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교실의 역할은 무엇인가?

나무레터를 보내는 6월 20일 월요일 기준, 코로나 일일 확진자수는 3,538명입니다. 주말이면 어딜가나 사람들로 가득하고,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변화하는 계절이 주는 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와 함께했던 학교의 모습을 조금 멀리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현원 선생님(천남중학교 체육교사)은 2년이 넘는 이 기간 동안 충남 지역의 학생들이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어서 와! 충남 온라인학교' 사업에 참여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영상 콘텐츠 수업을 하면서는 '나의 수업을 다른 교사가 수업하는 방식'이 괜찮은 건지 걱정했고, 쌍방향 원격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어서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학생들이 고민을 키웠습니다. 

이 글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웃돌던 3월에 아래의 질문들에 대한 손현원 선생님의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학교의 역할은 무엇인가?, 우리 사회에 학교가 필요한가?, 디지털 기기는 학생의 배움에 어떤 영향을 줬는가?, 배움의 과정에서 우리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글을 읽기 전, 구독자님들께서도 위 질문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배움의 숲 나무학교와 숲소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