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한번잡솨봐

55호: 성교육이 필요한 어른들에게 📍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이자 성교육 전문가 한채윤 님의 큐레이션 💫

2026.07.01 | 조회 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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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ARMC

흔히 어른이 되면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여러분도 잘 아실 거예요. 우리가 모르는 게 얼마나 많은지를요. 한국 사회에서는 어른이 되고 나면 성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많은 성인들이 형식적이고 규범적인 수준에서 학습했던 청소년기의 성 이해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끊임없이 반복되는 성폭력과 성범죄 뒤에는 ‘성인 성교육의 부재’란 현실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우리가 겪는 연애와 사랑, 섹스와 소통의 어려움과도 연결되지요. 차별과 혐오를 걷어낸 성교육, 정확하고 폭넓으면서도 실제로 마주하는 고민들을 충분히 아우를 수 있는 성교육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바로 우리, 성인들에게요! 이번 호 <틈>은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이자 성교육 전문가로서 어른의 성과 사랑을 이야기해 오신 한채윤 선생님께 어른의 성교육에 필요한 책을 골라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세 단계로 나누어 흥미롭게 소개해 주셨어요. 그럼 이제 어른의 성교육을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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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레이터 : 한채윤 |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이자 성교육 전문가. 섹슈얼리티 젠더 연구를 좋아하지만 역사 이야기도 좋아하고, 역사 기록물 모으는 데 관심 있는 역사 덕후. 여자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성과 사랑을 다룬 《여자들의 섹스북》과 에세이 《우린 춤추면서 싸우지》를 썼고, 성문화 연구 모임 ‘도란스’ 총서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미투의 정치학》을 비롯해 《페미니스트 모먼트》, 《퀴어돌로지》, 《원본 없는 판타지》, 《모두를 위한 성평등 공부》, 《잠깐! 이게 다 인권 문제라고요?》, 《퀴어 한국사》 등을 여럿이 함께 썼다.


Q. 저는 기독교인으로 자라면서 보수적인 성교육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기도 전에 교회에서 혼전순결 서약을 하고 순결 사탕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청소년기에는 성욕을 인지하는 순간마다 죄의식과 죄책감에 시달려야 하기도 했어요. 한편으로 또래 집단 사이에서는 차별과 혐오 가득한 왜곡된 성의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성인이 되고 한국사회에서 성범죄와 성폭력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게 된 후로는 성 자체에 대해 움츠러들게 된 것 같아요. 제대로 된 성 이해의 중요성을 체감하면서도, 제가 가진 파편적인 지식과 정보의 한계를 느끼기도 합니다. 성과 섹스에 관한 환상을 걷어내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성을 누리려면, 가장 먼저 어떤 오해부터 해결해야 할까요? 

A. 안전하고 자유롭게 성을 누리고 싶으시다면, 가장 먼저 성을 도덕과 구원의 시험대로 여기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순결은 거룩하고 성욕은 죄'라는 이분법적 틀로는 인간의 깊고 복잡한 성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하나 드려볼게요. 우리는 음식을 먹고 싶어도 참는 것을 ‘금식’이라고 합니다. 잠을 자고 싶지만 쉬이 잠들지 못하는 상태는 ‘불면’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은 왜 유독 ‘금욕’이라고 할까요? 구체적인 행위의 중단이 아니라, 왜 내면의 욕망을 통제하는 것부터 떠올리게 되었을까요? 이처럼 성을 통제의 영역으로만 바라보는 접근은 성에 대해 모르는 것을 묻고, 원리를 궁금해하고, 솔직한 느낌을 말하는 모든 행위를 금기시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걷는 법과 옷 입는 법도 배우고, 숟가락과 젓가락을 쥐는 법도 익히며, 잘 때 어떤 자세가 건강에 좋고 나쁜지까지 하나하나 배웁니다. 하지만 정작 성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좀처럼 갖지 못합니다. 어른이 되면 저절로 알게 된다며 감추기만 하니, 건강하게 다루는 법을 배운 적이 없어 결국 성을 파괴적인 자극이나 나를 해칠지도 모른다는 위협으로 오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은 곧 ‘삶’입니다. 그렇기에 성은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이자 타인과 온전히 소통하는 방식’입니다. 몸을 쓰게 되니 내 몸의 구조와 원리를 알아야 하고, 마음을 쓰게 되니 다정하게 표현하고 사랑받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나아가 타인과 엮이게 되니 평등하게 관계를 맺고 서로의 뜻을 헤아리는 소통법도 익혀야 하죠.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상처나 고통, 불안과 불만까지도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마음의 해상도를 높여 나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소통의 근육을 키워 행복을 꽉 쥐도록 돕는 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에 대한 오해부터 풀고 싶다고 하신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이 질문을 던지신 분을 위해, 그리고 각자 다른 상황에서 다양한 배움의 갈급함이 있을 분들을 위해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총 6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분명 구미가 당기는 책이 이 중에 있을 거예요.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 지금 가진 질문의 실마리를 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만큼 내가 사는 세상이 확장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좋은 사랑을 하고, 삶의 만족감을 풍요롭게 누리며 살 자격이 있습니다.

