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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ChatGPT와 함께하는 시나리오 플래닝 (GPT 링크 포함)

어렵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시나리오 플래닝, GPT를 활용한다면?

2024.02.27 | 조회 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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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역할의 전략

성공적인 비즈니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전략적 사고

시나리오 플래닝 개념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은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행하는 전략 수립 프로세스입니다. 흔히 동적역량(Dynamic Capability)이라고 이야기되는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 즉, 예기치 못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내부의 역량(Capability)를 확보하기 위해 수행됩니다.

일반적인 전략 수립 프로세스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원하는 바)를 가정하고 그 모습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의사결정하는 것입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우리가 현재 선택의 기로에 놓여진 상황을 기점으로 다양한 미래 상황을 상상해보고, 그 안에서 최적의 시나리오가 무엇일지를 탐색합니다. 두 가지 모두 다양한 시점에 대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다양한 미래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에 따라 예상치 못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과 준비를 할 수 있다는 데 큰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미래를 탐색한다는 것과 여러 미래를 탐색한다는 것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해 난이도가 높고 많은 시간이 소요(몇 주)된다는 것을 의미해, 시나리오 플래닝을 선뜻 시도해보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성형 AI(Generative AI, GenAI)의 등장으로 시나리오 플래닝을 수행하기 위한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훨씬 적은 비용(인력, 시간)으로 시나리오 플래닝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특히 기존에 시행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소규모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Use GenAI to Improve Scenario Planning를 작성한 저자들에 따르면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한 많은 조직이 시나리오 플래닝을 포함한 전략적 예측 활동을 위해 생성형 AI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활용 방법

Use GenAI to Improve Scenario Planning의 저자들은 시나리오 생성(Scenario Creation), 내러티브 탐색(Narrative Exploration), 전략 생성(Strategy Generation)의 3단계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시나리오 생성(Scenario Creation) : 생성형 AI는 내부 및 외부 비즈니스 데이터, 리포트 등을 포함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전체 계획의 틀을 짜고 변화를 야기하는 키팩터(Key Factor)와 키팩터에 영향을 주는 원동력(Key Driving Force)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나리오에서 고려해야하는 요인들을 포함한 포괄적인 시나리오 세트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고(생성형 AI를 활용해), 각 시나리오의 논리적 일관성을 평가해 관리가 필요할만한 시나리오를 선별할 수 있습니다(우리가).
  • 내러티브 탐색(Narrative Exploration) : 내러티브 탐색은 생성형 AI가 가진 특성이 진가를 발휘하는 영역으로, 풍부하고 상세하며 균형잡힌 내러티브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내러티브는 팀원과 의사결정자들 모두의 기억에 시나리오가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며, 각 시나리오의 차이(장단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전략 생성 (Strategy Generation) : 내러티브의 풍부한 세부 정보를 바탕으로 각 시나리오에 적합한 전략을 제안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앞의 과정도 마찬가지 이지만, 특히 제안된 전략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세부 설명이나 수정을 요청하는 대화형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ChatGPT가 전략기획을 할 수 있을까?에서 ChatGPT를 활용한 것처럼 전략을 생성하고 평가하는 기준을 제공할 수도 있고, 조직 내부의 맥락에 대해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케이스 스터디

Use GenAI to Improve Scenario Planning에서는 전 세계에 공급망을 갖춘 가상의 미국 소재 기업 ElectroInnovate의 비상계획(Contingency Planning) 수립을 시뮬레이션한 사례를 제공합니다.

  • 시나리오 생성
    • 중요도에 따른 주요 관심영역 설정 : 생성형 AI가 내부환경요인(주요 자원 등), 외부환경요인, 주요 이해관계자 그룹(고객, 투자자, 경쟁사)에 대해 식별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였습니다. 이어서 Resilinc(글로벌 공급망 중단(global supply chain disruptions) 추적 기업)의 데이터와 생성형 AI의 일반지식(General Knowledge)를 바탕으로 주요 관심영역에 대해 판단하도록 요청하였고, 인적 자원, 기술 발전, 정부 조치와 관련된 리스크를 제안하였습니다.
    • 각 요소와 관련된 주요 트렌드 : 인적 자원과 관련해서는 신기술을 사용하는 직원들의 기술 격차, 기술 발전과 관련해서는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 증가, 정부 조치와 관련해서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지적 재산권 법규 등의 가상의 트렌드를 생성하였습니다.
    • 시나리오 생성 : 트렌드를 발생확률, 영향력에 따라 분류해 여러개의 시나리오를 생성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발전’이라는 시나리오는 AI를 도입하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각 트렌드를 반영해 기업 내에서 수행해야하는 활동(직원 교육, 내부 역량확보를 위한 전문가 채용 등)을 포함한 시나리오를 생성하였습니다.
  • 내러티브 탐색
    • 내러티브는 미래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우리의 스토리를 입히는 과정으로, 저자들은 시스템에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한 미래: 전자제품 제조 분야에서의 AI”라는 네러티브를 제공받았습니다.
    • 내러티브에 담긴 내용은 ElectroInnovate가 AI를 운영(Operation)에 통합하기 위해 해야하는 활동, 재정적인 영향(초기 투자, 장기적인 이익을 위한 재원 배분 방법), 인프라 구축(기술 업그레이드 우선순위), AI를 활용한 공급망 개선을 위한 주요 단계와 고려사항, 이러한 변화에 따른 브랜드 평판 변화 및 고려사항 등이 포함됩니다.
  • 전략 생성
    • 생성한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적절한 전략을 생성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도출된 전략은 직원교육프로그램, 기술우위 확보를 위한 제조 공정 및 공급망 운영 전반에서의 AI 기술 도입, 원활한 AI 전환을 위한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내부역량의 빠른 확보를 위한 아웃소싱 파트너십 구축 등을 포함합니다.

