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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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완전히 잘 존재하고 있는 당신을 왜 새삼 누군가에게 다시 설명하려 하나요. 누가 지금의 상태를 불충분하고 실패한 삶이라 판단하나요. “그건 누구의 목소리인가요?” 사실 우리 시도의 많은 경우는 실패로 끝납니다. 못 일어날 일도 아니지요. 그때마다 불의의 사건에 나의 존재와 가치를 임의로 엮어두고는 도전이 실패할 때마다 우리를 함께 허물어지게 두지 마세요. 그 도전이 실패한 것이지 내 삶이 실패한 것이 아닌데요.
다만 이때 자신을 지혜롭게 등 떠미는 노력도 함께 해주세요.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 오래 머물러 다만 참고 또 참으며 버티다 보면 우리는 결국 무력해집니다. 그게 되겠어?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 번아웃이 오고 자기효능감이 떨어진 것입니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참아내는 것을 그만두세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내 존재를 입증하려 하지 말고, 나의 새로운 선택으로 지금의 상태에 균열이 일어날 것이 두려워서 자꾸만 홀로 감내하는 것을 멈추세요.
내가 정말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알아봐 주고 인생에서 자신을 가장 앞에 두세요. 하지만 군대의 장수처럼 비장하게 스스로를 앞에 두지 말고, 자신이 주최한 축제의 헤드라이너처럼 사세요. 예기치 않은 실패로 길을 잃고 슬퍼지더라도, 능청스럽게 그 축제를 계속해서 이어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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