 

1단계 – 다른 사람의 경험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동감으로 심리적 장벽 낮추기

나는 성을 가르칩니다

조아라 지음, 마티 펴냄, 192쪽, 전자책 있음 [도서정보보기]

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

부너미 외 지음, 와온 펴냄, 220쪽, 종이책 품절 / 전자책 있음 [도서정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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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 새삼스레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약간 머쓱하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이 나이까지 먹어서 무슨...”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성에 대한 지식의 습득 과정에 들어서기 전에, 우선 다른 사람들은 성에 관한 어떤 즐거움과 고민을 갖고 있는지, 나와 어떤 점은 비슷하고 또 다른지를 살펴볼 기회부터 갖고자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경험을 솔직하고 편안하게 풀어나가는 저자들의 뛰어난 필력 덕분에 분명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는 독서를 경험하게 되실 거예요. 성교육에 대한 마음의 긴장도는 낮추고 진지한 배움에의 호기심과 열정은 더 커지는 건 덤이죠.

첫 번째 책은 조아라 작가의 《나는 성을 가르칩니다》입니다. 성교육자로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저자가 집에서는 자녀를, 학교에서는 청소년을, 그리고 교도소와 상담실에서는 성폭력 가해자들을 만나며 느끼고 깨달은 것을 담담히 담아낸 에세이입니다. 학창 시절에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성에 관해서는 아직 속이야기를 꺼내기 힘든 독자라면 부모나 교육자, 동료 시민으로 대입해서 먼저 저자와 함께 성교육의 세계로 들어가 보세요. 저자가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대상과 만나면서 겪는 갈등과 고민, 그리고 성교육자로서의 보람과 기쁨의 순간들을 따라가다 보면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열린 시각을 갖는 것이 왜 삶을 온전히 지키는 바탕이 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책은 부너미 기획의 《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보기 드문 기혼 여성들의 성 에세이입니다. 부부간 성생활과 관련하여 섹스리스, 질 성형 수술, 정관 수술, 혼외 섹스, 오르가슴, 섹스토이, 성폭력과 성매매 등 다루어야 할 주제는 많지만, 현실 속의 생생한 고민과 갈등을 당사자에게 직접 들을 기회는 제대로 없었습니다. 이 책엔 11명의 기혼 여성이 "두 사람 사이의 진정으로 평등한 성관계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그 답을 각자의 삶에서 길어 올려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섹스에 관해서라면 허세와 수치심부터 배운 우리에겐 섹스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고, 그 이야기는 나의 삶에 촘촘하게 엮일수록 유익한 법이다. 섹스에 대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보기 드물게 섹스에 동감과 공감을 나누는 훌륭한 미덕을 성취했다.”라고 감탄을 한 바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이들은 물론, 부부 관계 속에서 소통의 벽에 부딪힌 모든 이들에게 파트너의 내면을 이해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데 실질적인 참고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아쉽게도 이 두 권은 현재 종이책으로 절판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전자책으로는 여전히 구매할 수 있으며, 온라인 서점의 중고 매장을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실물 책을 구할 수 있습니다.

 

2단계 – 오해와 무지를 깨부수고 정확하고 다정하게 성을 배우기

나는 좋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한채윤 지음, 이매진 펴냄, 248쪽 [도서정보보기]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

인티 차베즈 페리즈 지음, 이세진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268쪽, 전자책 있음 [도서정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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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가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이는지 이해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나를 위한 공부를 할 차례입니다. 2단계에서는 오랜 시간 현장에서 활동해 온 성교육 전문가들이 쓴 두 권의 책을 통해, 성을 둘러싼 고정관념을 바로잡고 실용적인 지식을 채워 봅시다. 

첫 번째 책은 한채윤 작가의 《나는 좋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입니다. 이 책은 성인 대상의 성교육 강좌인 ‘내 인생의 시의적절한 성교육’을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저자는 ‘어른이 되면 성을 저절로 알게 된다’는 통념이 착각임을 지적하며, 신경과 혈관, 생식기와 뇌 등 우리 몸의 구조와 생물학적 작동 원리부터 차근차근 짚어 나갑니다. 도덕적 훈계 대신 현실에 기반한 명쾌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책입니다. 섹스를 잘해야 한다는 환상과 부담을 덜어내고 성을 즐긴다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탐구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화하는 자신의 몸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지낼지까지 다룹니다. 저자는 성교육이 사랑까지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그래서 사랑하면서 생기는 마음의 불안과 연애를 하면서 생기는 불만을 잘 다루는 법까지 세심하게 챙겨줍니다. 섹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지우고, 평생 자유롭고 건강하게 성을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실용적인 지침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두 번째 책은 인티 차베즈 페리즈의 《일단, 성교육을 합니다》입니다. 남성 저자가 남성 독자를 위해 쓴 성교육 자습서로 언뜻 청소년용으로 보이겠지만, '소년부터 성년까지 남자가 꼭 알아야 할 성 A to Z'라는 부제가 달린 만큼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성교육 도서입니다. 스웨덴에서 처음 출간되었을 때 큰 찬사를 받았으며,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번역될 만큼 완성도가 높습니다. 사회적 시선 때문에 성에 대해 잘 아는 척, 괜찮은 척해야 했던 남성들에게 이 책은 다정하면서도 콕콕 가려운 부분은 시원하게, 알쏭달쏭한 부분은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가이드가 될 거예요. 몸의 변화와 같은 기초 지식부터 성적 동의와 피임에 이르기까지, 남성이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회피하지 않고 명확하게 설명해 줍니다.

