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의 슈팅스타를 비롯하여 먹었을 때 입 안에서 뭔가 톡톡 튀는 느낌이 드는 식품들이 있습니다. 이게 뭘까요? 실제로 알갱이 같은 게 입 안에서 터지고 있는 걸까요?
'헨리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액체에 기체를 녹일 때 그 용해도는 기체의 부분 압력에 비례한다는 법칙입니다. 즉 압력이 높으면 더 많은 기체를 액체에 녹일 수 있고 압력이 낮으면 더 적은 기체만 액체에 녹일 수 있습니다. 이 원리를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는 탄산음료를 마실 때입니다. 높은 압력에서 콜라에 이산화탄소를 녹여 놓으면, 우리가 콜라를 마시려 뚜껑을 열었을 때 압력이 낮아지면서 녹아 있던 이산화탄소가 튀어 나오고 우리는 톡 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슈팅스타의 원리도 이와 같습니다. 톡톡 튀는 느낌은 다른 것이 아니라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느낌입니다. 탄산음료와 마찬가지로, 높은 압력에서 액체 사탕 안에 이산화탄소를 녹여둔 뒤 사탕을 굳히면 이산화탄소를 품은 고체 사탕이 됩니다. 이 사탕이 입 안에서 녹으면 안에 있던 이산화탄소가 빠져 나오면서 우리는 무언가가 톡톡 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