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귀 기울이기

2024.08.30 | 조회 447 |
0
|

remem

영감을 주는 메시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문장들.

 

#

이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 찬 통로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는 그 길을 오가는 순례자에 불과하다.

제프리 초서 『캔터베리 이야기』

 

#

슬픔이 그를 놓아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가 슬픔을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슬픔은 그를 떠나지 않았다.

이승우 「기이한 중독」

 

인간이 슬픔을 느낄 수 있을 때, 우리가 느꼈던 슬픔의 감정을 떠올려서 다른 이들의 슬픔이나 고통에 공감하며 위로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타인을 대할 때는 사려 깊고 겸손한 태도를 견지하도록 해 준다. 반대로, 우리가 슬픔에 잠겼을 때 우리와 가깝고 소중한 이들이 우리의 안위를 걱정하고 위로해 주며, 필요한 도움이나 보살핌을 제공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슬픔은 우리 삶에서 무언가가 결핍되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슬픔은 우리의 인생에서 잊고 있던 중요한 가치나 의미 혹은 소중한 관계나 필요한 욕구는 무엇인지 알아채게 해서 부족한 것은 다시 채우고, 어그러진 관계는 재건하며, 상처받은 마음은 치유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가진다.

슬픔은 느끼지 않기 위해 외면하거나 억눌러야 할 대상이 아니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허락하고, 슬픔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들에 가만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원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remem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4 remem

영감을 주는 메시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문장들.

뉴스레터 문의remem@remem.so

자주 묻는 질문 서비스 소개서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