의 대통령 표창 수상을 온 교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 ¡Felicitaciones a la Escuela Coreana de Panamá por el Reconocimiento Presidencial de la República de Corea!


 두 번째 소식 — 그 글자에 대하여

  한글박물관에 전시된 ‘훈민정음해례본’  
  한글박물관에 전시된 ‘훈민정음해례본’  

44년. 그리고 올해, 숫자 두 개가 더 겹칩니다.

한글날을 기념하기 시작한 지 100년, 그리고 세종대왕님이 훈민정음을 세상에 내놓은 지 580년. 두 숫자가 한 해에 만나는 일은 앞으로 백 년간 다시 없습니다.

우리 한글학교가 44년간 가르쳐온 그 글자가 어떤 글자인지, 이번 기회에 함께 짚어보려 합니다.

한글날은 어떻게 10월 9일이 되었나

한글날의 역사는 생각보다 굴곡이 많습니다.

첫 기념일은 1926년, 이름은 '가갸날'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한복판, 조선어연구회(오늘의 한글학회)가 훈민정음 반포 480돌을 맞아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에 첫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가갸날'이라는 이름은 아이들이 글자를 처음 배울 때 읊던 "가갸거겨"에서 왔습니다. 나라를 잃은 시기에 우리 글자의 생일을 챙기는 일 자체가 저항이었습니다.

이후 양력으로 환산하며 1931년부터는 10월 29일을 기념했고 이름도 '한글날'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날짜가 다시 한 번 바뀝니다. 1940년,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된 것입니다. 책 끝에 실린 정인지의 서문에 반포 시기가 '9월 상한(上澣)', 곧 9월 초열흘 안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근거로 음력 9월 10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10월 9일이 확정되고, 1946년 법정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10월 9일은 추정이 아니라 문헌에서 찾아낸 날짜입니다. 해례본이 1940년까지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도 10월 29일에 한글날을 쇠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해례본은 199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한글은 어떤 글자인가 — 세 가지만

① 만든 사람과 날짜와 이유를 아는 글자

세계의 글자들은 대개 기원이 흐릿합니다. 로마자는 그리스 문자에서, 그리스 문자는 페니키아 문자에서 서서히 변형되며 수백 년에 걸쳐 모양을 갖췄습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물어도 답이 없습니다. 자연히 생겨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글은 다릅니다. 언제(1443년 창제, 1446년 반포), 누가(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 왜(백성이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어떤 원리로 만들었는지가 책 한 권에 다 적혀 있습니다. 그 책이 『훈민정음 해례본』입니다.

세계 문자사에서 이런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해례본이 세계기록유산이 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글자가 유산이 된 것이 아니라, 글자의 설계도가 남아 있다는 사실이 유산이 된 것입니다.

② 입 모양에서 나온 자음, 하늘·땅·사람에서 나온 모음

자음은 발음 기관을 본떴습니다.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 ㄴ은 혀끝이 윗니에 닿는 모양, ㅁ은 입의 모양, ㅅ은 이의 모양, ㅇ은 목구멍의 모양입니다. 직접 소리를 내보시면 바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소리가 세지면 획을 더합니다. ㄱ → ㅋ, ㄴ → ㄷ → ㅌ, ㅁ → ㅂ → ㅍ. 글자 모양이 소리의 세기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모음은 셋에서 시작합니다. 하늘(ㆍ), 땅(ㅡ), 사람(ㅣ). 이 셋을 조합해 ㅏ ㅓ ㅗ ㅜ ㅑ ㅕ ㅛ ㅠ가 만들어집니다.

처음은 28자였고 지금은 네 자가 쓰이지 않아 24자를 씁니다. 자음 14개와 모음 10개, 스물네 개의 조각으로 1만 1천여 개의 음절을 조립할 수 있습니다.

③ 모아쓰는 글자

로마자는 글자를 일렬로 늘어놓습니다. h-a-n.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하나의 네모 안에 모아 음절을 만듭니다. ㅎ + ㅏ + ㄴ = 한.

그래서 한글은 음절 단위로 한눈에 들어옵니다.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이면서 뜻을 덩어리로 인식하는 한자의 장점도 일부 가져온 구조입니다. 가로쓰기와 세로쓰기가 모두 자연스러운 이유 역시 이 네모 틀 덕분입니다.

그리고 가장 자주 헷갈리는 것 — 글자와 언어는 다릅니다

이 대목을 특별호에 꼭 넣고 싶었습니다. 우리끼리도 자주 섞어 쓰고, 현지 친구에게 설명할 때 반드시 걸리는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한글은 글자(문자)이고, 한국어는 언어(말)입니다.
El hangul es el alfabeto. El coreano es el idioma.

언어는 말이고, 글자는 그 말을 적는 도구입니다. 인류의 언어는 7천 개가 넘지만 글자는 수백 개뿐입니다. 대부분의 언어는 자기 글자가 없습니다.