앞으로 고려해야하는 사항

  • 생성형 AI가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파악하고 시나리오를 생성하려면 시의적절하고 관련성 있는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 생성형 AI가 생성한 구체적인 내러티브는 의사결정을 간소화하고 빠른 조직적 동의를 얻는데 용이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내러티브의 풍부함과 적절성에 대한 사람(전략기획자)의 지침과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 생성형 AI는 전략을 생성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최종전략으로 채택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므로 인간의 노력을 보완하는 초기 아이디어로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더불어 생성형 AI는 전략을 식별하고 평가하고 실행하는 비용을 낮추고 속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도구 활용해보기

도구 활용가능 범위 소개

저자들이 아티클을 작성하며 활용하고 독자들에게 제공한 What If, What Now GPT for scenario planning GPT를 우리가 시나리오 플래닝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소개합니다.

이 GPT는 공급망과 관련된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데 특화된 도구입니다. 하지만 시나리오 플래닝과 관련된 기본적인 개념과 방법론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범용적인 용도로도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나리오 플래닝에 대해서 이해하기 : 시나리오 플래닝은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닌,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탐색해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준비하기 위해 활용합니다. 기본적인 시나리오 플래닝에 대한 개념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일상의 업무에서 사고의 폭을 넓히고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필요한 정보와 예시를 얻는 데 이 GPT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실제 시나리오 만들기 : 공급망 문제(GPT에 내재된 특정 비즈니스 상황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가 아니더라도 가상의 사업 상황에 대해 실제 시나리오를 만들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GPT에게 우리가 제공해야하는 정보는 무엇일지,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대화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시나리오 생성, 내러티브 탐색, 전략 생성의 단계를 포함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GPT를 활용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대화형으로 이루어지므로 사용자의 인풋(질문)이 중요합니다. 어떤 인풋을 제공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GPT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조직 내에서 시나리오 플래닝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 이 GPT를 활용해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 시나리오 플래닝에 대해 이해하고 실제 시나리오를 만들어 볼 수 있을지 대화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기

혹시나 실제로 시나리오 플래닝을 해야하는 분들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스텝을 따라 GPT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아티클에서 제안한 시나리오 생성, 내러티브 탐색, 전략 생성의 단계를 조금 더 구체화하였습니다. 이 스텝에서 정의된 행동을 수행하면서 GPT를 함께 활용한다면 다양한 선택지를 탐색하고 적절한 전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시나리오 생성

  •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는 의사결정이 무엇인지 정의합니다. : 우리는 ‘미래’를 위해 어떤 ‘결정’을 해야하는가?에서 시작합니다. 특정한 문제상황을 정의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결정에 영향을 줄 키팩터(Key Factor)를 정의합니다. : 위에서 정의한 ‘지금 해야하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미래의 정보’가 무엇일지 생각해봅니다. 필요한 ‘미래의 정보’가 있다면 그것을 키팩터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이 코로나 상황에서 시나리오 플래닝을 했다면 ‘코로나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도 사람들이 배달을 많이 시켜먹을까?’와 같은 질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키팩터에 영향을 주는 원동력(Driving Force)을 정의합니다. : 키팩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적환경변화를 원동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에서 이어서 이야기하자면, 소비자 행동의 변화, 기술의 발전과 혁신, 경제 상황, 경쟁 환경과 같은 요소로 구분할 수 있고, 소비자 행동 변화의 경우 기존의 트렌드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될 수 있고, 경제 상황은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소비자의 소비 능력에 대한 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두 개의 원동력을 선택해 네 개의 시나리오를 구성합니다. : 도출한 원동력을 영향력과 불확실성 두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2x2 매트릭스로 배치하고, 우측상단(영향력이 높고, 불확실성이 높은)의 항목 중 두 개를 선택합니다. 이 때 두 원동력은 독립적인 것을 선택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네 개의 시나리오가 아닌 두 개의 시나리오만 만들어지게 되므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탐색하기 어려워집니다. 위의 예시로 보면 소비자 행동의 변화와 기술 발전의 혁신(AI의 도입, 로봇/드론 배달 등)을 선택해볼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소비자의 행동이 장기적인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인지, 원상복귀될 것인지, 그리고 기술의 도입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인지 지연될 것인지 각각 극단적인 두 가지 선택지로 구분하면 총 네 가지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 내러티브 탐색

내러티브 작성하기 : 내러티브는 우리에게 익숙한 기승전결의 흐름을 따를 수 있습니다. ‘기’에서는 시나리오 축을 바탕으로 어떤 세상이 될지에 대해서 작성합니다. ‘승’에서는 ‘기’의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과 그에 따른 결과,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생겨나는 세로운 세상에 대해서 작성합니다. ‘전’에서는 ‘승’에서 생겨난 새로운 세계에서 어떤 문제와 과제가 생겨나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우리가 어떤 의사결정의 기로에 놓이게 될지를 작성합니다. ‘결’에서는 새로운 세상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결정과 대응에 대해서 작성합니다. 

3. 전략 생성

새로운 사업이나 시장을 개척해야할지, 각 산업 혹은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어떻게 창출할 수 있을지(혹은 유지할 수 있을지), 조직의 기능(HR, 재무, IT 인프라 등)은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할지에 대한 전략을 수립합니다. 구체적으로 전략과 관련해 고민해봐야 하는 내용을 아래 콘텐츠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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