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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서든도프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의 '시간의 지배자'에 따르면, 미래를 내다보는 힘은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도구다. 예지력이 없다면 우리는 미래를 계획하지도, 그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지도 못한다. 내일을 모르는 삶, 전면적 불확실성은 끔찍한 지옥과 같다. 무엇이 최선인지, 어떻게 살아야 괜찮은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까닭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신들의 지식을 추출하는 일'(키케로)이다. 프로메테우스는 '미리 보는 자'란 뜻이다. 그가 인류에게 가져다준 불은 마음의 안개를 밝히고 앞날의 어둠을 거두는 불이었다.
확실한 미래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최선을 희망하지만, 최악을 준비하는' 존재여야 한다. 미래가 내 기대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숙고할 때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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