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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어떤 새로운 일을 마주할까요?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해 봅시다🥰
Mon
제토 / sk8er girl🛹(4)
민짱 / 민짱의 기묘한 모험⚔️(3)
- sk8er girl🛹(4)
안녕하세요. 제토입니다! 오늘 새벽에 프리미어리그 38R 마지막 경기가 있었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어요:) 이제 8월에 새로운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무얼 봐야 하나 잠깐 걱정을 했지만 7월 말부터는 올림픽이 열리잖아요! 지난번에 언급했듯 스케이트보드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저는 보드 경기도 주목해서 보려고 하는데요. 다른 분들도 경기를 보고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올림픽에서 스케이트보드 경기 방식과 주목할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스케이트보드에는 파크 스케이트보드와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가 있고, 각각 남녀 경기가 열립니다. 각 세부종목마다 22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총 88명의 선수가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해요. 선수들은 5월과 6월, 상하이와 부다페스트에서 올림픽예선시리즈(OQS)를 거치는데요. 이전 대회들 점수 3분의 1, 상하이 예선 점수 3분의 1, 부다페스트 예선 점수 3분의 1을 합친 최종 점수로 20명의 올림픽 본선 진출자가 선정됩니다!(22명 중 나머지 두 명의 출전권은 개최국 프랑스와 올림픽 삼자위원회가 추가로 가지고 있다고 해요.) 어제 부로 상하이 예선은 마친 상태이고요. 6월 부다페스트 예선과 7월 본선 경기를 앞두고 있어요. 한국 대표팀에서는 하시예 선수(여자부 스트리트)와 조현주 선수(여자부 파크)가 예선시리즈출전을 확정 지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예선에서 좋은 성적 거두어 파리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파크 스케이트보드는 곡면으로 이루어진 그릇 형태의 굴곡이 다양한 코스에서 진행됩니다. 선수들은 이 코스 내에서 5~8개의 트릭을 수행하는데요. 트릭의 난이도 및 다양성, 수행의 완성도, 코스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흐름과 일관성, 같은 트릭 반복 시 감점 등이 채점 요소로 작용합니다. 45초간의 경기를 두 번 실시하고 그 중 가장 높은 점수로 라운드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곡선 파크 내에서 보드를 타면서 기술을 선보이는 모습이 우아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파크 경기를 더 좋아합니다. 코스의 디자인은 대회마다 바뀌며 대회 직전까지 선수들에게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트릭이나 트릭의 순서를 미리 준비할 수 없는데요. 이 점을 알고 보면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올림픽 우승자는 여자부 요소즈미 사쿠라, 남자부 키건 팔머 선수였고요. 일본 대표팀 성적이 매우 좋더라고요? 주목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는 스케이트보드가 탄생한 도시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트릭을 선보이는 방식인데요. 계단, 핸드레일 등 여러 장애물이 설치된 길거리와 흡사한 코스를 활용합니다. 선수들은 다양한 트릭을 활용해 자유롭게 45초간의 활주를 두 번 실시하고요. 보통 6~7가지 트릭을 선보여야 하며 트릭을 하면서 보드를 어떻게 컨트롤하는지도 평가 요소입니다. 두 번의 런 중 더 높은 점수가 최종점수에 반영된답니다. 지난 올림픽 우승자는 여자부 니시야 모미지, 남자부 호리고메 유토 선수가 차지했었답니다. 특히 니시야 모미지 선수는 13세의 나이로 최연소 금메달을 획득해화제가 되기도 했었어요.
이번 올림픽 본선 경기는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진행되는데요. 도시 중심부인 파리 한복판에서 경기가 진행되니 스케이트라는 종목이 특성과 상징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스케이트보드뿐만 아니라 브레이킹, BMX 프리스타일, 3X3 농구 경기 등 젊은 세대 중심의 스포츠들도 이 광장에서 열린다고 하니 장소와 종목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스노보드도 마찬가지인데 스케이트보드도 음악을 들으면서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가 많더라고요. 무슨 음악을 듣는지 궁금하기도 한데요…! 더 자유롭게 즐기는 것 같아 보여서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는 보드 경기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예요. 사실 보드 경기가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스포츠는 아니잖아요. 꼭 보드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종목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신만이 느끼는 매력 포인트를 발견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평화롭고 즐겁게 보내세요!👋
- 민짱의 기묘한 모험⚔️(3)
안녕하세요! 민짱입니다. 다들 좋은 한 주 보내셨나요? 독일은 오늘까지 휴일이라 저는 여유로운 연휴를 보내고 있어요. 주말 동안 먹고 싶은 음식 실컷 먹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내일은 다시 유도에 나가는 날이라 오늘 몸도 좀 풀어 두려고요. 그럼 오늘의 유도 이야기도 시작해 보겠습니다.
