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주) 과소평가된 우리의 평범한 하루에게

2026.06.29 |

[픽스포트]는 연극과 뮤지컬로 일상을 채우는 자매가 깊은 취향들을 담아 보내는 다정한 편지예요. 관극 기록과 소식, 취향별 추천을 담아내지만 결국 저희가 나누는 건 무대가 남긴 생각과 감정 그리고 삶의 이야기랍니다. 무대를 핑계 삼아 세상을 바라보는 수많은 시선을 함께 나누고 싶을 뿐이니까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날엔 아늑한 아지트 [포코피카]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참, 편지가 닿을 머묵이들에게는 친근하게 반말로 보낼게요 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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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레터 미리보기 👀

✦ 6월 관극 정산

공명, 하붑, 노란 달, 렁스, 오즈,

댄포스가 옳았다, 이올라오스, 오월의 하루

✦ 지난주 • 새벽에 깨어 있는 자가 매진 표를 얻는다 

✦ 오즈  과소평가된 우리의 평범한 하루에게

 티켓팅&공연 일정 및 소식

 포코피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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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명 | 중소극장 대학로 클리셰 종합선물세트 🎁

🎭 하붑 | 역시 MZ한 결말이 마음에 들어요

🎭 노란 달 | 지우고 싶었더니 정말 기억에서 잊혔다 

🎭 렁스 | 사랑 이야기 탈을 쓴 인생 이야기

🎶 오즈 | 크로스 스페셜 커튼콜로 본공연 휘발 (역시 연말 정산은 송택스)

🎭 댄포스가 옳았다 | 기대를 갖다 버리면 가볍고 무난하게 보기 좋은 심리극 

🎭 오월의 하루 | 하진의 등쌀에 감사함을 느끼며

🎭 이올라오스 | 이런 극을 90분 동안 앉아서 진지하게 보고 있자니 헛웃음이 나왔다

 

뮤지컬을 2개밖에 안 봤네 ・o・ 후기가 좋지 않아서 관심 없던 극이 폐막하니까 갑자기 궁금해지고, 개막 후 후기를 봤다면 절대 보지 않았을 작품을 프리뷰 기간에 보고. 새삼 창작 초연은 아무 정보 없을 때 그냥 막 봐야 한다는 걸 새삼 느낀 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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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엔 각자 먼저 보고 온 연극들을 따로 보고 왔어! 후기는 당연히 비슷했다고 한다 ⸝⸝ 💬 그러므로 생략하고 오늘은 자랑(?) 겸 팁을 알려주려고.

 

첫 레터에서 〈경성의 고독한 미식가들〉 티켓팅을 언급했던 거 기억나? 어차피 비지정석이니까 친한 언니랑 "만쿠 받고 다음 날에 하자~"고 했는데 전회차 매진.. 역시 흥미로운 건 사람들 다 똑같나 봐. 그런데 결국 내 손엔 3장의 티켓이 들어왔는데..!! 내 소소한(?) 습관을 소개할게.

*만쿠: 공연 관람료 할인 10,000원 쿠폰을 줄여서 만쿠라고 해.

 

새벽에 산책을 하자.ᐟ 여기서 산책이란 예매 창을 둘러보는 걸 말해. 원래 꼭 새벽이 아니더라고 틈틈이 산책을 하다 보면 표를 얻곤 하거든. 근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새벽에 많이 발견했어. 올빼미형이라 새벽에 깨어있을 때가 많거든. 이때 할 게 없으면 문득 나도 모르게 예매처를 둘러보곤 하지. 더불어 기차표도. 기차표는 3시 이후에 자리가 뜨거나 예매대기가 풀리기도 해.

 

예전 경험으로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오전 8시 30분쯤에 취소표를 줍곤 했었는데, 요즘엔 그땐 안 봐봐서 모르겠고.. 지난주엔 새벽 3시, 5시쯤에 취소표가 꽤 많이 떠 있는 걸 발견했어! 왜 2번이나 했냐면.. 처음 예매했다가 만쿠받고 세탁하려고 취소하자마자 하랑이 봤는데 숫자조차 뜨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새벽에 3장을 겟했어✌🏼

 

혹시나 새벽에 깨어있는 날에 구하는 공연 표가 있다면 한 번쯤 들락날락해 보는 걸 추천해. 다만, 이땐 티켓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취소표가 있었을 수 있고, 한동안 없다가 공연 중 전날이나 며칠 전에 몇 개씩 풀리기도 하니까 참고해 줘. 또, 예매 대기가 있는 공연은 해당하지 않는 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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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포트 홈페이지에는 연극과 뮤지컬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오늘은 그중 하나인 [SPOT-DIVE]에 쓴 글을 가져왔지. 뉴스레터에 보내는 에세이와 비슷한데, 하나의 장면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을 풀어낸 글이야. 이번엔 6월 취향별 추천에서 킬링타임형으로 소개했던 뮤지컬 〈오즈〉의 한 장면! 궁금하면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고, 사진으로도 첨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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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뮤지컬 티켓팅 일정 (6/29 ~ 7/3) 이번 주 티켓팅 꽉낀다 〰️ 
  연극·뮤지컬 티켓팅 일정 (6/29 ~ 7/3) 이번 주 티켓팅 꽉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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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 공연 일정 (6/29 ~ 7/5)
연극·뮤지컬 공연 일정 (6/29 ~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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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꽃〉은 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에서 연초에 라인업을 발표해서 오는 걸 알고 있었는데, 충무아트센터 블랙으로 오네! 작, 연출 모두 대학로에선 유명한 창작자이자 부부신데, 함께 작업을 하는 건 처음 보는 거 같아서 (아닐 수 있음) 기대돼. 〈엘리자벳〉은 취향과 거리가 멀어서 딱히 관심은 없지만, 캐스트 공개를 했더라고. 〈광화문연가〉는 벌써 또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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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구미는 아침형 인간이야. 나를 침대 밖으로 당겨줄 원동력이 필요해서 포코피카에서 소수로 오전에 각자 작업하는 모임을 열었어. 다행히 금방 사람이 모여 내심 설렜지.

 

그런데 모임 당일 새벽, 한 분이 못 올 것 같다고 연락을 주신 거야. 미리 말해줘서 고마운 마음도 잠시, 오히려 독이 됐지. 이 취소 통보가 남은 분에게 영향을 끼칠 줄은 몰랐어. 모임이 취소될 줄 알고 출발을 안 하셨더라고. 내 답장도 조금 늦었던 탓에, 차라리 연락 없는 노쇼였다면 한 분이라도 만났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

 

나는 당연히 한 명이라도 상관없고, 심지어 아무도 오지 않아도 괜찮다는 내 맥락을 알고 있지만, 상대방은 알 리가 없으니 불안할 수 있잖아. 모임을 운영하려면 내 관점만 생각할 게 아니라 참여자의 심리와 전체적인 상황을 볼 줄 알아야겠더라고.

 

그치만 누군가 올 거란 믿음으로 일찍 일어나 아침을 시작한 것만으로도 내겐 성공이었어. 다음엔 세팅도 미리 해두고, 조금 더 서둘러야겠다는 교훈도 얻었으니 됐지, 뭐!

 

 

오늘 픽스포트 어땠어?
어떤 얘기든지 보내주면 힘이 될 거야 ⊹♡
칭찬도 바라는 점도 아쉬운 점도 아무 말도 모두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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