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동료가 프로덕션에 참여했을 때 추가되는 숙박 비용 분석👩‍🦯/ 플루토 TV의 성장을 통해 보는 FAST의 미래📺

안녕하세요 옥수수🌽여러분, 영평🏃🏻‍♀️입니다. 주말에 마블 히어로 시리즈 <문나이트>를 보았는데요. 너무나 재미있더군요. 이 좋은 내맘추 소재를 윤프에게 선수를 빼앗기다니...쉬익 쉬익...!ㅋㅋㅋ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종종 내맘추로 소소한 경쟁을 벌일때가 있는데...뭔가 좋은 영화나 시리즈를 보면 "이번주 내맘추 <문나이트> 내가 찜 카악 퉷 우웩 탕탕탕 빨주노초파남보" 뭐 이런식으로 더럽고 유치하게 찜을 할 때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비교적 점잖게 찜했는데 심술궂게 인터셉트 당한 좋은 예. (하지만 결국 안뺏김)

어쨌든...오스카 아이작의 흡입력이 무섭고 음악도 겁나 쌔끈빠끈(?)하고 카이로 도심 옥상을 달리는 문나이트 뒤로 보이는 이태백이 놀던달 너무 간지나고...비록 윤프에게 선수를 빼앗겼지만 저도 재밌었다구요. 흥. 꼭 보세요!

+잊고 계셨겠지만 터닝비와 협업중인 팝콘레터 전자책 3월호가 나왔습니다. 주변에도 소개좀해주시면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팝콘레터 전자책 3월호 보러가기

아 참, 최근 주변에 5명이상 구독자를 모아와주신 옥수수님이 있다는것을 발견했는데요. 마*님(사실 영평의 지인^^;)...!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ㅠㅠ💕

오늘의 내맘추!☝️

영평🏃🏻‍♀️

나의 픽은 <조조 래빗>! 10살의 독일 소년 조조는 주입식 교육으로 나치즘에 푹 빠진 꼬마이다. 히틀러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상상 속의 친구로까지 만들어 늘 함께하며, 그의 신임을 얻겠다고 늘 떵떵거리지만 조조는 사실 토끼 한마리 죽이지 못하는 순수한 아이이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은 엄마가 집안에 유대인 소녀를 숨겨주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는데...! 어라? 유대인은 다 악마처럼 뿔까지 달렸다고 했는데 왜 뿔이 없지? 소년이 알던 세상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소재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 독특한 톤이 흥미로운 동시에, 아이의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바라보는 전쟁이 가슴을 시리게 만든다. 마지막 장면이 특히 인상깊다. 극 중 조조의 상상속 친구 아돌프로 직접 열연한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의 익살스러운 연기도 관전 포인트!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1. 장애인 동료가 프로덕션에 참여할 때 추가되는 숙박 비용 분석 👩‍🦯

By 영평🏃🏻‍♀️

미국의 Inevitable Foundation에서 실행한 연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장애인 배우/스탭이 프로덕션에 참여했을 때, 비 장애인만이 소속되어 있는 프로덕션에 비해 얼마나 숙박 예산이 늘어나게될까요? 10%? 20%? 구독자님은 짐작이 가시나요?

Inevitable Foundation에 대하여

먼저 해당 연구를 실시한 비영리 단체인 Inevitable Foundation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nevitable Foundation은 2021년 1월에 창설된 기관으로, 장애인 작가들을 비롯하여 영화/TV 프로덕션 산업에 속한 장애인 인력에 대한 경제적 지지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의 목표는 영화/TV 산업에 소속된 인력중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것이죠. 

본 연구의 목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요. 이번 조사의 목표는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프로덕션 슈퍼바이저 및 프로듀서등 한 프로덕션의 총괄을 담당하는 인물으로 하여금 장애인 숙박 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재 장애인 숙박에 대한 서포트는 어느 정도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또 그 서포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예산 증액은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한 길잡이가 되는 것입니다. 

장애인 캐스트/ 스탭의 숙박비로 인한 제작비 증액 - 약 3%정도의 차이 

사실 장애인 캐스트나 스탭이 프로덕션에 참여함으로써 추가되는 숙박비로 인한 총 제작비 증액은 약 3% 내외의 차이인것으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현재 코로나 방역 프로토콜로 인해 추가되는 예산이 총제작비의 5-20%인것에 비해 낮은 퍼센티지임을 알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쉽지 않은 부탁 

연구 결과 발표처럼, 초저예산 작품이 아닌 이상 장애인 인력의 숙박비 추가로 인한 총제작비 인상률은 결코 높지 않은것으로 드러났지만, 아직까지 장애인 캐스트/스탭들은 숙박 시설 요구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본 연구에서 low-level talent로 규정하고 있는 층에서는 애써 구하게된 직업을 잃게 될까봐 숙소에 대한 특별한 요구를 추가적으로 요청하는일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있었던 듯 합니다. 