민짱의 기묘한 모험 첫 번째 레터에서 작은 퀴즈를 남겼었죠? 과연 한국에서 유도를 약 두 달 배운 민짱은 독일에 가서도 유도를 계속 배웠을까요? 정답은 바로 YES입니다!!! 제가 독일로 교환학생을 올 때, 제가 다닐 학교에 대해서 찾아봤었어요. 그런데! 학교에서 무료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더라고요. 운동 수업 리스트 중에는 유도도 있었고, 신청 없이 아무 때나 참여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결심합니다. 유도복을 챙겨서 독일에 가기로… 독일에 가서 유도도 계속 배우고 가서 외국인 친구도 사귀면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하하😎
그리고 처음 나간 독일의 유도 수업은…. 죽음 그 자체였습니다. 일단 그들의 훈련 강도에 깜짝 놀랐어요. 물론 저는 유도회관에서 제대로 배운 게 아닌 동아리 차원에서 배웠던 거라 아무래도 운동 강도가 낮은 편이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운동할 때도 꽤 힘들었거든요. 본격적으로 기술을 배우기 전에 30분 정도 앞구르기, 뒤구르기, 물구나무 서기 등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풀어줬었는데요,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강도가 남다릅니다. 한 시간 반 수업인데 한 시간 정도를 이런 몸 푸는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더군요. 초반에는 앞구르기, 뒤구르기 정도로 몸을 풀길래 ‘이 정도는 한국에서도 하지~’라는 생각으로 독일인들과 같이 굴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은… 묘기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놀랐던 것은요, 두 사람이 짝을 짓고 한 사람이 상대방의 등 위를 타고 갑니다. 상상이 안 가죠? 근데 진짜예요…. 제가 엎드리고, 상대방은 제 등 위에 올라 타요. 그러고 저는 기어서 끝까지 갑니다. 그럼 상대방은 제 등 위에 서있는 채로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이걸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어떻게 하긴 하더라고요… 다행히 키 큰 독일인들 사이에서 저와 체구가 꽤 비슷한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와 짝을 맺고 열심히 훈련했어요. 이 외에도 한 사람의 다리를 붙잡으면, 그 사람은 팔로 땅을 짚어서 앞으로 간다든지…. 한 사람을 엎고 뛴다든지 등등… 한국에서는 본 적 없는 기상천외한 훈련들이 가득했답니다.
충격과 공포가 가득한 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사실 교환학생으로 독일에 와있지만, 저는 영어도 독일어도 잘 못해요😂 그래서 이런 저에게 조금이라도 독일어로 또는 영어로 대화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어요. 그리고 유도 수업을 들으러 온 학생들 중 동양인은 유일하게 저 하나였어요. 유도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아닌데 정말 배워보겠다고,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 만나보겠다고 혼자서 당당히 참여했던 게 저에게는 정말 뿌듯한 도전으로 남았답니다. 사실 운동 강도에 놀라서 2주에 한 번씩 나가고 있는데, 얼마 안남은 시간 부지런히 수업에 참석해 봐야겠어요!
저의 새로운 도전! 어땠나요? 꽤 도전할 만한 일이었죠? 여기에서의 유도 수업은 매번 나갈 때는 겁먹은 채로 나가지만, 막상 다녀오면 역시 다녀오길 잘했다 싶어요. 내일도 용기를 갖고 한 번 다녀와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마세요! 도전의 끝에 늘 좋은 결과만 남는 것은 아니겠지만 도전 자체로도 의미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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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 : 이 세상의 귀여운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제토🧚 : 주로 갓생을 추구합니다. 밖으로 쏘다니는 외향 인간.
주민💎 : 언젠가는 모두가 알게 되겠죠, 고양이가 우주 최고입니다.
온다🫧 : 직업은 트래블러, 취미는 여유와 낭만 사이에서 유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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