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11월입니다. 곳곳에 가을 단풍이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것을 보니 가을의 중턱에 와있는 듯 하네요. 이제 9번의 월요일을 지나 보내면 2024년도 끝이 납니다. 매번 느끼지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시간이 곱절로 빨리 지나는 것 같아요. 시간이 천천히 지났으면 좋겠는데, 매년 하반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오늘은 투자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재테크 소설'을 소개 해드리려 합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도 계실 테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 저는 재테크 분야에 큰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몇 년 전 전국적으로 집값이 고공행진하며 '벼락 거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고, 너 나 할 것 없이 내 집 마련에 불을 지피는 그즈음부터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재테크 방법은 크게 주식과 부동산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파면 팔수록 두 분야 모두 공부할 거리가 상당합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해온 모든 공부가 그러하죠. 하면 할수록 공부할 거리가 늘어나고, 알면 알수록 모르는 세상이 펼쳐지니까요. 마찬가지로 재테크도 여러 분야가 있고 다양한 성공 비법과 전략도 상당히 많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재테크 소설은 특정 분야의 재테크 비법과 전략를 이론적으로 서술하기보다 주인공들의 대화를 통해 재테크의 기본기, 투자 마인드셋을 다룹니다.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시작하기 주저하시는 분들께 아주 좋은 경제 교과서가 될 것 같아요.
버는 돈 보다 쓰는 돈이 더 많으신 분들,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으신 분들,
재테크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아래의 책들을 추천합니다!
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1,2
📌짤막한 책 소개
이 책은 공무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책 제목의 '이서기'는 서기 공무원을 뜻합니다. 서기 공무원으로서 겪는 공무원 조직이 배경이기에 공무원분들이 읽으시면 많은 공감을 느끼실 것 같아요. 공무원이 아닌 제가 읽어도 공감되는 포인트가 꽤 많았습니다. 조직은 달라도 직장 생활은 엇비슷하다는 것이겠죠.
공무원으로서 약 200만 원의 월급을 받는 이서기가 내 집 마련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 과정에서 '일'에 대한 고민, '투자'에 대한 두려움, 타인에 대한 열등의식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 해봤을 어설픈 감정들도 함께 마주할 수 있어요. 누군가는 이 책을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 하던데, 그만큼 현실적이어서 안타까웠지만, 또 그만큼 응원의 마음도 가득차게 된답니다.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좋아요!
✅ 공무원 또는 공무원이 되고 싶은 취업 준비생
✅ 월급은 적지만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회 초년생
✅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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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부자 할머니
📌짤막한 책 소개
이 책의 주인공은 육아휴직 중인 워킹맘이에요. 매일매일 집과 회사를 오가며 자신의 에너지를 끌어다 살고 있던 주인공은 육아휴직을 한 후, 우연히 동네에서 부자 할머니를 만나 연을 맺게 되죠.
이후, 부자 할머니로부터 실전 투자 철학과 재테크의 본질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다른 재테크 소설처럼 멘토와 주인공이 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성장하는 서사이며, 그 과정에서 저자가 경험한 재테크의 기본 전략과 투자 비법이 녹아들어 있는 것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또 다른 묘미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좋아요!
✅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간을 쪼개쓰는 워킹맘 (육아휴직 중이라면, 더욱 추천!)
✅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직장인 (대리, 과장 직급 적극 추천!)
✅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불리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직장인 또는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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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이야기
📌짤막한 책 소개
이 책은 직장인의, 직장인에 의한 직장인을 위한 책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회사에서 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분들의 얼굴이 마구 떠오릅니다. 그만큼 현실적인 직장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그래서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모든 직급의 직장인들이 읽어도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실 거예요. 1, 2권 모두 재미있지만 꼭 3권까지 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3권에서 투자 마인드셋을 다질 만한 주옥같은 문장들이 참 많거든요.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좋아요!
✅ 버는 돈 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직장인
✅ 회사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는 직장인
✅ 자발적 퇴사 또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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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짤막한 책 소개
주인공 영철은 고등학교 때 친구였던 광수를 20년이 지난 시점에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요. 학창 시절에는 평범했던 친구가 건축 사업으로 성공하여 큰 부(富)를 이룬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한때 같은 학교를 다녔지만, 20년 후 전혀 다른 환경에 살고 있는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낙담하기도 하지만, 이내 친구로부터 부를 이루기 위한 올바른 소비 습관과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배우기로 마음먹죠. 우리도 주인공 광수와 영철의 대화를 통해 우리의 소비습관과 투자계획을 점검하고 정립해 보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좋아요!
✅ 부(富)를 키우고 싶은 자영업자 또는 사업가
✅ 재테크를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투자자
✅ '일'과 '투자'에 관해 고민이 많은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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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에서 추천한 책들을 읽으며, 투자는 단기간에 주어지는 행운같은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쌓아 올려야 하는 건축물과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그 건축물의 주춧돌은 '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성공 비법과 투자 전략을 쌓아 올려도 '나'라는 주춧돌이 단단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분명 무너져 내리겠죠. 결국, '나'의 주춧돌을 단단하고 견고하게 하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 책에서는 모두 주인공을 투자의 바른 길로 이끄는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의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제대로 된 투자 마인드셋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현재 저에게는 그러한 멘토는 없지만, 이 책들을 만나 여러 명의 멘토가 생긴 것 같습니다. 구독자님께도 투자의 주춧돌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를 만나는 책으로 닿길 바랍니다.
✍🏻이번 주 문장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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