2단계에서 소개한 두 권의 책은 우리가 몰랐는데도 알고 있었다고 착각했던 부분들을 열어서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고, 오해와 왜곡된 정보부터 배워서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잡아서 고쳐줍니다. 또한, 성을 단순한 쾌락이나 생물학적 기능으로만 제한하지 않고, 상호 존중과 안전, 건강한 동의라는 관계의 본질로 연결합니다. 잘못된 환상과 불안을 걷어내고, 내 몸을 온전히 이해하는 법부터 파트너와 대등한 관계를 맺는 법까지 구체적인 조언을 만날 수 있으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3단계 – 친밀함의 스펙트럼과 사회 구조를 직시하며 성의 지평 확장하기

에이스(ACE)

앤절라 첸 지음, 박희원 옮김, 현암사 펴냄, 352쪽, 전자책 있음 [도서정보보기]

이성애의 비극

제인 워드 지음, 노지양 옮김, 라우더북스 펴냄, 270쪽, 전자책 있음 [도서정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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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에 속하는 이 두 권의 책은 성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사회 구조적 차원으로 확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랑을 주고받기를 원하는가'는 거의 일평생 끝나지 않는 고민입니다. 연애를 하든, 하지 않든 끊임없이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이 정도면 괜찮은 것인가'라는 의심이 따라붙죠. 연애와 결혼을 해야만 삶이 완성되고, 성경험이 있을 때 온전한 어른이 된다고 세상은 강조하지만, 정상이라 여겨지는 이성애 관계 안에서 왜 이토록 불평등과 갈등이 흔하게 발생하는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이런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을 함께 할 길동무 도서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책은 앤절라 첸의 《에이스》입니다. 이 책은 성적 끌림을 아예 혹은 거의 느끼지 않는다고 정의하는 ‘무성애’를 다룹니다. 무성애에 관한 책을 읽자고 제안하는 건 단순히 세상에 존재하는 성적 지향의 한 종류를 알아두는 차원이 아닙니다. 무성애의 관점으로 인간의 삶을 상상하는 능력은, 역으로 나의 성적 욕망의 기준을 돌아보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받아들이도록 도울 수 있기에 아주 중요합니다.

저자는 성이 인간의 당연한 본능이자 친밀함의 완성이라는 믿음이 사회적 신화에 불과함을 밝혀냅니다. 성적 관계와 로맨틱한 사랑을 분리함으로써, 강박적인 성적 결합 없이도 인간이 어떻게 깊고 존엄한 친밀성을 나눌 수 있는지를 살핍니다. 진짜 평등하고 안전한 관계란 세상이 정해놓은 서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계와 욕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대화하는 과정임을 일깨워 주죠. 성을 통제의 관점에서 벗어나 친밀함의 스펙트럼으로 넓혀주는 서적입니다.

두 번째 도서는 제인 워드의 《이성애의 비극》입니다. 제목부터 눈길을 확 끌 텐데요. 그만큼 정말 흥미와 재미를 잃지 않고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제인 워드는 서로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이성 간에 왜 폭력과 차별이 끊이지 않는지를 진지하게 탐구합니다. 미디어나 대중문화는 늘 남녀 간의 로맨틱한 사랑을 이상적인 것으로 찬양하지만, 현실의 이성애 관계는 수많은 갈등과 오해로 얼룩져 있죠. 우리나라를 비롯해 《82년생 김지영》이란 소설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저자는 이성애의 결함을 감추는 ‘이성애 교정 산업’이 발달한 현실의 부조리를 지적하고, 이 비극의 원인이 남성이 여성을 욕망의 대상으로 삼는 동시에 경멸하도록 만드는 가부장적 구조, 즉 '여성혐오의 역설'에 있다고 진단합니다. 그렇다고 이성애를 냉소하거나 폐기하자고 제안하진 않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지배와 피지배의 서사를 거부하고, 서로를 대등한 인격체로 바라보며 연결되는 ‘깊은 이성애’를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가부장적 이성애 모델을 해체하고 평등한 동료 시민으로서 진짜 자유로운 사랑을 발명하고 싶은 이들에겐 꽤나 날카롭지만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책입니다. 분명 흥미진진한 독서가 될 거예요.

 

한채윤 님의 큐레이션이 어떠셨나요? 오래 머무르며 생각하게 된 부분이 있으시다면 저희에게도 들려주세요!


내 몸을 이해하기도, 타인과의 소통을 잘 해내기도 왜이리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요? 글을 따라가며 한 발자욱이라도 우리의 세계가 확장으로 나아갔기를 바랍니다. 다음 호에는 시원한 신간소개로 인사를 드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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