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현철입니다.
구독자님들은 언제 어떤 기준으로 책을 구입하시나요? 얼마 전에 보니 인터넷 서점에서 올해의 책 투표도 하고 있고, 올해 구매 결산을 보여주는 페이지를 열었더라고요. 문득 제가 올해 얼마나 책을 샀는지, 그 책들은 어떻게 알게 되어 구매까지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매달 틈에 쓰는 이 소개글 때문에 책을 구매하신 분들은 얼마나 되실지도 생각해 보았지요.
물론 저는 책을 파는 데는 사실 별 관심이 없습니다. 딱히 제게 이익이 될 것도 없고요. ^^ 하지만 제가 고심해 고르고 읽으며 즐거웠던 책이 사람들에게 많이 발견되지 않거나, 꼭 필요한 책인데 많은 분들이 몰라서 만나지 못하는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소개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욕심이 생겨서 소개하는 책도 많아지고 말도 길어지는 것 같아 조금 고민입니다. ‘자꾸 길어지는 거 같아요’라고 했더니 오수경 대표님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걱정 마요. 인터뷰는 더 길어…” 용기를 내어 이번에도 12권의 책 소개 보내드립니다. 길면 좀 쉬었다 읽으셔도 돼요. 보다 반가운 책이 있으면 주변 사람에게 알려주셔도 좋고요. 🙂
이 책 한번 잡솨봐 QNA - 기도생활을 돕는 기도집
A: 물론 있습니다. 많습니다. 제가 기도문 기도의 중요성을 처음 접한 것은 김영봉 목사님의 명작 <사귐의 기도>인데요. 그 책에서는 ‘거목 사이를 걸으니 내 키가 더 자랐다’라는 말로 기도문 기도의 장점과 중요성을 표현합니다. 저자는 기도문을 읽으며 기도할 때 다양한 전통, 다양한 사람들의 기도를 접함으로써 영적 시야가 넓어지고 기도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기도할 수 있다는 유익을 제시하시죠. 저도 같은 경험을 했고, 많은 분들이 기도문으로 기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수많은 기도문 책들 중에서 제가 큰 도움을 받은 책을 몇 권 추천합니다.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 선집
김영봉 지음, IVP 펴냄, 28,000원
앞서 언급했지만 나에게 단 한 권의 기도에 관한 책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김영봉 목사님의 <사귐의 기도>를 꼽는다.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 선집>은 그 책과 짝을 이루는 기도문 모음집이다. 600쪽이 넘는 분량에 계절별로 기도문을 엮었다. 이 책은 한국 목회자, 신학자들의 기도문을 많이 실었고, 비교적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친숙한 영성(?)과 문장으로 짜여 있다는 점이 장점고, 동시에 아쉬움이다. 비슷한 책으로 이현주 목사님이 엮어 옮긴 <세기의 기도>가 있는데, 익숙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을, 조금 다양한 신앙 색깔을 지향하는 사람에게는 <세기의 기도>를 권한다.
예언자의 기도
월터 브루그만 지음, 박천규 옮김, 비아 펴냄, 18,000원
가톨릭과 성공회 전통에서는 기도문이 매우 익숙하고 보편적이다. 그래서 가톨릭나 성공회에는 좋은 기도서가 굉장히 많다. 성공회 계열 출판사인 비아에서 예언자, 영성가, 설교자, 프로테스탄트의 기도라는 4권의 기도선집을 냈는데,(이 책들이 다 성공회 전통 저자의 책은 아니다), 4권의 책이 모두 훌륭하지만, 한 권을 뽑으라면 단연코 <예언자의 기도>를 뽑겠다. 예언자의 정념을 품은 구약학자 월터브루그만이 수업시간 전에 나눈 기도문을 모은 책인데 기도문마다 명확한 주제와 제목이 있을 뿐 아니라 언제 어떤 상황에서 한 기도인지를 표시해 두어, 당시 상황과 맥락을 짐작하며 함께 기도로 들어가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영어 원제는 ‘Awed to Heaven, Rooted in Earth’인데, 과연 하늘을 우러르고 땅에 뿌리박은 기도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거둠의 기도
김기석 지음, 두란노 펴냄, 12,000원
월터 브루그만은 설교자는 시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알듯 말듯한 말이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분이 김기석 목사님이다. 김 목사님이 매번 설교를 닫으며 드리는 ‘거둠의 기도’야말로 설교가 하나의 시라는 사실을 모범적으로 보여준다. 나는 한때 이 거둠의 기도를 듣기 위해 설교 녹음본을 듣곤 했었다. 몇 년간의 ‘거둠의 기도’를 거두어 모은 것이 이 책인데, 서문에서 이 기도가 '즉흥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신 것을 나는 아직 믿지 않는다. 이 기도문을 거듭 따라 하고 베껴 쓰며 기도를 배웠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기도문을 주제별로 재편집하면서 설교 시기나 본문, 제목을 뺀 것이다. 김기석 목사님의 또 다른 기도집으로는 <내 영혼의 작은 흔들림>도 있다.
