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메이사 위성활용서비스 전문합작법인 출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영상분석 전문업체 메이사(Meissa)의 합작법인(JV)인 메이사 플래닛(Meissa Planet)이 27일 출범, 위성활용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메이사는 2D(2차원)로 촬영된 위성영상을 3D로 전환하는 ‘3D Reconstruction 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영상활용 전문 강소기업으로, KAI는 지난해 9월 지분 20%를 인수하며 협력 관계를 맺었다.
KAI는 메이사의 신설합작법인 메이사 플래닛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위성의 데이터 공급사업 및 3D Reconstruction,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위성이미지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위성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필리핀 초계함에 '한국형 함정 전투체계' 탑재
한화시스템은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3100t급 필리핀 초계함(Patrol Combat Corvette, PCC) 2척에 자사의 전투체계(CMS, Combat Management System)를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30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에 달한다.
2017년 수주한 2600t급 필리핀 호위함(Frigate, FF) 2척에 대한 전투체계 사업과 2019년 필리핀 호위함(DPCF) 3척의 성능개량 사업에 연이은 쾌거로, 필리핀 해군에 세 번째 수출을 기록하며 총 7척의 함정에 CMS를 공급하게 되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 계획 이행과정에서 이어질 후속사업인 연안경비함(OPV) 및 잠수함 등 신형 함정 도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힘센엔진, iF 디자인상 수상
현대중공업은 HiMSEN 엔진 2종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금)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이중연료(Dual Fuel) 엔진 시리즈' H22CDF, H27DF, H35DF와 '고출력 이중연료 엔진' H54DFV이다.
해당 엔진들은 기능적으로 최적화된 부품 구성과 인체공학적이고 편리한 기능의 슬림커버 디자인이 특징으로, 복잡한 부품 노출을 최소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기능의 커버를 모듈화해 일관된 외형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또한 ‘HiMSEN’ 브랜드의 견고하고 강력한 성능을 시각화한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형엔진 브랜드로, 육‧해상 발전은 물론 선박 추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전 세계 중형엔진 시장에서 약 2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급(FFG) Batch-III 선도함 기공식
방위사업청은 4월 25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 및 조선소, 방위사업청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호위함인 FFG Batch-III 선도함 기공식(Keel Laying Ceremony)을 실시했다.
Batch-III 선도함은 20년 3월에 계약하여 2021년 9월에 착공식을 실시한 바 있다. 통상 63개의 블록으로 나누어 건조하여 하나로 통합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기공식은 63개의 블록 중 첫 번째 블록이 완성됨을 축하하고 향후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조를 다짐하는 행사로 호위함 건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울산급 Batch-III는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함정으로 해상에서의 탐지능력 및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성능이 우수한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MFR) 기술과 함정 건조기술을 보유함으로써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FFG Batch-III 선도함은 ‘24년 체계개발 완료 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제 14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과
제14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는 4월 26일(화) 오후 3시에 개최되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적 주요 표적을 정밀타격하기 위한 차량탑재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소요수정에 따라 연구개발 방안, 비용 및 사업일정 등을 조정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본 사업을 통해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의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적 주요 위협에 대해 조기대응이 가능하게 됨은 물론, 국내 방산업계의 국방연구개발 수행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업기간 : '23.~'34.
- 총사업비 : 약 1조 5,600억 원
장거리함대공유도탄(SM-6급)
이지스함(KDX-Ⅲ)에 탑재하는 SM-6급 유도탄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이번 방추위에서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본 사업을 통해 이지스함의 적 대함탄도탄, 항공기 및 순항유도탄에 대한 대공방어 능력 및 탄도탄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업기간 : '23.~'31.
- 총사업비 : 약 7,600억 원
GOP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기 전력화된 GOP과학화경계시스템의 수명주기 및 현 기술발전 속도 등을 고려하여 성능개량된 GOP과학화경계시스템을 국내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으로, 이번 방추위에서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본 사업을 통해 기존 과학화경계시스템의 카메라의 탐지능력을 향상시키고 통제체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감시 경보기능이 추가되어 군의 경계력 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업기간 : '23.~'26.
