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의 중고거래가 더 간편해졌어요!

🗳️ 지난 뉴스레터와 관련된 투표 결과를 공개해요!

요즘 유통 시장은 완전 ‘올다쿠(올리브영·다이소·쿠팡)’ 삼국시대! 그중에서도 다이소의 앱 홈 개편 소식이 눈에 띕니다. 온라인 쇼핑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 경험까지 한 화면에서 챙길 수 있게 바뀐 게 포인트예요.

그런데 여러분, 다이소 앱에 있는 ‘매장’ 기능 써보신 적 있나요? 직접 써봤다면 어떤 느낌이었는지도 궁금해요! 🙋 (복수 선택)

이번 뉴스레터에 포함된 사례 역시하나를 선정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오픈채팅방에 오셔서 의견을 함께 나눠주세요!

지난 뉴스레터 다시 보기

👀 오늘 소개할 서비스와 기능

1. 당근 바로구매

중고거래가 더 간편해졌어요.

당근이 새롭게 선보인 바로구매 서비스는 판매자가 글을 올릴 때 ‘바로구매’ 옵션만 켜두면, 구매자가 채팅 없이 바로 결제·택배 배송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예요. 판매자는 문 앞에 포장만 해두면 CJ대한통운이 수거해 가니 발송도 훨씬 쉬워졌습니다.

또한 판매자·구매자 모두의 개인정보를 가린 전용 송장을 도입하고, ‘로이스파슬’ 시스템으로 접수부터 배송까지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운영 효율성까지 높였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을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앱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판매는 이렇게!

글쓰기 화면에서 바로구매 가능한 카테고리와 가격 조건에 맞춰 ‘바로구매’ 옵션을 켜면 바로 판매할 수 있어요. 현재는 여성의류·여성잡화·남성패션/잡화·뷰티/미용 카테고리에만 적용되며, 190만 원 이하 상품까지만 가능해요. (거래 가능한 카테고리는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해요.)

바로구매 토글을 켜고 상품을 등록하고 나면 바로구매 설정이 필요해요. 이름·연락처·택배 수거 주소를 입력하고, 파손 면책 동의에 체크한 뒤 물품 무게·박스 크기 선택, 마지막으로 개인정보 수집 동의 절차를 거치면 모든 설정이 완료됩니다.

구매는 이렇게!

상품 상세 화면에 들어가면 기존의 [채팅하기] 버튼 옆에 [바로구매] 버튼을 볼 수 있어요. 배송지를 입력하고 결제만 하면 끝이죠. 안심결제 방식이라 물건을 받은 뒤에야 판매자에게 정산되고, 신용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요.

구매자는 거리별로 계산된 택배비가 포함된 금액을 결제하면 되고, 배송이 시작되면 단계가 바뀔 때마다 채팅 알림을 통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물건을 받으면 [구매확정]을 눌러야 판매자에게 정산이 완료되면서 거래가 끝납니다.

바로구매, 편리한데 매번 작성해야 해서 아쉬워요.

바로구매가 생기면서 이제 채팅 없이 결제·배송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지만, 판매자가 매번 똑같은 설정을 반복해야 하는 건 여전히 번거로워요. 게시글 작성 → 이름·연락처·주소 확인 → 파손 면책 동의 → 물품 무게·박스 크기 선택 → 개인정보 수집 동의 절차를 매번 거쳐야 하죠. (물론 이름·연락처·주소는 기본값으로 저장돼 그나마 덜 불편하지만요.)

그럼 왜 이런 UX를 선택했을까요? 판매자가 글을 올릴 때마다 결제·택배 관련 리스크와 비용을 정확히 매핑해야 하기 때문으로 보여요. 특히 무게나 박스 크기처럼 상품마다 달라지는 정보는 자동화하기 어렵고, 파손 면책 동의나 약관 동의 같은 건 법적 증빙용으로 건별 수집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에 가까워요.

그렇다고 개선이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이전 설정 그대로 적용” 옵션을 기본으로 켜 두고, 이름·연락처·주소·무게·박스 크기를 미리 세팅해두면 어떨까요? 하단에 “필요하면 수정하세요” 안내를 두어서, 판매자가 필요한 항목만 쓱쓱 고치도록 하면 훨씬 편하겠죠.