Low-level 층의 경우 숙박 시설에 대한 요구가 68% 정도 받아들여진 반면, High-level 층의 경우 78% 정도가 수용되었습니다. 

장애인 캐스트/스탭이 필요로 하는 숙박시설, 어떤것이 구비되어 있어야 할까

그렇다면 장애인 캐스트나 스탭이 필요로 하는 숙박시설에는 구체적으로 어떤것들이 구비되어 있어야 하는지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들면, 신체 장애가 있어 이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서는 숙박 시설과 일터를 오가는 차량이 있어야할 것이구요. 만성 질환등이 있는 사람을 위해서는 맞춤형 식사가 제공되어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력이 아주 안좋거나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해서는 세트장이나 숙박 시설 바닥에 특별한 (가령 야광)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야하며 촬영시에는 전용 모니터 등이 필요할 수 있겠죠. 왜소증을 겪고 있는 사람의 경우, 화장실이나 침대 등 모든것이 비장애인 성인의 키높이에 맞춰져있기에 딛고 설 수 있는 애플박스 등이 필요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수화로 대화할 수 있는 통역자가 필요하구요. 

위 표를 보시면 정말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죠? 왜소증이 있는 사람을 위해 화장실에 설치하는 스툴에 대한 비용, 신체가 불편한 사람을 위한 추가 무전기와 휠체어 등 특수 이동 기구를 올려주고 내려주는것을 도와주는 사람에 대한 인건비 등...새삼 이 연구와 예산표를 작성해준 Inevitable Foundation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장애인 인력의 요청이 특수한 것이라면, 월드 스타의 특별한 요구와의 차이점이 있을까

앞서 간단히 말씀드렸던 것 처럼 장애인 캐스트/스탭의 경우 근로계약서가 오고갈 당시 가급적 숙박이나 기타 필요한 것들에 대한 요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계약이 해지 당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죠.

가령, 휠체어로 드나들 수 있는 트레일러가 미국 전역에 단 3개뿐인 관계로 이러한 점을 요구했을때 프로듀서가 난감함을 표시하며 계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할 수도 있는것입니다. 

또, 예전에 어떤 청각 장애인 배우는, 수화로 통역해줄 사람을 요청했으며 프로덕션에서 해당 인력을 꼭 찾아준다는 약속을 받아낸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촬영장에 나타난 사람은, 전문 수화 통역사가 아닌, 수화를 유튜브로 배운 연기자 지망생이었죠. 통역 목적이 아니라 단역으로 출연하기 위해 온 사람으로, 적절한 인력이 아니었습니다. 

Inevitable Foundation의 공동 창업자인 Richie Siegel은 월드스타가 프라이빗 제트기를 요구하는것처럼, 장애인 캐스트/스탭 또한 세트장에 경사로를 설치해달라는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가령 신체의 장애가 있어 휠체어등을 사용해야 할 경우) 

그렇다면 월드스타만큼의 티켓 파워가 없는 사람에게 그 정도를 제공해주어야할지에 대한 물음이 있을 수 있겠으나, Siegel의 의견은 다릅니다. 이제는 산업에서도, 소위 말하는 스타성의 레벨과 배우의 필요성에 따라 필요한것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배우가 좋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것을 제공해주어야 한다는것이죠. 즉, "티켓을 많이 팔려면 이 사람이 필요하니까 필요한것을 주자" 가 아니라, "이 사람이 성공적인 연기를 펼치게 해서 영화를 성공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것을 주자"라는 발상의 전환, 약간 다른 시각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서울에 살면서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특히 버스의 경우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탑승하시는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반면 바로 옆나라 일본의 교토에서는 마을 버스에 휠체어 고객이 탑승하시는 장면을 아주 아주 여러번, 거의 매일 아침 목격했더랬죠.

우선 버스가 서면, 기사님이 내리시고, 탑승구쪽에 발판 같은것을 대주신 후 휠체어를 밀어주신 후 (혹은 전동 휠체어의 경우 승객분이 직접 버스안까지 이동하시기도 합니다), 휠체어가 잘 고정이 되도록 고정장치를 해주는 것 까지 기사님의 역할입니다. 이렇게 하는 과정은 당연히 비장애인 승객이 버스를 탑승하거나 하차하는 일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일이지만, 빨리 출발하자고 재촉하는 사람도 전혀 없었고, 뭐랄까 전혀 특별한 일이 아니고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상의 일부였던것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서울의 촬영장에서도 머지 않아 더욱 더 다양한 동료들과 일하는 날이, 서울 시내를 오고 가는 버스에서도 다리가 불편하신 승객이 휠체어로 자유롭게 승하차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오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기까지에는 우리가 할 일이 아주 아주 많겠죠? 🏃🏻‍♀️

2. 플루토 TV의 성장을 통해 보는 FAST의 미래 📺

By 영평🏃🏻‍♀️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가 콘텐츠 업계의 바람직한 BM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FAST에 관해서는 예전에 팝콘레터에서도 다룬적 있는데, 기억 안나신다면 아래 버튼을 주저말고 클릭~

FAST, 그게 뭐더라!