가장 쉬운 예가 우리가 사는 이곳에 있습니다.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는 모두 다른 언어지만 글자는 전부 로마자입니다. 반대로 같은 언어가 여러 글자로 적히기도 합니다. 세르비아어는 키릴 문자와 로마자를 함께 쓰고, 몽골어는 몽골 문자와 키릴 문자를 다 씁니다.

비유하자면 언어는 음식이고, 글자는 그릇입니다. 같은 음식을 다른 그릇에 담을 수 있고, 한 그릇에 여러 음식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표현들이 틀립니다.

  • ❌ "한글을 배우고 있어요" → 글자만 배운다는 뜻이 됩니다. 보통 하고 싶은 말은 ⭕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 ❌ "한글로 말해주세요" → ⭕ "한국어로 말해주세요"
  • ❌ "영어의 짝은 한국어, English의 짝은 Hangul" → ⭕ 영어의 글자는 로마자, 한국어의 글자가 한글
  • ⭕ "제 이름을 한글로 써주세요" → 이건 맞습니다. 글자로 적어달라는 뜻이니까요

반대로 확인해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스페인어를 한글로 적을 수 있습니다. Panamá를 '파나마', gracias를 '그라시아스'로 적는 순간, 한글은 한국어만의 글자가 아니라 소리를 적는 도구로 작동합니다. 이것이 다음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세 번째 소식 — 세계는 한글을 어떻게 보는가

언어학자들이 주목한 것 — '자질문자'

세계 문자학에서 한글은 독특한 칸에 놓입니다. 영국 언어학자 제프리 샘슨은 한글을 '자질문자(featural writing system)' 라는 범주로 설명했습니다. 글자 하나가 소리 하나에 대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글자의 모양 자체가 소리의 성질을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로마자에서 b와 p는 생김새로 아무 관계가 없지만, 한글의 ㅂ과 ㅍ은 모양만 봐도 한 식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분류에 속하는 실제 사용 문자는 사실상 한글뿐이고, 여기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 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이 표현은 해외 학술 문헌의 정식 표현보다 우리 안에서 더 널리 쓰이는 편이니, 현지 친구에게는 "설계 원리가 명시적으로 남아 있고 글자 모양이 소리 구조를 반영하는 드문 문자" 라고 설명하는 편이 정확하고 설득력도 높습니다.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 한국이 세계에 보낸 상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입니다. 유네스코에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 이 있습니다. 1989년 한국 정부의 제안으로 제정되어 1990년부터 수여되어 왔고, 매년 9월 8일 세계 문해의 날에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주어집니다. 상금은 2만 달러이며, 2024년까지 70여 곳이 수상했습니다.

의미를 한번 짚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백성이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겠다" 는 580년 전의 동기가, 지금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글을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주는 상의 이름이 되어 있습니다. 글을 가르치는 일에 상을 주는 전통 — 그 전통의 가장 최근 사례가, 올해 파나마 한글학교에 왔습니다.

한글을 빌려 쓴 사람들 —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말은 있는데 글자가 없는 민족이 세계에 많습니다.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찌아찌아족이 그랬습니다. 로마자로는 자기 말의 소리를 제대로 담기 어려웠던 이들이 2009년 한글을 표기 문자로 도입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한글로 자기 말을 적는 법을 배웁니다.

2024년 11월 뉴욕타임스는 이 사례를 "사라져가던 언어에 생명을 주었다" 며 민족 정체성 보전의 성공 사례로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앞서 말씀드린 구분입니다. 찌아찌아족은 한국어를 쓰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들의 언어를 한글이라는 글자로 적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우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글자가 정체성을 지킨다는 것, 그것이 1982년 4월 8일 파나마의 한인들이 교실을 만든 이유였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 — 23만 명과 273곳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세종학당은 2026년 기준 89개국 273개소로 늘었고, 한 해 수강생이 23만 명을 넘었습니다. 올해만 23개국에 29곳이 새로 지정되었고, 그리스·르완다·스리랑카에는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1982년에 파나마에서 한글을 가르치기로 한 결정이 그때는 외로운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44년이 지나, 그 선택이 세계적 흐름의 앞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올해 한국의 한글날 —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는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스물두 개가 넘는 기념행사가 이어집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특별전이 열리고, 광화문광장에서는 한글 축제가 펼쳐집니다. 각국 한국문화원에서도 제580돌 한글날 행사가 10월 중순까지 진행됩니다.


파나마에서 한글날을 보내는 방법

큰 행사를 열지 않아도 됩니다. 몇 가지 작은 제안을 드립니다.

현지 친구의 이름을 한글로 써서 선물하기. 가장 반응이 좋습니다. Esteban은 '에스테반', Milagros는 '밀라그로스'. 종이에 적어 건네면서 "이 글자는 580년 전에 한 사람이 설계한 거야"라고 한마디 덧붙이시면 됩니다.

2022년 ARISU K-Mart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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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자기 이름 제대로 써보기. 한글날 저녁에 온 가족이 각자 이름을 한 번씩 써보는 것만으로 충분한 기념이 됩니다.

"한글과 한국어는 다르다"를 식탁에서 설명해보기.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이야기입니다. 스페인어를 한글로 적어보게 하면 글자가 도구라는 걸 금방 이해합니다.