삶이 예배가 되는 우리 교회 공동 기도
안선희 지음, CLC펴냄, 14,000원
안선희 교수님은 예배학자로, 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예배 이론에 관한 책을 많이 번역한 분으로 각인되어 있었다. 나는 안 교수님이 번역하신 책을 다 소장하며(다 읽지는 못했지만) 학문적 역량을 흠모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기도문 책을 출간했다는, 그것도 직접 집필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책은 교회에서 예배 중에 드린 기도를 모은 책이다. 매주 성실하게 드린 기도를 절기별로 묶었다. 교회에 대한 성찰, 사회에 대한 성찰, 무엇보다 하나님과 공동체를 향한 따뜻한 사랑의 시선이 묻어나서 참 좋아하는 기도집이 되었다. 안 교수님은 이화여대 채플이나 공식 행사의 기도시간에 감동의 기도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울림을 주곤 하셨다고 한다. 학교에서 한 기도문도 <참 보기 드문 아름다운 사람>으로 엮여 출간되었다.
시 읽어주는 예수
고진하 지음, 비채 펴냄, 13,000원
나는 기도문은 일종의 시라고 생각하고, 많은 시는 사실상 기도문이라 생각한다. 전통적인 기도문을 따라가다가 어떤 벽 안에서 언어가 맴도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그때 기도의 마음을 담은 시들을 통해 언어가 더 확장되고 다듬어지는 경험을 했다. 기도의 마음을 담은 시를 쓰는 시인들의 단독 시집도 좋지만, 기도문과 기도 시를 모은 모음집도 좋은 참고가 된다. 특히 고진하 목사님의 <시 읽어주는 예수>는 기도 시 모음과 함께 짧은 에세이가 함께 들어있어 시는 낯설지만 시를 통해 기도를 배워보고자 하는 분들이 입문하기에 좋다.
우리 아이 매일 기도
소피 파이퍼 엮음, 바바라 바뇨치 그림, 독자번역단 번역, 옐로브릭 펴냄, 17,500원
기도문 기도는 특별히 어린아이의 신앙 형성을 위해서도 유익하다. 매일 아이에게 기도하는 습관을 가르치고 싶고, 기도도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은 대부분 같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사랑스러운 아이를 위한 축복기도라도 매일 새로운 기도를 드리기는 쉽지 않다. 그럴 때 <우리 아이 매일 기도>를 권한다. 145편의 짧고, 귀엽고, 재치 있는 기도문이 담겨 있다. 독자들이 번역에 직접 참여한 것도 의미 있고, 영어 원문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영어 유치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 '기도생활을 돕는 기도집' 큐레이터
박현철 | 10여 년간 청어람에서 발행하는 기도문의 대부분을 썼다. 기도문 읽고 쓰기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쓰는 기도’를 널리 보급하겠다는 야심을 가슴 한구석에 묻고 산다.
여기서 잠깐, 광고드립니다.
눈치채신대로 이 큐레이션은 바로 이 달력 광고를 위한 빌드업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한줄 기도문들이 모여 만든, 2025년 세속성자 기도달력 예약 판매를 시작합니다. 일단 구경부터 한번 해보세요.
