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참 좋은 계절, 가을☁️

월간 space T 제 2호

2023.09.27 | 조회 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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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spaceT

다른 spaceT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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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비 덕인지, 유독 길었던 여름도 마침내 물러가네요. 저는 이번 달에 하늘 사진을 참 많이 찍었고, 처음으로 모든 space T의 정량데이터를 분석했어요. 지난 여름방학동안 어디 하나 빠짐없이 평소대비 2배 가량의 방문자가 다녀갔더라고요. 월간 리뷰 중 한 운영자 분은 ‘벌써 여름방학의 일이 아득하다.’고 하셨어요. 기억이 흐려진다고 한들, 기록이 말해주니 한 번 더 그 시간 고생하신 여러분께 박수를 드립니다! 학기가 시작되면서 이번 달은 조금 여유를 찾으셨겠죠? 아이들을 다시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숨 고르기’ 타이밍이니 혹여라도 조급해마시길요. 특별히 여백이 있을 때 비로소 생각해보고, 시도해볼 수 있을 꼭지들을 모았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이번달 space T 요약: 경사가 많은 달! 

  • 트윈웨이브🌊의 효나쌤이 출산 휴가를 떠나셨고, 새로운 운영자 익순님이 합류하셨어요. 평일 공간 가동률을 높이고자 단체 프로그램 도입을 고민 중이에요. 
  • 이도✏️는 글루건 안전 사고로 고민이 많았어요. 앞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도구에 대해 사전에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에요. 아 참, 그리고 유경 주사님이 오는 10월 가을의 신부가 되십니다🥳
  • 우주로1216🚀에는 최애의 아이 열풍이 불어 드로잉 작품이 크게 늘었어요. 또한 공간 개선 이후 ‘책 읽는 풍경’이 점점 풍성해지고 있답니다. 
  • 그린대로🎨는 베타테스트를 통해 트윈세대 친구들에게 공간을 처음 선보였고, 오픈 준비 막바지에 접어들었어요. 
  • 그리고... 소림님의 두부👶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답니다 :-)) 소림님을 닮은 부드러운 미소와 온화한 성품이 벌써부터 보이는 건 안 비밀

 


이달의 아티클

트윈들을 사로잡는 컬렉션,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트윈에게 사랑받는 콘텐츠 수서, space T 운영자라면 항상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죠. 하지만 좋은 컬렉션을 위해 고려해야할 것이 한 두 가지여야 말이죠. 아이들이 보는 책과 영화를 일일이 적어 인기를 확인하자니 한계가 있고, 웹툰만 수서할 수도 없고, 작업과도 연계시키고 싶고. 이런 것 저런 것 고려하다 보면 컬렉션 개발은 제자리… 그렇지만 아시죠? 힌트는 늘 가까이 있다는 것! 

 

힌트는 작업물 기록 속에: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을 만든다. 

기록은 언제나 space T 운영자의 무기죠. 사실 운영이 바쁘다 보면, 열심히 해둔 기록 다시 꺼내볼 겨를이 없을 수 있잖아요? 컬렉션을 만들 바로 그 타이밍이 무게를 꺼내들기 딱 좋은 시점입니다. 트윈들이 어떤 콘텐츠를 봤는지 적어둔 기록도 물론 소중하지만, 오늘 소개할 것은 작업물 기록과 컬렉션에 연결 짓는 방법이에요. 아이들은 언제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만드니까요! 작업물 기록에서 주목하면 좋은 것은 크게 세 가지예요. 콘텐츠 모티프, 특정 주제 덕후 작업자, 먹거리! 

 

인기 많은 작업물 삼대장 

1. 콘텐츠 모티프 

▲ 우주로 1216을 강타한 최애의 아이
▲ 우주로 1216을 강타한 최애의 아이

최근 모든 space T를 강타하고 있는 콘텐츠가 있죠. 바로 <최애의 아이>! 열풍을 확인 시켜주 듯, <최애의 아이> 드로잉 작업물이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어요. <귀멸의 칼날> 속 무기들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작업물이죠. 지금까지 잘 해 와 주신 것처럼, 트윈세대 사이에서 열풍하는 콘텐츠를 공간에 재빠르게 들여놓는 센스는 정말 중요해요. 대세 콘텐츠가 공간에 존재하느냐 여부는 심하게는 청소년 공간의 품격을 좌우하기도 하거든요. 인기 콘텐츠는 기왕이면 운영자 중 한 분이라도 보시는 걸 추천! 

2. 특정 주제를 파는 덕후 작업자

▲트윈웨이브에 등장한 덕후 작업자의 작품 (좌: 게임기 덕후, 우: 밴드 덕후)
▲트윈웨이브에 등장한 덕후 작업자의 작품 (좌: 게임기 덕후, 우: 밴드 덕후)

8월 트윈웨이브 작업 기록에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게임기의 특징을 줄줄 말할 수 있는 게임기 덕후와 음악을 좋아하고, 잔나비 팬이며, 기타를 배우고 있고, 베이스는 독학하고 있는 밴드 덕후 작업자가 등장했어요. 덕후 작업자의 특징은 작업물에 디테일이 살아있고, 하나의 주제를 깊게 파는 것을 즐겨 한다는 거예요. 이 친구들에게 관심 주제 관련 책 추천을 부탁하거나, 대화를 통해 힌트를 얻어보세요. 예를 들어, 밴드 덕후 친구와 대화하다보면 ‘기타 독학’과 같은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겠죠? 그런 것들은 운영자가 혼자 떠올리긴 어렵잖아요? 이 방법을 활용하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다른 트윈에게 강력하게 소구하는 컬렉션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3. 먹을 거리

