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

새벽 연락에 관하여

2023.07.18 | 조회 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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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의 생각공방

어린 상담사의 이런 저런 잡생각과 일상

너는 지금 뭐해... 자니..?

한 번 즈음은 보내봤을, 받아봤을 그 연락. 자니? 어떤 상황인지는 자기 자신만 알겠죠^^?

1.네 맞아요. 밈처럼 쓰이는, 하지만 정석이기도 한 문자죠. 헤어진 전 연인에게 남은 미련을 이것처럼 확실하게 보여주는 단어가 있을까요? 들어본 적, 써본 적 없어도 떠올랐던 순간들이 있을 거예요. '그 애는 지금 뭘 할까?' 하며 말입니다. 이런 문자는 진짜 애매한 시간에 보냅니다. 1시, 2시... 술 먹고 보내느라 그러는 걸까요? 아니면 안 자서 내 문자를 받길 바라는 마음과, 상대가 잠들어서 이 순간의 충동을 강제로 나마 흘려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공존해서 일까요? 어떤 마음으로 보내셨어요?

2.싱숭생숭해지는 것은 덤이죠. 받은 사람도, 보낸 사람도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일일이 따지지는 맙시다ㅎㅎ. 따라오는 후회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보내야만 하겠는 순간들이 있겠어요. 미련과 아쉬움, '이랬어야 했는데' 하는 미안함과 혹시나 하는 기대감, '이 말은 꼭 해야겠다' 하는 원망 섞인 비난과 분노, 간접적으로 전하는 여전히 너를 원한다는 표현이겠습니다. 맞죠..?

3.그럼 받는 사람은 어떤가요? '치가 떨린다', '제발 보내지 말아라' 하는 반응이 대부분이기는 해요. 하지만 저렇게 보내서 잘 되는 사람도 부지기수이지 않을까요? 너무 당연하게도, 상대에게 내가 어떤 마음이냐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로맨틱하다고 하는 문자도 싫어하는 사람이 하면 '구구절절 왜저래?'고 내 맘에 드는 사람이라면 '자니?' 도 '다가와 줘서 고마워'가 되는 것 같아요.

4.여러분은 좀 어떠세요. 누군가에게 남은 미련으로 자냐고 물어본 적이 있나요? 혹은 분노로? 억하심정으로? 아니면 받아 본 적이 있나요? 어땠어요? 마음을 흔들었던 사람이 있나요?

Q1. 전 연인에게 연락이 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Q2. 떠오르는 전 연인이 있나요? 가능하다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요?

Q3. 이전 연인들을 생각하면 어떤 감정/기분/마음이 떠오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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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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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멍

    0
    over 1 year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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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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