10-11월 신간 한번 잡솨봐
나라 권력 영광
팀 앨버타 지음, 이은진 옮김, 비아토르 펴냄, 38,000원 / 전자책 있음
미국 복음주의와 권력의 유착관계 혹은 복음주의의 권력 지향에 관해서는 오랫동안 지지와 비판의 목소리가 논박을 벌여왔다. 거칠게 이야기하자면, 신실한 복음주의자(?)들은 미국을 기독교 국가로 단단히 세우고 싶어하며 공화당과 보수정치를 지향했는데, 이 긴밀한 유착이 온갖 물의를 일으키며 현재 트럼프의 재집권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 유착을 파헤치고 고발하는 세속주의자(?)들도 적지 않았는데 이 책 <나라 권력 영광>은 그중에 비교적 최신작이고, 미국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목사 아들이자 기자 출신의 저자는 어느 날 문득 아버지가 돌아가신 자기 고향 교회에 갔다가 사탄 취급을 받고 충격을 받아 복음주의 교회의 정교유착에 대해 탐구하는데… (스포일러 생략)
10월 중순에 번역되어 나온 이 책에 관해 ‘이 책은 한 달이 골든타임이다. 트럼프가 낙선하면 책의 중요도가 줄어들 것이고, 트럼프가 당선되면 책은 꽤 오래 생명력을 얻겠지만, 많은 사람에게 비극적 결과가 될 것 같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이 책은 비극적으로 중요한 책이 돼버린 것 같다. 일단 두껍고, 미국 상황이라 잘 이해 안 되는 면도 있지만, 흡인력이 강하고 한국 교회 상황과 비교하며 성찰할 지점도 많은 책이라 이번 미국 대선 결과를 어떤 방식으로든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은 한번 챙겨볼 만하다.
새로운 교회, 너머의 교회가 온다
지성근 지음, 비전북 펴냄, 15,000원 / 전자책 있음
미션얼(missional), 새로운 교회라는 키워드로 우직하게 활동하는 지성근 목사님이 미션얼의 시선으로 갈라디아서를 살핀 책을 내놓았다. 그가 지속해 온 미션얼 교회 운동의 구체적인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 신학적으로는 최근 몇 권 출간된 ‘선교적 성서해석학’의 한국적 응답 혹은 발전이라고도 할만하다. 이 책은 갈라디아서를 기존의 칭의와 구원의 키워드가 아니라 교회와 공동체의 키워드로 읽어나간다. 갈라디아서를 교회 관점에서 읽는 것이 낯선 관점은 아닌데 미션얼의 시선을 따라 전환기(liminal), 경계선 등의 키워드를 더해 읽어나가니 확실히 새롭고 신선하게 읽히는 지점들이 있다. 사실 ‘그래서 뭐가 새롭고, 무엇 너머의 교회인가?’라는 따지는 듯한 질문을 갖고 읽었는데, 애초에 저자가 아주 새롭고 확 넘어가는 그런 교회를 염두에 두고 쓴 것 같지는 않다. ‘넘어간’ 사람들보다는 ‘아직 넘지 못한’ 사람과 교회를 위한 친절한 안내와 권면 정도로 읽힌다. 그럼에도 10년 이상 한국 교회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오른 ‘선교적’ 교회가 무엇을 지양하고 무엇을 지향해야 할지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설명한다. 갈라디아서는 진짜복음과 거짓복음을 가른다. 이 책은 진짜 미션얼과 거짓 미션얼을 가른다.
지거 쾨더, 성서의 그림들
게르트루트 비드만 엮음, 지거 쾨더 그림, 유명철, 이호훈 옮김, 사자와어린양 펴냄, 33,000원
매년 사순절이면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두 화가의 그림을 찾아본다. 한 사람은 프랑스의 화가 조르주 루오이고, 또 한사람은 독일의 가톨릭 사제이자 화가인 지거 쾨더이다. 특히 지거 쾨더의 ‘십자가의 길’ 연작화는 성금요일에 꼭 찾아 한참을 들여다보는 그림이다. 나는 미술에 문외한이라 그저 그 그림이 주는 강렬함을 마음으로 느낄 뿐이고 지거 쾨더의 다른 그림들은 잘 알지 못했는데 마침 지거 쾨더의 그림을 모으고 해설한 책이 나왔다니 그저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양장으로 단정하게 만들어진 책에 지거 쾨더의 그림 103편이 총천연색(!)으로 담겨 있고, 그 그림의 배경이 되는 성구와 그 그림에 대한(혹은 지거 쾨더에 대한) 해석이 담긴 글이 실려 있다. 해설의 글은 신학자, 사목자, 심리학자 등 다양한 사람 27명이 썼다. 살짝 몇 편의 글만 읽어보고 소개글을 쓴다. ‘읽는다’기보다는 두고두고 ‘보아야’할 책이다.