한 참 클 나이인 트윈들. 그래서인지 역시 먹을거리는 언제나 인기 있는 작업물 중 하나에요. 메로나 아이스크림, 불닭 볶음면은 물론, 음료수 자판기가 등장할 때도 있죠. 트윈들에게 인기 있는 유튜브 콘텐츠 중 ‘먹방’을 빼놓을 수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먹는 만화> 같이 먹을 거리가 주인공인 작품을 수서 하는 것도 좋고, 먹을 거리를 중심으로 요리, 베이킹 등 주제를 확장해 보는 것도 좋아요. 만일 키친존이 있다면 먹을 거리 관련 콘텐츠를 키친에 비치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트윈세대와 함께 만드는 컬렉션 

최근 제 3의 시간에서는 트윈들이 컬렉션 만들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서가의 한 칸을 지정해서, 해당 칸에 들어가는 책을 직접 큐레이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트윈들이 가져오는 책은 역시나 축구, 농구 등 자신들의 관심사와 깊이 관련되어 있어요. 공간과 콘텐츠를 트윈들에게 조금씩 내어주면, 운영자끼리 고민할 때 보다 그들의 취향을 저격하기가 쉬워질지도요.

 


월간 리뷰에서 캐낸 꿀팁 

호기심 자극으로 재료바 정체가 극뽁!

혹시 쓰이는 재료만 계속 쓰여 고민이신가요? 재료바 정체기 극복을 위해  중요한 건 새로운 재료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일단 한 번 써보게 하는 거예요! 어떻게 쓰는지 몰라 새로운 재료를 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가장 먼저 재료의 사용법을 가늠할 수 있도록 레퍼런스와 함께 전시해보길 추천해요. 활성화 시키고 싶은 재료를 이용해 만든 또래의 작품, 혹은 해당 재료를 자유자재로 쓰는 아티스트의 아트북 등이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드로잉 재료로 오일파스텔을 활성화 시키고 싶다면  <콰야의 오일파스텔 클래스> 같은 책을 활용할 수 있겠죠?  

 

난감한 안전 이슈, 핵심은 사전 안내! 

운영자가 아무리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도, 자유로운 작업의 공간에서 안전 사고 발생을 완전히 막는 것은 힘들어요. 따라서 ‘공간 특성 상 다칠 수 있지만, 안전하게 대처 가능함’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는 것이 필요해요. 이 때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것만큼 보호자, 조직 리더 등 space T에 관심있는 어른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해요. 어른들의 우려가 자칫 경험을 제한시킬 수 있거든요. 우선 인스타그램, 리플렛 등 공식 미디어에 안전 관련 안내를 포함시키고요. 우리 공간에 어떤 재료들이 있는지 전시를 통해 방문자에게 알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한 마디로 사용 가능한 모든 미디어를 활용해 자주, 확실히 안내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트윈을 공간의 주체로 만드는 전략, 헤비유저 활용

트윈세대를 보다 적극적인 공간의 주체로 만들려면 ‘헤비 유저’를 활용해보세요. 단순히 자주 오는 친구로 남게 내버려 두지 않고, 일종의 특별 대우를 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우주로 1216의 트윈운영단 ‘우밴져스’ 처럼 이름을 붙여주고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하는 거죠. 제3의 시간의 경우 ‘상주 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상주 작가로 선정된 친구들에게는 원하는 공간에 전용 작업테이블을 마련해 줍니다. 직접 고른 책들로 나만의 서가를 만들 수도 있죠. 이 모든 ‘특별 대우’는 다른 트윈들로 하여금 ‘오 나도…’ 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다시 말해, 공간 운영에 목소리를 내는 트윈들이 계속 나타날 수 있게 하는 거죠.  

 


💪운영자의 힘 

도서관 키즈가 꿈꾸는 우주로1216

이번 달 운영자의 힘에서는 우주로1216에 새로운 운영자 루나를 소개합니다. 

지구인 출몰지역의 루나
지구인 출몰지역의 루나

이건 저 혼자 만의 꿈인데요. 우주로1216에 오면서 생각 했던 게, 우주인들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 무언가를 시도할 때 힘이되는 경험을 여기서 하나씩 해보고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도 당시에는 몰랐지만, 어릴 때 부터 도서관에서 했던 경험들이 하나 둘 모여 지금 근무하는데 큰 힘이 되거든요? 또 지금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정말 사랑하는 이 공간의 정체성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왔던 친구가 중3까지 오고, 중3이 되서 못오게 되면 너무 아쉬운. 그렇지만 또 좋은 기억을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요.

루나 인터뷰 중 발췌

인터뷰 전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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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이, ✨해란 

사람, 공간, 문화, 그리고 이것들이 만드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사회학을 공부했습니다.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고 싶은 욕구를 따라 잠시 IT회사에서 일했습니다. 제3의 어른들의 협력으로, 세상에 없던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일에 이제까지의 경험을 잘 활용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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