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5일은 절기로 '청명'이었습니다. 하늘이 청명하다의 청명은 절기에서 따오는 말이라고 하네요.
1.저도 최근에 알았는데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튼다' 라는 속담이 있다고 해요. 그만큼 생명력이 가득한 시기가 지금 같습니다. 땅에서는 기운이 잔뜩 올라와 나무와 풀들이 꽃을 피우고, 진한 향기와 색으로 자기를 뽐내는 순간입니다.
2.환절기를 맞아 몸은 좀 메롱하지만, 기분 하나는 정말 좋아지는 때입니다! 에너지가 쭈욱 올라왔다가도 가득한 풀 내음과 따순 햇빛을 맞으면 나른하니 금방 잠이 오기도 하고요. 그 몽롱함이 기분 좋게 눈 꺼풀 안쪽에 쌓입니다. 저는 그 감각을 너무 좋아해요. 제가 가장 행복함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하고요.
3.나이가 들면 왜 그렇게 꽃을 찍으실까 했습니다. 왜 그렇게들 꽃을 볼까, 왜 그렇게들 꽃을 좋아하게 되는 걸까. 근데 저도 점점 꽃이 좋습니다. 꽃이 피는 게 좋고, 꽃을 보는 게 좋고, 꽃을 만나면 반갑습니다. 왜일까~~~ 잠깐 생각해 봤는데, 생명력이 있는 것에 끌리는 게 아닌가 싶어요. 내가 생명력 그 자체일 때는 그 안에 속해 있으니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는 점점 밖으로 밀려나며(생명력을 잃어가며) 볼 수 있게 되었나 싶습니다. 슬프면서도 슬프지만은 않은 느낌입니다. 가지고 있지 못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다른 느낌의 행복인 것 같아요. 부재가 늘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4.그래서 사람들은 대체로 아이를 사랑하나 봐요. 생명력에 대한 근원적인 욕구겠죠?
Q1.꽃을 좋아하시나요? 왜요?
Q2.꽃을 보면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왜요?
Q3.꽃 놀이 하셨어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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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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