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쓸모있는 생각과 쓸모없는 생각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쓸모없는 생각에 끌려가지 말라는 것 입니다.

2023.08.05 | 조회 2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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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행복과 성장에 관한 글을 씁니다.

우리는 신체 구조상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자극이 들어오면 시냅스가 발화하고 그것이 바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이건 우리가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이렇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생각에 끌려다니며 시간을 허비하고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예를 들어 업무를 하던 도중 갑자기 오늘 먹을 점심에 관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점심에 뭐 먹을지 고민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10분을 보내고 다시 어찌저찌 업무에 집중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저녁에 만나기로 한 친구와의 약속이 떠오릅니다. 친구에게 약속을 안까먹었는지 휴대폰을 꺼내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잡담을 하게 되고 어느새 다시 시간을 보니 30분이 지나있습니다. 이제 점심까지 시간이 대략 30분 정도 남았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멀뚱멀뚱 시간을 허비합니다.

자 여기서 만약 점심에 관한 생각이 떠올랐을때 안끌려갔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업무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생각이 떠오른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떠오른 생각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방법들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일어난 생각에 적절한 대처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예시를 들어 생각의 부작용을 말하면 생각을 아예 안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집중해야되는 부분은 생각이 일어난 후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 입니다. 

2. 미래와 과거의 생각이 일어나면 다시 현재로 주의를 기울이세요

사실 쓸모없는 생각의 대부분은 미래와 과거에 대해 생각하는 것 입니다. 하지도 않을 것을 계획하고 이미 지나간 것에 대해 후회합니다. 물론 미래를 향한 계획을 세우고 과거에서 배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음 사실에 대해 명심해야 합니다.

”어떤 교통사고에 대하여 정직한 두 명의 목격자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교통경찰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문제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사고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과거도 마찬가지입니다. 개개인의 관점에 맞추어 사건이 재구성되어 저장됩니다. 즉 과거는 관점에 왜곡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너무 많은 신뢰를 주지 마세요. 차라리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기록을 남기시길 바랍니다.

미래와 같은 경우 방향성을 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방향성에 관해서는 충분히 시간을 들여 생가하십시오. 하지만 방향을 정했으면 현재에 집중해야 됩니다. 다음의 비유가 이를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택시를 타고 간다 생각해봅시다. 목적지를 기사님에게 말씀드릴 것 입니다. 그런데 출발을 하자 여러분이 계속 컴플레인을 넣는 것 입니다. 이 길로 가주세요, 저 길로 가주세요, 속도 줄여요, 이 목적지가 아니라 저 목적지로 가주세요. 적절한 피드백에 대해서는 기사님도 수용할 것 입니다. 하지만 위와같이 선넘은 피드백을 지속하면 기사 아저씨는 당신을 집어서 택시 밖으로 던져버릴 것 입니다.”

적절히 방향성을 생각하며 경로 수정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과하면 집중은 당신이 자신을 찾을 수 없게 꼭꼭 숨어서 안나타날 것 입니다. 그러니 너무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마세요.

3. 관찰할 수록 거리를 두게 됩니다.

쓸모없는 생각이 일어나면 잘 관찰해보세요. 이 생각이 어디서 나왔지? 무엇에 관한 생각이지? 꼭 필요한 생각인가? 관찰은 대상과 떨어져 있다는 인식하에 이루어집니다. 관찰을 하면 할수록 생각은 당신과 거리를 두게 될 것 입니다. 거리를 두면 생각의 힘이 약해집니다. 왜냐하면 생각이 장난질 치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아까와 같이 일을 하다 점심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 생각이 어디서 나왔지란 질문을 던집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일이 지루합니다. 그래서 무슨 생각이라도 해서 이 지루함을 해소하고 싶었던 것 입니다. 여기서 여러분은 사실 점심에 대해 생각하는게 아니라 지루함을 피하고 싶었던 것 이라는 생각의 장난질을 조기에 발견합니다. 문제를 알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지루함을 극복하기 위해 10분간 산책을 하고 오기로 결정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제가 주로 사용하는 3가지 방법이 더 있습니다. 해당 방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작성해보겠습니다. 이상 글이 너무 길어지니 여기까지하고 마무리짓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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