물론 파손 면책 동의나 개인정보 수집 동의처럼 법적으로 꼭 필요한 항목은 자동 체크돼 있어도 ‘동의합니다’ 버튼은 한 번 더 눌러야 넘어가도록 하면, 운영·법적 리스크도 잡고 판매자 피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당근 vs 중고나라, 배송비 결제 어떻게 다를까?

중고나라는 기존에도 안전결제를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배송비 포함 결제도 가능해졌습니다. 판매자가 게시글 작성 시 ‘배송비 별도’ 옵션을 선택하면, 일반택배·CU 알뜰택배·GS 반값택배 중 선택해서 금액을 설정할 수 있어요. 구매자는 결제할 때 이 금액까지 포함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죠. 과거처럼 배송 후 따로 채팅으로 배송비를 주고받는 불편함에서 벗어난 셈입니다.

그렇다면 당근과 비교하면 어떻게 다를까요? 당근은 판매자가 박스 무게와 크기만 입력하면 CJ대한통운 택배비를 자동 계산해주고, 구매자는 결제 시 포함된 금액만 내면 됩니다. 당근의 바로구매는 CJ대한통운이 판매자 문 앞까지 직접 수거하는 구조라, 정확한 배송비 계산·택배 연결을 자동화하려면 API를 꼭 거쳐야 해요. 덕분에 실제 배송비와 거의 정확히 맞아 편리하죠.

반면 중고나라는 판매자가 직접 택배를 보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판매자가 요금표를 참고해 금액을 직접 설정합니다. 이전 설정값이 기본으로 들어있어 반복 입력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배송지·무게·박스 크기에 따라 비용과 차이가 날 수 있어 정확한 금액 청구는 어렵죠.

당근은 택배 자동화와 정확성에 초점을 맞춰 혁신을 이어가고 있고, 중고나라는 판매자 자율성과 다양한 배송 옵션 제공이라는 기존 강점을 살리면서 UX를 조금 더 편하게 만든 느낌이에요. 결국 두 플랫폼 모두 안전거래 장벽을 낮추고,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네이버 카페도, 무신사도 본격적으로 중고거래를 시작했어요.

네이버 카페의 ‘이웃 중고거래’가 ‘N플리마켓’으로 개편되었어요. 9월 24일부터는 본인 인증, 에스크로, 이상거래 탐지까지 들어간 ‘안전거래’ 시스템이 적용돼서 거래가 훨씬 더 안전해졌다고 하는데요. 판매자 연락처를 막고 직거래·택배 편의도 챙기면서 카페 안에서만 거래가 돌도록 구조를 바꾸는 중이에요.

이렇게 쌓이는 거래 데이터를 가지고 네이버가 커머스랑 AI 역량까지 키워보려는 그림이 보이죠. 기존 중고거래 앱들이랑 붙어도, 네이버는 워낙 유저가 많고 타 플랫폼 대비 수수료도 낮아서 꽤 유리해질 거예요.

얼마 전 출시된 ‘무신사 유즈드’도 중고거래의 떠오르는 샛별인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 앞으로 중고거래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2. 배달의민족 마이페이지

배달의민족 마이배민이 확 달라졌어요.

얼마 전, 배달의민족이 마이배민(마이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어요. 이번 업데이트를 한줄로 요약하면 ‘내 정보와 활동을 관리하는 공간’으로서의 목적을 강화하려는 (다시 돌아가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어떤 변화가 있었고, 이와 같이 진행한 이유를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정리해봤어요.

스크롤을 하지 않고도 주요 정보에 접근이 가능해요.

업데이트 전 마이페이지는 배민클럽, 쿠폰 받기, 포인트 적립 등 사용자가 서비스와 관련된 직접적인 혜택을 바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성이었어요. 오히려 서비스에서 강조하는 이벤트 등을 먼저 확인하고, 스크롤을 내려 보유하고 있는 쿠폰, 포인트, 선물을 확인할 수 있었죠. 즉, 마이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내 정보’보다 ‘배민이 강조하는 프로모션’이 더 눈에 띄는 구조였던 셈입니다.

