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원고가 발송된 날이 8월 3일이니, 무려 두 달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혹시 아무도 기다리지 않으셨다면 민망하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해봅니다!
분명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렸을때는 여름이었는데요, 어느덧 가을이 되어버렸네요??
부끄럽습니다..허허
그동안 저는 뭘 하고 있었냐면요.
정말 많은 일이 있어서 저도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헷갈리는데요. 일단 캥거루부터 얘기해 볼까요? 지난번 원고에서 캥거루를 떠보고 있다고 말씀드렸었죠. 그때의 캥거루가 이렇게 진화했어요.

무사히 3인전을 마쳤답니다. 다른 두 작가님들과 섬유공예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렸었죠. 저는 뜨개로 캥거루 인형을 만들었답니다. 전시 준비기간은 길었는데 정작 제작 기간은 엄청 촉박해서 끝으로 갈수록 잠도 못자고 캥거루 뜨느라 아주 혼났답니다.
그렇게 한참 전시 준비하는 와중에 저희 어머니가 맹장 수술을 하게 되셔서 아주 혼이 났고요. (다행히도 지금은 아주 잘 지내고 계세요!) 그리고 전시 기간 중에 운 좋게도 난생처음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어요. 뜨개 원데이 클래스도 처음인데, 스무명 정도 되는 인원을 수업하는것도 처음이어서 엄청 진땀 뺐죠. 이것도 꽤나 이야기 할 게 많은데.. 고생이 많았다는 말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ㅎㅎ
분명히 하나씩 일을 해 나가는것 같긴한데 어째 정신은 갈수록 더 없어지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적어보니 몇줄 안되는 것 같은데 엄청 다사다난 했답니다.
이번엔 오랜만에 돌아온 기념으로 짤막하게나마 저의 근황을 전하며, 이제는 정말로(!) 다시 꾸준히 찾아 오려고요! 매주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할게요. 일단은 다시 숲수프를 끓여보겠습니다.
다음주 일요일 점심, 함께 해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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