류영모
안규식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12,000원
한국 교회도 이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할만한 교회가 되었고 목회자도 신학자도 많지만, 독창적으로 한국적/의 신학 사상을 펼친 신학자나 사상가는 그리 많지 않다. 그중에서도 다석 류영모는 감히 첫손가락에 꼽을만한 사상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류영모를 한국의 첫째가는 기독교 사상가라고 하면 선뜻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많을 텐데, 나는 그 이유가 류영모의 사상에 접근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여기서 ‘추측한’ 이유는 나 역시도 류영모에 충분히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한국적 기독교를 추구한 김교신이나 함석헌의 생각과 글은 비교적 접근이 쉬운 반면 류영모는 워낙 동서양을 오가거나 훈민정음에 대한 독특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글도 남다르게 쓰다거나 하는 면이 있어서 접근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 신학 연구자로 성실하게 류영모를 연구하고 저술해 온 안규식 박사의 박사논문에 기반한 <비움과 숨>이라는 책 덕분에 류영모에 조금 다가설 수 있었고, 이 책 <류영모>를 통해 조금 더 쉽게 류영모의 사상에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현대를 호흡하는 사상가들을 소개하고 그 사상가들의 핵심 키워드 10개를 뽑아 간결하게 소개하는 컴북스 이론 총서로 출판된 이 책은 시리즈와 저자 둘 다 믿음직하다.
빅 스토리 바이블
톰 라이트 지음, 헬레나 페레즈 가르시아 그림, 백지윤 옮김, 성서유니온선교회 펴냄, 36.000원
어린이를 위한 성경은 많은 부모들과 교회 사역자들의 관심사다. 이미 다양한 번역과 그림, 편집으로 여러 종류의 어린이 성경이 나와있어서 어느 것이 가장 좋은지 따지기보다는 각 버전의 강조점과 특징을 잘 파악해서 알맞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빅 스토리 바이블>은 유명한 신약학자 톰 라이트가 썼다기에 ‘이 할아버지가 무슨 어린이 성경까지…?’ 생각했는데, 과연 진짜 ‘할아버지’가 되고 나니 손자를 위해 하나님의 위대한 드라마를 온전히 보여주는 성경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다른 어린이 성경과의 차별점이라면, 총 140개의 이야기로 성경의 거대한 내러티브를 빠짐없이 담았다는 점, 각 이야기들이 주제나 줄거리에 따라 다른 이야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표시되어 유용하다는 점,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되는 어린이 성경에서 빠지기 쉬운 구약의 예언서나 시편, 신약의 서신서도 잘 들어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가깝게 지내는 10살 어린이에게 물어보니 “뭐, 그럭저럭 볼만하네”라고 했다. 요즘 사춘기가 생각보다 빨리 오는 것 같으니, 미취학 아동이 있는 집에서는 빨리 구매해서 읽히시라.
하루, 예배의 순간
정혜덕, 하늘샘 지음, 비아토르 펴냄, 15,000원
이 책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이 미국과 한국을 건너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이다. 무슨 영화 같은 설정인가 싶지만, 두 사람이 무려 3년간 실제로 주고받은 편지를 모았다고 한다. 이 편지가 실제로 3년간 주고받은 것인가, 두 사람은 어떻게 알고 연결되었나, 애초에 기획된 인연인가 등등 궁금한 뒷얘기가 많지만, 생각해 보면 애초에 모든 책이 독자들을 향해 보내는 편지인 셈이니 이런 배경은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주고받은 편지 속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쌓여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흡인력을 더한다.(원래 훔쳐보는 편지가 재밌는 법..) 애초에 설정과 기획이 신선하고 표지도 예뻐서 그냥 ‘집어 들고 읽을’ 유인은 충분하지만, 읽어나가다 보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작가의 삶이든, 신학자의 삶이든 어떤 삶의 일상 속에도 예배의 순간, 영적 몰입의 공간이 있다는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 박현철 | 종교/역학 신간 모니터요원
책 소개 어떻게 보셨나요? 다음 메일은 12/1 평범하고도 새로운 이웃의 이야기로 찾아갈게요. 추천과 공유 환영합니다!
청어람이 여러분의 북큐레이터가 되어 믿고 선택할만한 책을 권해드립니다. ‘이런 상황(혹은 이런 주제)에 대해 읽을만한 책은 무엇일까?’ 궁금하시면 언제든 질문을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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