업데이트 후에는 구조가 크게 단순화되었는데요. 쿠폰·포인트·선물함이 상단 리스트에 묶여 진입 즉시 확인 가능해졌고, 결제수단 관리·주소 관리 같은 필수 기능도 접근성이 높아졌어요. 게다가 쿠폰, 포인트 등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메뉴는 텍스트와 함께 아이콘을 적용해 다른 메뉴 보다 눈에 띄어요. 물론 광고 배너가 최상단에 남아 있긴 하지만, 이전과 달리 영역은 줄이고 페이지의 전반적인 톤에 맞춰졌어요. 이제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본 정보를 스크롤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많은 메뉴를 성격에 따라 묶어 접근성이 높아졌어요.

마이페이지에 들어온 사용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고 싶은 건 서비스와 관련된 주요 정보라고 볼 수 있어요. 배민과 같은 서비스라면 혜택과 결제 관련 정보가 포함되고요. 다만, 그동안은 여러 광고에 밀려 관련 정보를 바로 볼 수 없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구조를 재편, ‘내 정보를 관리할 수 공간’으로서의 목적을 강화하려는 (다시 돌아가려는) 시도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콘 모듈과 개인화 요소를 활용해 ‘내 페이지’라는 느낌을 살리고, 동시에 배민의 친근한 브랜드 톤을 유지하고자 노력한 것 같아요. 하단 아이콘으로 배민이 확장 중인 여러 서비스(이모지, 리서치, 선물하기 등)에 균형 잡힌 진입점을 마련해 다양한 진입점을 확보했고요. 덕분에 디자인적으로 화면 밀도가 낮아져 가독성이 좋아졌고, 핵심 정보가 눈에 잘 들어와요. 정보 구조가 리스트와 아이콘으로 재편되면서 시각적 리듬이 생겨 탐색이 쉬워진 느낌도 강하고요.

아쉬운 점도 있어요. 브랜드 차원에서는 ‘배민이 이렇게 많은 걸 해요’를 보여줄 수 있지만, 사용성 측면에서는 자주 쓰는 기능을 찾기 위한 집중력이 흐려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이건, 다른 서비스가 마이페이지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아래 내용과 함께 살펴볼게요.

단순하지만 필요한 기능만 강조하는 쿠팡이츠

쿠팡이츠의 마이페이지는 단순한 구조의 기능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상단에는 내가 남긴 리뷰, 도움이 된 리뷰, 즐겨찾기 같은 개인 활동 지표가 간단히 노출되고, 그 아래에는 주소 관리, 즐겨찾기, 할인쿠폰, 기프트카드, 진행 중인 이벤트 등 실용적인 기능이 아이콘 리스트 형태로 나열되어 있죠. 전반적으로 내 활동과 관리 기능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이며 화면의 밀도가 낮아 가볍고 직관적인 인상을 줘요.

요기요는 계정 정보와 핵심 기능(찜, 선물함, 리뷰 관리)을 상단 카드로 묶어 보여주고, 그 아래 쿠폰, 포인트, 프로모션, 고객센터 등을 균형 있게 배치했어요. 사용자가 기대하는 관리 기능과 서비스가 제공하고 싶은 혜택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구조로, 실용성과 안정감을 줍니다. 다만 폰트가 너무 작다는 점이 아쉬워요.

정리해보면, 쿠팡이츠는 효율성, 요기요는 균형, 배민은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똑닥은 마이페이지를 어떻게 개선했을까요?

똑닥은 병원 예약은 물론, 자녀의 성장 관리를 위해 저 역시 자주 쓰는 서비스예요. 무엇보다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서 한참을 대기하지 않고도, 미리 등록하고 맞춰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은데요. 이런 똑닥의 마이페이지에는 고객센터, 설명서 등의 서비스 관련 내용은 물론, 우리 아이 키와 몸무게, 영유아검진 관리, 예방접종 관리, 찜한 병원, 서류 보관함 등 사용자의 자녀와 관련된 내용까지 다양한 기능이 담겨있어요. 이번에 업데이트된 마이페이지는  기존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데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뉴스레터를 통해 보다 상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3. 크림 검색

크림의 검색 기능 업데이트는 ‘검색 효율성’과 ‘브랜드 탐색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모습인데요. 브랜드 노출 방식을 직관적으로 바꾸고,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면서도 필터와 정렬 기능을 더 명확히 배치해 사용자가 빠르게 원하는 상품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어요. 업데이트 전과 후를 비교하며 살펴볼게요!