FAST, 그것은 무엇인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들로 다시 한번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독자님, 넷플릭스나 웨이브, 티빙, 디즈니 플러스 류의 OTT 서비스, 구독하고 계시죠? 이러한 구독형 VOD는 매월 일정한 구독료를 내고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입니다. (SVOD - Subscription Video On Demand)

그리고 유트브 같은 경우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광고를 봐야하죠? 이게 광고형 VOD, AVOD (Advertising Video On Demand)입니다. 구독료를 지불하지 않는 대신 콘텐츠 앞, 중간, 뒤에 광고를 시청해야하죠. 

그러면 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이란? 위의 기사에서 윤프가 엑기스만 잘 정리했듯이, '편성표가 정해져 있는 TV식 시청!' 유튜브에서는 내가 어떤 콘텐츠를 볼 것인지 선택해서 시청하시죠? 하지만 이미 짜여진 콘텐츠로 이루어진채널이 정해진 시간에 방영된다는 점, 그리고 일반 TV채널과 동일하게 리니어(linear)채널로 방영된다는것이 FAST와 AVOD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FAST의 선두주자, 플루토 TV

사실 국내에서는 FAST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미국에서는 점점 SVOD 서비스의구독 해지가 늘고 AVOD/FAST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플루토TV만해도, 2018년 창립자 Tom Ryan이 자신의 회사를 파라마운트 글로벌에 3억4천만달러에 매각 후, 2021년 유료 구독자 1명 없이 10억달러 이상의 광고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또, 월별 약 6천4백만명 정도의 유저가 플루토TV를 이용했다고 하네요. 

미국내 예상되는 FAST 성장 지표와 인기의 이유

급성장중인 플루토와 함께 FAST 서비스도 미국 내에서 앞으로 쭉쭉 성장해나갈 전망으로 보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내 FAST 시장의 가치는 2025년 즈음 약 53억에서 61억 달러 즈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2019년에 비하면 무려 646-763%의 성장입니다. 

2021년 리니어 채널 광고중 FAST의 광고지분은 4% 정도를 차지하였는데요. 플루토tv외에 대표적인 FAST 플랫폼으로는 Tubi, Roku Channel, 삼성tv플러스, LG tv등이 있죠. 

현재 미국내에서 유료 구독 서비스를 해지하고 FAST를 채택하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는 구독형 서비스에 대한 피로도와 구독료에 대한 부담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속에는 콘텐츠가 너무 많이 넘쳐나는데, 무엇이 재밌있고 내 취향에 맞는지, 일일이 검색하고 조사해보는것이 피곤하기도 하고, 구독료는 비싸고...그냥 난 쉬고싶을 뿐이고...TV를 켰는데 내가 어떤것을 시청할지 선택해야하는 수고로움 없이 적당히 재미있는 콘텐츠가 나온다면? 나의 귀차니즘을 상쇄해줄 수 있는것이죠. 게다가 광고만 조금 봐주면 무료!

또, 사실 TV를 습관적으로 틀어놓는 사용자도 분명히 있습니다. 딱히 TV로 뭘 보고싶다기 보다는, 배경음으로 틀어놓는 분, 계시지 않나요? 적막한 집안이 싫어서 틀어놓을 수도 있고...이렇게 TV를 사용할 경우에는 딱히 비싼 구독료를 내고 프리미엄 콘텐츠를 틀어놓을 필요가 없죠. FAST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뿐만 아니라 뉴스, 스포츠 채널도 있기 때문에 이런 용도로 TV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FAST가 꽤나 매력적인 서비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FAST의 수익 쉐어 - 5:5

플루토TV의 등장이 FAST 산업에 붐을 일으켰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겠으나, 플루토TV의 수익 분배 모델이 산업의 기준이 되었다는 점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창업자 Tom Ryan은 콘텐츠 제공사와 광고수익을 정확히 50%로 분배하는것으로 기준을 세웠는데요. 이것이 현재 FAST 플랫폼과 콘텐츠 제공사 계약의 기준 수치가 되고 있습니다. 총수익에서 총비용을 제한후, 반으로 나누는 방식이죠. 이 BM이 초기 모델이었으나 현재는 계약금 선금을 지불하거나 (MG Deal), 일정 금액만을 지불하고 끝내는 (Flat Deal)도 고려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유료 구독형 (SVOD), 사실 일부 국가에서는 인기 없는 모델 

우리에게 익숙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의 유료 구독형 모델은 사실 일부 국가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의 사례를 살펴보면 베트남에서 작년 11월 11일부로 아시아 국가중 최초로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 적 있죠. 안드로이드 핸드폰 유저에 한해, Free plan에 사인업하면 무료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베트남 현지 OTT인 FPT Play, Galaxy Play등은 모두 AVOD 모델로 광고를 보면 공짜로 콘텐츠에 액세스 할 수 있었으나, 넷플릭스만은 베트남동 70,000-260,000의 구독료를 청구하여 유저가 늘지 않았기 때문이죠. 구독료에 대한 부담때문이었습니다. 