- 총사업비 : 약 4,800억 원
화생방보호의-II
현재 운용 중인 화생방보호의 대비 방호력과 저장수명, 착용감 등이 향상된 화생방보호의를 국내연구개발(기술협력생산)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19년 개발능력 부족 등으로 중단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추진방법을 국내연구개발(기술협력생산)으로 추진하도록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보호의 소재와 디자인 관련 기술 등 일부 국내에 부족한 기술을 국외 선진 보호의 생산업체로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확보함으로써, 국방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군의 전력증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업기간 : '23.~'35.
- 총사업비 : 약 4,900억 원
사단급대포병탐지레이더
노후화된 대포병탐지레이더(TPQ-36·37) 대비 소형·경량화되고, 표적탐지능력 및 생존성이 향상된 신형 대포병탐지레이더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여 대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본 사업을 통해 증강된 적 포병위협에 대비하여 대화력전 수행능력이 강화됨은 물론, 국내 기술력 확보 및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업기간 : '22.~'26.
- 총사업비 : 약 500억 원
K21보병전투차량 2차사업
육군의 기동군단 개편 완성을 위해 K21 보병전투차량을 추가 양산하여 기존 장갑차(K200A1)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이번 방추위에서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본 사업을 통해 기존 장갑차 대비 작전속도가 향상되고 화력 및 방호력이 강화되어 기동군단의 공세기동작전 능력이 완성됨은 물론, 방산업체의 생산라인이 재가동되어 일자리 창출 및 방산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업기간 : '23.~'27.
- 총사업비 : 약 8,300억 원
UH/HH-60 성능개량
육·공군이 운용중인 UH/HH-60 특수작전용 헬기의 지속운용 및 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연구개발로 성능개량 하는 사업으로, 이번 방추위에서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본 사업을 통해 특수작전용 UH/HH-60 헬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성능개량하여 독자적인 공중침투작전능력을 확보함은 물론, 국산헬기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적인 항공산업의 육성 및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업기간 : '23.~'30.
- 총사업비 : 약 9,600억 원
순수 국내기술 항공관제레이더(PAR) 최초양산 전력화
방위사업청은 군 공항에 수입하여 30년 이상 운용하고 있는 노후된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항공관제레이더(Precision Approach Radar) 최초양산 물량의 전력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항공관제레이더(PAR)는 2012년 방위사업청과 LIG넥스원이 약 200억 원을 공동 투자해 핵심 구성품을 모두 국산화하여 2017년에 개발을 완료한 장비로, 공항 관제구역 내 운항 항공기에 대한 착륙관제 및 야간·악기상 시 안전한 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활주로에 접근하는 항공기에 착륙 시까지 정확한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정밀하게 착륙을 유도한다.
레이다 안테나는 상부의 방위각 안테나(TRM 128개)와 하부의 고각 안테나(TRM 72개)로 구성된다. 기존 PESA(Pass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방식에서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운용성 및 효율성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전원장치 등에 이중화 설계가 반영되면서 생존성도 향상되었다. 송수신모듈(TRM)은 소형/경량화를 위해 GaN 전력증폭기(HPA)를 적용하였으며, 시스템의 단순화 및 유지보수의 용이성을 고려하여 안테나장치의 방열구조는 공랭식을 적용했다. 또한, 전체 부품단위로 고장을 진단하고 원격으로 감시하는 기능도 보유하여 정비성이 향상되었다.
방위사업청은 성능이 우수한 항공관제레이더(PAR)를 국내 개발한 것과 같이 다양한 레이더의 국내개발 뿐만 아니라 관련 첨단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여 국방력 강화와 관련 산업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거리레이더 상세설계 완료, 시제품 제작 착수
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체계개발이 진행 중인 장거리레이더의 상세설계를 5월 4일(수)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제품 제작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장거리레이더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내 항공기 등을 감시·식별하는 레이더로서, 지난해 6월부터 각 설계 단계별로 공군,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방산기술지원센터 등 관련기관 전문가와 개발업체(LIG넥스원) 및 협력업체 참여 하에 설계검토를 진행하였다. 특히, 상세설계 간에는 레이더 분야 외부 민간 전문가들과 별도의 기술검토회의 및 국방기술품질원의 설계 품질보증활동 수행을 통해 설계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성숙도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였다.