브랜드 탐색 경험이 강화되었어요.

사용자가 앱에서 검색을 할 때, 가장 먼저 접하는 화면인 [검색 중]을 살펴볼게요.

브랜드명으로 검색하는 경우 업데이트 전엔 ‘브랜드’ 라벨만 노출했는데, 업데이트 후에는 상단에 로고와 브랜드명, 그리고 관심 수까지 보여준 점이 눈에 띄어요. 브랜드 정보가 카드 형태로 노출되어 브랜드 페이지 진입을 더 눈에 띄게 구성한 모습이에요.

또, 추천 검색어 리스트 영역도 개선되었는데요. 업데이트 전엔 텍스트 행간이 다소 촘촘하게 구성되어 키워드 간 구분이 약했다면 업데이트 후엔 행 간격이 넓어져 가독성이 개선된 모습이예요. 그리고 각 추천어 좌측엔 돋보기 아이콘 그리고 우측엔 바로 가기/이동 화살표를 적용해 터치 시 피드백 (검색결과 페이지로 이동)에 대한 내용도 미리 알 수 있도록 했어요.

필터는 심플하지만 탐색은 더 빠르게 할 수 있어요.

다음은 검색 결과 화면인데요. 업데이트 후 크게 3가지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가장 먼저 브랜드 영역이 단순화된 점인데요. 업데이트 전에는 브랜드명(Adidas), 관심 수(13.5만), 바로 가기 화살표, 공유 아이콘, 북마크 아이콘 등 다양한 정보와 버튼이 노출되었는데, 업데이트 후에는 브랜드명과 ‘바로 가기’ 버튼만 남기고, 불필요한 아이콘들은 제거해 브랜드 카드가 훨씬 간결해졌어요. 덕분에 화면 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의 수도 함께 늘어났고요.

그리고 필터와 탭 구조가 개선되었는데요. 업데이트 전엔 상품/스타일/프로필 탭 아래에 필터가 겹겹이 붙어있어 다소 복잡한 구조로 느껴졌다면 업데이트 후에는 필터 항목이 줄어들고, 아이콘형 버튼으로 정리됨에 따라 ‘해외 배송, 빠른 배송, 카테고리, 성별’ 등 주요 필터만 남았어요. 사용자는 이전보다 필터를 한눈에 보기 쉽게 되었죠.

마지막으로 시각적 계층 구조가 개선되었어요. 업데이트 전엔 브랜드 카드와 다양한 탭/필터가 한 화면에 모두 보여서 시선이 분산되었다면 업데이트 후에는 브랜드 카드 → 주요 필터 → 상품 리스트 순으로 단계적 레이아웃에 따라 정리되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브랜드 → 필터 → 상품 탐색 순서로 시선의 흐름을 따를 수 있게 변경된 점이 눈에 띄어요.

브랜드, 상품에 따라 맞춤 필터를 추천해 줘요.

크림 앱 내에서 브랜드 검색뿐 아니라 카테고리 기반 탐색으로 상품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검색 의도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도 탐색 경험을 매끄럽게 이어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화면에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볼게요.

먼저, 브랜드 카드 영역이 제거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업데이트 전엔 화면 상단에서 특정 브랜드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브랜드 카드가 노출되었는데, 업데이트 후에는 이 브랜드 카드가 완전히 사라지고, 필터를 바로 제공해 상품 탐색에 집중하도록 개선되었어요.

다음은 필터 구성에 대한 부분인데요. 업데이트 전엔 브랜드 카드 아래에 빠른 배송, 브랜드 배송 등의 필터가 있었는데, 업데이트 후엔 동일한 필터를 유지하면서 더 깔끔하게 정렬되어 브랜드 카드 없이도 바로 접근 가능해진 점이 좋았어요.

새상품부터 중고·스냅·콘텐츠까지 한눈에

솔드아웃의 검색 중 화면은 사용자의 검색 히스토리와 트렌드 키워드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크림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지만, 화면 상단에는 최근 검색어가 노출되고, 하단에는 사용자가 실제로 본 상품이 썸네일 이미지 형태로 제공되어 직관적인 재탐색이 가능해 보였어요.