또 넷플릭스 인도의 경우 구독료를 대폭으로 낮추었습니다. 초기 인도 시장에 진출하며 발리우드를 장악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인도에서만 약 1억명의 구독자 확보를 예측하였으나, 반절 정도의 숫자에 그치고 말았죠. 

인도에서 왜 성공적이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습니다만, 대표적으로 약 14억 인구의 나라에서 1억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싶었다면, '어떤 1억명' 을 타겟으로 할지 구체적인 타겟팅이 명확하게 설정되지 않았다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인도라는 나라는 워낙 크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나라안에서도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종교만해도 힌두교, 이슬람교, 기독교, 시크교, 불교 등등 엄청나게 많은 은 숫자로 존재하며 법으로 지정된 공용어만해도 힌디어, 영어, 뱅골어, 텔구루어, 타밀어를 포함해서 인도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전부 세어보면 약 3,372개나 된다고 하죠. 

이유야 어찌되었든 인도에서 지지부진한 넷플릭스도 구독료를 낮추고, 결국에는 AVOD서비스를 런칭하게 될 가능성도 보이네요. 

접근성과 큐레이션, 경제적 측면을 장점으로 하는 FAST, 보완점으로는 시청 데이터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FAST 채널에서 뉴스 채널 비중 또한 커지면서 심의에서 빗겨간 언론이 허위 정보를 유포하거나 할 수 있다는 우려지점 또한 존재합니다.

현재까지의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았을때 북미 지역에서는 점차 SVOD, AVOD, FAST가 공존하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럴 경우 유료 구독형 모델인 SVOD의 경우는 특히 긴장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 혹은 많은 양의 콘텐츠 제공이 더이상 소비자들을 매혹하는 요소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제는 가격을 포함하여 접근성이라는 측면이 플랫폼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이 해제되며 더 많은 외부 활동이 가능해질 경우, 콘텐츠 시청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는점도 경계해야할 변화가 되겠죠. 🏃🏻‍♀️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오즈의 마법사> 주디 가랜드 의상, 50년만에 발견 👗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주디 가랜드가 입었던 두번째 드레스가 워싱턴DC의 대학교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발견되었다. 이 드레스는 1973년 학교의 연극부를 담당하던 Gilbert Hartke목사에게 주어졌는데 그가 잃어버린 후 몇십년 동안 찾지못했으나, 최근 학부 메일함 위에 놓여있던 가방속 신발 상자 안에서 발견되었다. 의상은 Bonhams 경매장으로 옮겨져 5월 24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예상 낙찰가는 120만 달러. 

2. 크리스 록 엄마, "윌 스미스의 사과에서 진정성 느껴지지 않아" 🙅‍♀️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에게 돌연 펀치를 당한 사회자 크리스 록의 엄마 로즈 록이 윌 스미스에 대해 "당신이 내 아들을 때렸을때, 당신은 나도 때린것이다" 라며 발언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윌 스미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3. 제이슨 모모아, 게임 각색작 <마인크래프트> 영화 출연 🧱

<아쿠아맨>, <듄> 등에 출연한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워너 브라더스의 신작이자 유명 게임을 각색한 <마인크래프트>에 출연 예정이다.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의 재러드 헤스 감독이 연출. (블록을 쌓는 모모아의 모습...좀처럼 그려지지 않아 궁금하다.)

4. 홍콩, 약 4달만에 극장 영업 재개 🎫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셧다운 되어있던 홍콩 극장들이 4월 21일을 기준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우선 할리우드 텐트폴으로 숨통을 틔울 예정이다. <신비한 동물사전3>, <문폴>, <스크림>, <싱2> 등이 얼어붙어있던 박스오피스에 시동을 걸 준비중. 

5. 제시 아이젠버그의 연출 데뷔작, 칸 비평가주간 개막작 선정👏

<나우 유 씨미>, <소셜 네트워크>등으로 알려진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의 연출 데뷔작 <When you Finish Saving the World>가 칸 비평가주간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5월 18일 월드 프리미어 상영 예정이며 <기묘한 이야기>의 핀 울프하드와 줄리언 무어가 모자지간으로 출연한다. 한편, 칸 비평가 주간 폐막작으로는 배두나가 출연하는 한국 영화 <다음 소희>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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