장거리레이더는 최대 탐지거리 450km 이상의 L-Band 3차원 AESA 탐색레이더로, 저속(5rpm)으로 회전하며 24시간 무중단 운영된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에서 운용하는 FPS-117K 8대를 교체하기 위해 과거 국내연구개발로 추진하였으나, 일부 성능 미충족으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체계개발 사업에서는 체계 요구성능을 충족시키고 확장된 KADIZ에 대한 탐지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 개선을 반영하였다. 또한, 운용부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부품 모듈화 등을 통한 정비 용이성과 주요 구성품 이중화 등 안정성 향상을 위한 설계 개선이 이루어졌다.
성능 측면에서는 반도체송수신조립체(SSPA) 출력 향상(600W→1kW), SSPA 수량 증가(42개→44개)를 통해 송신출력을 44kW로 70% 높였고, 안테나 빔 방사면적 증가 및 빔 최적화, 신호처리 알고리즘 고도화 등을 반영하여 탐지정확도가 크게 개선되었으며, 탐지능력은 약 20% 향상되었다.
장거리레이더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체계 시제품 제작에 착수하여 2025년 1월까지 시험평가 등을 거쳐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노후된 장비를 교체하며 전력화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발사체 '심장'(엔진) 이어 '두뇌'(에비오닉스)도 만든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은 국가 우주전략기술을 자립화하기 위해 과기부에서 2030년까지 총 2,115억을 투입하여 총 16개의 핵심우주기술을 산업체 주도의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중 발사체 분야의 '저비용, 경량화 발사체 에비오닉스 통합기술 개발'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암시스템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등 우주항공분야 전문 산학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의 항법, 제어, 단 분리, 비행데이터 획득 및 전송 등의 기술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여 무게를 절감하고, 상용부품 적용 등을 통해 2028년까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에비오닉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기존 강점인 엔진 제작기술,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우주발사체 관련 기술 등을 바탕으로 액체 소형발사체, 누리호 고도화 사업 및 차세대 우주발사체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화도 본 사업의 결과물을 고체 우주발사체에 적용하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엔진 출하식' 진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누리호에 사용되는 75톤급 엔진 출하식을 진행했다. 누리호 75톤급 엔진은 우리나라가 독자 기술로 개발, 비행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까지 마친 최초의 우주발사체 엔진으로, 영하 180도에 달하는 극저온의 액체 산소와 연소 시 발생하는 3,300도의 초고온을 모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출하식은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개발사업'의 엔진 최종 납품을 기념하는 행사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와 엔진 협력업체를 초청하여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6년 3월 누리호 75톤급 엔진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5톤급 엔진 34기, 7톤급 엔진 12기까지 총 46기의 엔진을 제작했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출하된 75톤급 엔진은 추후 누리호 3차 발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 ‘육상 수소모빌리티’ 시장 진출…사업영역 확장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하이엑시엄(HyAxiom) 본사에서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하이엑시엄과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수소버스 보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라드는 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캐나다 기업으로, 특히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엑시엄은 ㈜두산의 자회사로, PAFC(Phosphoric Acid Fuel Cell, 인산형 연료전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서 두산퓨얼셀과 발라드, 하이엑시엄 등 3사는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PEMFC) 시스템 개발과 양산, 수소버스 판매, 수소 및 전기 충전소 공급 등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시범적으로 오는 2023년 국내 수소버스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향후 2년 내 하이엑시엄이 개발한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3사는 또한 성장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산퓨얼셀 정형락 사장은 "이번 협약은, 3사가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함께 진출하는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개발중인 해상 모빌리티용 SOFC(Solid Oxide Fuel Cell)에 이어 수소모빌리티용 PEMFC를 두산퓨얼셀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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