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6월호] 불쾌하고 우울할 때 외쳐보자 뚜빠뚜빠띠!

Delispice / 교환학생, 여행을 떠나다

2024.06.10 | 조회 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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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bbles

바닷가의 조약돌을 줍듯 각자의 취향을 수집해요. 우리의 취향 수집에 함께할 돌멩이들을 찾습니다.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나요?

이번 주도 활기차게 시작해 봅시다!🎧🎶


Mon

제토 / 나만 아는  알았던 밴드의 매력🎸(1)
민짱 / 민짱의 기묘한 모험⚔️(6)

 

  • 나만 아는 줄 알았던 밴드의 매력🎸(1)

안녕하세요. 제토입니다! 

저는 이어폰 없이는  사는 사람이에요. 이동 중에, 운동할  음악을 계속 듣거든요. 그동안 레터에서  음악 취향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요. 저는 밴드 음악을 좋아한답니다! 제일 처음 좋아한 밴드나 노래는 사실 기억이  나요. 그냥 어느 순간 제가 듣는 음악이 대부분 밴드 음악이라는것을 깨닫고 ' 내가 이걸 좋아하는구나' 알게   같아요! 홍대병 기질이 있어서 남들이  모르는 밴드, 노래 찾아서 듣는  좋아했답니다. 그렇다 보니10 때부터 여러 밴드 음악을 즐겼는데요.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밴드들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

언제 들어도 좋은 인생곡이 있나요? 저는 있어요  바로 델리스파이스의 <항상 엔진을 켜둘게>! 그래서 오늘은 처음으로 델리스파이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항상 엔진을 켜둘게> 2001년에 발매된 정규 4 <DRRRR!> 수록된 곡입니다. 제가  노래를 처음 알게   2017! 고등학교 2학년 때예요. 당시 저는 델리스파이스의 노래는 드라마나 예능에 자주 등장해서 유명한 <차우차우> <고백> 정도만 알고 있었답니다. 어느  <차우차우> 듣고싶어서 유튜브에 검색했는데 예전 무대 영상이 뜨더라고요. 

바로  영상인데요. 2008 인천 펜타포트  페스티벌 무대랍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 다들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 보다는 무대와 음악 자체를 즐기는 모습 인상 깊어요.  장면을 보고 나도 성인이 되면  페스티벌에 가야겠다는 로망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노래를 들으면  무대 장면이 자동으로 떠올라서 낭만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가사도  좋아요.

휴일을 앞둔 밤에 아무도 없는 새벽 도로를 질주해서 바닷가에 아직은 어두운 하늘 천평궁은 빛났고 차 안으로 스며드는 찬공기들

델리스파이스, <항상 엔진을 켜둘게> 중

가사에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나요? 새벽에 드라이브를 나가서 만난 상쾌한 바람, 고요하고 어두운 도로에 멀리 보이는 희미한 불빛들이 그려져요. 개인적으로는 도시에서 해방되는 듯한 느낌 드는데, 구독자님은 어떠세요?

 ‘만약 그때가 온다면 항상 듣던 스미스를 들으며  멀리로 떠나자’ 라는 가사도 나오는데요. 저는  가사 때문에 영국 밴드  스미스(The Smith)를 알게 되었고 노래도 찾아 듣게 되었답니다!  스미스 입문곡으로는 <This Charming Man> 추천드려요.(진짜 명곡...💙)

너무  곡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는데, 같은 앨범의 <뚜빠뚜빠띠> 너무 좋아요. 뚜뻐뚜빠띠~ 하는 멜로디가 엄청 중독적이거든요. 고등학교 3학년   노래에 빠져서 저만의 수능금지곡이었어요😄 '그런데 뚜빠뚜빠띠가 도대체 무슨 말이지?' 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저도 그랬었거든요. 노래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머리에 껌이 붙은 기분을 의미하는 거래요. 불쾌하고 우울한  섞인 기분! 멜로디가 경쾌해서 긍정적인 의미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도 상황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나쁜 말이 튀어나올  같을  ✨뚜빠뚜빠띠✨를 사용해 보세요:)

제가 좋아하는 델리스파이스의 노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정작 가수 자체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한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이들을 사랑하는 이유가 노래와 무대이기 때문인  같습니다.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이유를 중점으로 알려드릴게요.  이유가 가수 자체가  수도, 노래 가사가  수도, 연주 능력이  수도 있지만요. 다가오는 여름에 시원한 밴드 음악을 다시금 즐기게 되는 레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민짱의 기묘한 모험⚔️(6)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이야기한 여행 이야기를 이어서 하려고 해요. 제 첫 여행은 겁만 잔뜩 먹었었지만 그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어요.

