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사이드콜렉티브 그래픽 디자이너 박재형입니다 🙂 너무 오랜만에 인사를 드려서, 반가우면서도 긴장이 되네요.
최근에 사이드콜렉티브가 주관한 <하우스 아카이브> 행사를 마치고서, 일주일이 넘게 하와이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늘 큰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왠지 모를 큰 공허감에 빠져들곤 해서, 큰마음을 먹고 푹 쉬어보자는 생각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우스 아카이브> 행사는 제가 남몰래 꿈꿔왔던 제 꿈이기도 했습니다. 오래도록 하나의 페어 전체를 디자인해 보는 것이 꿈이었는데, 이 행사가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지를 생각하며 꿈에 관한 생각을 글로 쓰게 되었습니다.
구독자 님의 꿈은 뭐였나요? 그리고 지금은 어떤 꿈을 꾸시나요? 어떤 꿈을 꾸는 그 꿈이 여러분께 성큼하고 빠르게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볼 때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는데, 항상 몸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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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SAY] 꿈의 유한 : 꿈은 찰나이고, 그 뒤 by 재형
■ [NEWS] 사이드 콜렉티브의 퍼블리셔스 테이블 참가
■ [EVENT] 책 <도덕경을 쓰는 시간>

꿈의 유한 : 꿈은 찰나이고, 그 뒤
언젠가부터 꿈이 내게 다가오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더 이상 현실과 아주 떨어진 꿈을 꾸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만, 어렸을 때 읽었던 책처럼, 내가 꿈을 끌어당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꿈은 찰나이고, 그 이후의 다시 꿈꾸는 일상이 있다. 꿈을 이루는 속도가 빨라지며, 꿈은 멈춰진 한 사진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있는 영상임을 알았다. 모든 꿈은 완성과 함께 또 다른 시작이 됐다. 꿈은 유한했지만, 그 꿈을 향해가는 과정, 그 꿈을 이루고 있는 순간, 그리고 그 이후의 일상까지 생생하게 살아있는 진짜 나의 시간들이었다.
사이드콜렉티브에서 주관한 <하우스 아카이브>는 내게 그렇게 '빠르게 찾아온 꿈'이었다. 페어의 아이덴티티부터 인쇄 매체, 공간에 들어가는 그래픽까지 비주얼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설치를 하고, 현장에 머물고, 마지막으로 철거를 하는 순간까지. 어쩌면 이 시간들이 다 내가 꿈꾸던 것을 이룬 순간이라며 그 모든 것들을 감각하려고 했다. 이제 나는 하나의 완성된 포트폴리오로서가 아니라 꿈을 이룬 순간 순간을 마치 꿈이 실현되고 있는 영상처럼 감각하려고 한다.
페어가 끝나고 일주일이 넘는 여행을 다녀왔다. 생각해보니 언젠가는 이렇게 긴 휴양을 갖는 삶 역시 꿈꿨던 적이 있었다. 꿈의 시간을 감각 하듯, 여행에서도 그 시간을 온전히 감각하려 했다. 꿈과 여행은 닮아 있다. 오랫동안 기다리지만 막상 그 순간은 빨리 지나가는. 그래서 그 시간이 유한했다는 사실을 지나고서 더 선명하게 느낀다. 꿈과 여행은 유한하고 그 유한함이 우리를 다음으로 이끈다. 돌아온 일상을 아직 이루지 못한 꿈들로 채우며, 또 다음 꿈을 향해 가보려 한다.
(...중략)
🏠 재형의 에세이 전문은 사이드 웹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사이드 콜렉티브의 퍼블리셔스 테이블
🍵영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이드 콜렉티브가 퍼블리셔스 테이블에 출동합니다! 📚
지난 레터에서 소개해드린 사이드 매거진 2호 <의도적으로 느리게 가는 삶>부터 사콜 크루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담아 만든 다양한 독립 출판물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퍼블리셔스 테이블에 오신다면 G-5 사이드 콜렉티브 부스에도 들러주세요. 반갑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𝟮𝟬𝟮𝟲 𝗣𝘂𝗯𝗹𝗶𝘀𝗵𝗲𝗿𝘀 𝗧𝗮𝗯𝗹𝗲
- 일자: 9월 11일(금)–13일(일)
- 장소: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
- 위치: 사이드 콜렉티브 G-5
사이드 매거진 2호 <의도적으로 느리게 가는 삶> 발행!
🍊슬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사이드 매거진 2호 <의도적으로 느리게 가는 삶>이 출간 소식을 알립니다🎊 이번 매거진 <의도적으로 느리게 가는 삶>은 저희가 가~장 바쁠 때 제작돼 나왔다는 게 참 아이러니 하지만, (🤣)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느리게'보다 '의도적으로'라는 수식일지 모르겠습니다. Navigator's Letter에서도 읽어보실 수 있지만, 저희는 느리게 가는 삶을 단지 속도의 문제로 보지 않았거든요.
내 삶의 주도권을 타인이나 다른 도구에 내맡기는 게 아니라, 내 의지로 가져오는 것. 그래서 빠름이 기본이 된 이 시대에, 나만의 속도와 자리를 지켜가는 것. 그러한 삶의 태도와 자세를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SIDE 매거진 2호에는 그런 '자기만의 속도를 지켜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콜 크루들이 흔들리던 시기에 다시 페이스를 되찾은 에세이부터, 묵묵히 자신의 철학과 기준을 지켜나가는 브랜드들, 일부러 번거로운 길을 택한 아티스트들. 세상의 속도가 아닌 '나'의 속도로 살아가는 다능인의 이야기와 함께 구독자 님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춰보세요!

#사이더이벤트😇 책 <도덕경을 쓰는 시간>
더 많이 이루면 더 잘 살게 될까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더 배우고, 더 경험하고, 더 많은 것을 해내려 합니다. 하지만 2,500년 전 노자는 오히려 비우고, 내려놓고,물처럼 유연하게 살아가는 삶을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내 삶에 여유가 필요하다면『도덕경』에 담긴 81장의 문장을한 글자씩 직접 써보는 건 어떨까요? 빠르게 읽고 답을 찾기보다천천히 손으로 따라 쓰며노자가 건네는 삶의 지혜를 만나보세요.
무언가를 계속 해내느라 지친 사람,잠시 속도를 늦추고 싶은 사람,어렵게 느껴졌던 고전을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 책 소개: <도덕경을 쓰는 시간>
『도덕경을 쓰는 시간』은 시인 장석주가 15년간 탐구한 노자의 『도덕경』 81장, 5,000자 원문을 새롭게 옮기고, 직접 손으로 따라 쓰며 그 가르침을 새길 수 있도록 구성한 고전 필사책입니다. 경쟁과 성취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더 채우고 앞서 나가는 삶 대신, 비우고 내려놓으며 물처럼 유연하게 살아가는 노자의 지혜를 전합니다.
✔ 이벤트 선물: <도덕경을 쓰는 시간> (5명)
- 추후 당첨자에게 성함, 연락처, 주소 정보를 받아 전달드립니다.
✔ 이벤트 참여 방법
- 인스타그램 댓글로 요즘 내가 비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남겨주세요.
- 인스타그램 @sideseoul @i_am_needlebook 팔로우하면 당첨 확률 UP!
✔ 이벤트 기간
- 이벤트 마감: 9월 15일 오후 11시
- 당첨자 발표(5명): SIDE 인스타그램에서 개별 연락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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