ㄱ과 ㅋ을 소리 내보기. 손을 입 앞에 대고 발음해 보면 획이 하나 늘어난 이유가 바로 느껴집니다. 아이에게 설명하기에 이만한 교재가 없습니다.

그리고 — 한글학교를 한 번 떠올려 주십시오. 44년간 이 일을 해온 곳이 우리 동네에 있습니다. 축하 인사 한마디, 후원 한 번, 혹은 자녀 등록 문의 한 통이 올해 한글날의 가장 좋은 기념일 것 같습니다.


마치며 — 44년, 100년, 580년

580년 전 세종대왕님이 "백성이 글을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겠다" 는 이유로 글자를 설계했습니다.

100년 전 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잃은 채로 그 글자의 생일을 챙겼습니다.

44년 전 파나마의 한인들은, 이 먼 땅에서 아이들이 그 글자를 잊지 않도록 교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그 교실이 상을 받았습니다. 세 숫자가 한 줄로 이어지는 해입니다.

세종대왕님은 한글을 두고 "슬기로운 이는 아침나절이 지나기 전에, 어리석은 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 고 했습니다. 

10월 9일, 즐거운 한글날 보내십시오. 그리고 12월 5일 연말 총회에서, 함께 박수 치겠습니다. 👏

¡Feliz Día del Hangul! El alfabeto que alguien diseñó, hace 580 años, para que nadie quedara sin voz.

— 파나마 한인회 드림


📚 자료 출처

 

2026년 회비 및 후원 내역

파나마 한인회 연간 회비는 가족 $250 | 개인 $150로 책정되어있습니다.회원은 파나마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 및 영주권자로 하되 파나마 시민권자 한인 후손을 포함합니다

소중히 모인 회비는 더불어 함께사는 아름다운 한인사회를 위하여 소중히 사용할 것을 약속 드리며 사용 내용은 아래와 같이 전체 공개로 투명하게 보고 드립니다. 또한 2021년 7월 정식 파나마 정부 재단 등록에 따른 계산서 발행 또한 준비중입니다.

계좌 납부 : KEB HanaBank | 계좌명 ASOCIACION DE LOS COREANO EN PANAMA | 계좌번호 61004-1001-21

Banco General | 계좌명 ASOCIACION DE COREANOS EN PANAMA | 계좌번호 : CUENTA AHORRO 04-78-96-209139-9

 

  • 2026년 1월 3일 : 한현준 한인회 부회장 $250 (BG)
  • 2026년 3월 1일 : 김지영 현대건설 지사장 $250 (BG)
  • 2026년 3월 4일 : HPH JOINT VENTURE $2,000 (BG)
  • 2026년 3월 6일 : Ksure 파나마 지점 $250 (Keb하나은행)
  • 2026년 6월 17일 : 포스코 인터내셔널 $250 | 한글학교 후원금 $500 (BG)
  • 2026년 8월 19일 : 대사관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1,500 (재외동포청)
  • 2026년 8월 31일 : 금호타이어 송연근 부장 $250 
  • 2026년 9월 3일 : KOTRA Panama $250 (Keb하나은행)
  • 2026년 9월 11일 : 김금자 회장님 $1,000(BG 한인회비 $250+후원금 $750) | 한글학교 후원금 $1,000 (BG)
  • 2026년 9월 24일 : LG 전자 한글학교 후원금 $3,000 (CITI 2182710 | Keb하나은행)
  • 2026년 10월 2일 : 전원희 신부, 이용우 신부, 이인주신부 , 정재엽 신부 - $1,800 (한인회비 $600 | 한글학교 후원금 $1,200 Keb하나은행 한글학교)

 



주파나마 대한민국 대사관 - 파나마 주간 동향

 [9.21.- 9.27. 파나마 유엔 고위급 회기 활동 및 운하청 일일 통항량 32척 유지 전망 등] 

ㅇ 주요 이슈: 바로보기 

△︎파나마 유엔 고위급 회기 활동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Machado 귀국 시도 및 파나마 인도주의적 지원 

△︎운하청 예산안 국회 2차 심의 통과 

△︎운하청, 강수량 회복으로 일일 통항량 32척 12월까지 유지 전망 

△︎구리광산TF, 감사결과 수주 내 대통령 보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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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파나마 신용등급 투자적격 단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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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기국 순위 3위로 강등 등

 [9.28.-10.4. EU 파나마 조세 비협조국 명단 제외 예정 및 운하청 일일 통항량 33척으로 증가 등]

ㅇ 주요 이슈: 바로보기

△︎EU, 파나마 조세 비협조국 명단 제외 예정 

△︎Mulino 대통령, 싱가포르 및 베트남 순방 계기 아시아 경제 외교 강화 

△︎파나마, 필리핀 및 콜롬비아와 외교협력 강화 

△︎운하청 일일 통항량 33척으로 증가  

△︎운하청 예산안 국회 3차 심의 통과 및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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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광산TF, 감사 결과 및 권고안 대통령 보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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