네덜란드를 가면서도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요. 저와 온다님은 독일에서 기차를 타고 네덜란드로 넘어갈 예정이었어요. 사실 독일 열차가 잦은 지연과 취소로 악명 높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기차 연착으로 우리의 연결 편을 놓치게 된 거예요! 이때 저는 독일에 온 지 한 달 밖에 안 된 상태였고, 말로만 듣던 기차 취소를 처음 겪어봤기에 어쩔 줄 몰라 했죠. 그런데? 저의 기차 앱에서 표가 알아서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를 타라는 건가 싶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려다가 맞겠거니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죠. 그런데?! 걱정 많은 민짱은 이렇게 쉽게 표가 바뀌는 것이 맞나 싶어 폭풍 검색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불안에 떨기 시작합니다…. 결국 걱정을 이기지 못한 저는 짐을 들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 직원에게 재차 확인하기로 합니다. 이때 함께 동행한 온다양에게 굉장히 미안했어요. 진작 물어보고 움직이면 됐었을 텐데! 그리고 저의 우유부단함을 다시금 깨달으며 반성하게 되었어요. 여기서 얻은 첫 번째 교훈!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물어보자!!! 

그래도 기차 취소 덕분에(?) 여유롭게 점심 먹을 시간도 생기고 두 번이나 더 갈아탔어야 할 기차를 한 번에 타고 가게 되었어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겨우 도착한 네덜란드! 가장 먼저 한 일은 숙소 찾기였습니다. 해가 엄청나게 쨍쨍해서 짐을 들고 움직이는데 땀이 뻘뻘 났어요. 이때도 숙소를 착각하고 잘못 찾아갔던 작은 해프닝이 있었답니다. 원래 드라마나 만화에서 보면 첫 시작은 자잘한 사건이 일어나고 쉽게 풀리지 않잖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첫 여행을 시작했어요. 역시 첫 시작부터 잘 풀리지는 않는군! 쉽게 풀리면 재미없지! 하면서요. 

첫 일정으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에 다녀왔어요! 정말 동화에서만 보던 마을 같아서 신기했답니다. 날씨도 맑고 좋아서 다음 일정이 엄청 기대되던 찰나였어요. 그런데! 역시나 첫 여행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라고… 암스테르담 시내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나오니 미친 듯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온다양과 저는 옷도 얇게 입고 온지라 덜덜 떨면서, 비를 다 맞으면서 숙소까지 뛰어갔죠.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그리고 이미 너무 지친 상태라 원래 계획한 저녁 일정은 취소했어요. 일찍 숙소에 들어가서 강제로 쉬게 되었답니다.

비가와도 튤립은 예쁘답니다
비가와도 튤립은 예쁘답니다

다음날에는 쾨켄호프 튤립축제에 갔는데요, 비가 꽤 와서 튤립의 화려한 모습은 보지 못했어요. 그래도 비에 젖은 튤립도 꽤나 낭만 있고 매력 있었어요. 세상에 이렇게 많은 꽃을 볼 수 있다니! 정말 황홀했어요. 1년 동안 볼 꽃은 여기서 다 본 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튤립 축제 이후 일정까지 비가 계속 내렸던 것 같은데, 이때 두 번째 교훈을 얻었어요. 날씨와 같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예상치 못한 일에 스트레스받지 말자! 날씨는 제가 조절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날씨가 안 좋아도 최대한 여행을 즐기자, 이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싶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얻은 교훈이 제가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교훈인데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주에 다시 이어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는 아직도 여행이 어렵고 겁이 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주에 또 여행을 앞두고 차차 이겨내가고 있어요. 사람은 역시 뭐든지 경험을 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구독자도 새로운 도전과 경험이 가득한 한 주 보내시길 바라며! 이번 주 레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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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조약돌을 기다리고 있어요 💌

 


민짱🌈
: 이 세상의 귀여운 모든 것들을 사랑합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제토🧚 : 주로 갓생을 추구합니다. 밖으로 쏘다니는 외향 인간.
주민💎 : 언젠가는 모두가 알게 되겠죠, 고양이가 우주 최고입니다.
온다🫧 : 직업은 트래블러, 취미는 여유와 낭만 사이에서 유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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