하단에는 인기 검색어 랭킹이 제공되어 현재 다른 사용자들의 관심 키워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해뒀어요. 덕분에 사용자는 키워드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최근 기록과 인기 검색어를 기반으로 탐색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게 되는 거죠.

검색 결과 화면은 탐색 범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상단에는 입력한 키워드와 연관 검색어 탭이 함께 제공되어 사용자가 손쉽게 확장 탐색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고, 상품 검색 결과는 상품, 중고상품, 스니커즈, 콘텐츠 등으로 구분해서 각 항목별 개수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어요.

필터는 할인, 등록순, 정가 이하, 빠른 배송, 카테고리 등 핵심 옵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탐색 조건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었는데요. 상품 리스트에서는 할인율과 할인가를 시각적으로 강조하고, ‘특별 할인가’와 같은 태그를 활용해 가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었어요.

그래 내가 찾고 있는 상품이 이거잖아

지그재그에서는 검색한 키워드를 단순 매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키워드 내 포함된 의도를 분석하는 기능을 추가했는데요. 검색어에 따라 카테고리, 스토어 등을 자동 필터링하고 속성별 가중치를 더해 고객이 의도한 검색 결과가 보이도록 했어요.

😎 AIX 클럽 6기 안내

4기로 참여한 납장복숭아님의 참여 후기

끊임없는 훈련의 중요성 :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전체 그림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검증하고자 하는 사고 회로 훈련의 중요성을 배웠어요. 긴 취준 기간으로 한 기능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시도하며 검증하는 시간이 없었거든요. 하고 싶었던 직무와 다른 방향으로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언젠가 원하는 직무를 잘 수행해내기 위해서 현업을 하고 있는 실무자만큼은 못하겠지만, 그 수준에 미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겠어요.

실무자분들과의 커넥팅 중요성 : 꼭 회사에서 ‘팀’으로 진행하며 받는 피드백이 아니더라도, 스터디-모임에서 현업에서만큼의 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이번 스터디를 통해 스스로도 부족하다 느꼈지만 정의하지 못한 문제점을 아주 날카롭게 피드백 해주셨거든요. 너무 팀원들에게 의지하거나 기대는 것도 좋지 않다고 배웠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피드백은 더할나위 없이 좋고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관련 스터디, 네트워킹 모임을 적극적으로 해봐야겠어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3개월 정도 진행하다가 엎어졌는데, 이후로 사기를 잃어버렸거든요. 다시 무언가를 도전할 용기와 에너지가 생겼어요)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능력 :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역량을 펼치기 위해서는 큰 그림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해요. 말은 쉽지만, 막상 주체가 되는 순간 코 앞의 상황만 보기 급급했던 것 같아요. 좀 더 넓게 단순 문제 정의 - 해결 방안 도출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좀 더 맥락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검증 설계’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남겨주신 후기를 바탕으로, 클럽에서의 경험이 실무에서 그리고 인공지능의 활용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번 미션을 통해 ‘사고 회로 훈련’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하셨는데, 실제 업무나 디자인 프로세스에서는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나요?

단순히 “A처럼 디자인해주세요”라는 요청에 그치지 않고, 다른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하려고 해요. 그리고 그 방향을 단순히 심미적인 이유만으로 제안하는 게 아니라, 장기적이고 비즈니스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함께 고려하고요. 아직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가는 계단을 하나씩 오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ChatGPT를 팀원처럼 대하는 프롬프트 방식을 쓰셨잖아요. 이런 방식이 아이디어 발산 단계에서 어떤 효과를 가져왔다고 느끼셨나요?

GPT를 단순히 ‘정답을 주는 기계’가 아니라, 주제를 가지고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는 동료로 대했을 때 효과가 있었어요. 항상 창의적인 답이 나오진 않지만, 제 생각을 보완해주고 새로운 관점을 던져주는 역할을 해줬어요. 덕분에 실제 회의에서 팀원과 의견을 나누며 성장하는 경험과 비슷한 성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중요한 건 태도라고 생각해요. 팀원에게 짜증을 내기보다 함께 성장하려는 마음으로 대하면 GPT에게서도 분명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AI가 비슷한 답만 내놓을 때, 질문 방식을 바꿔 더 창의적인 답을 얻으셨다고 했는데요. 본인만의 질문 전환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실제 동료와 대화한다고 생각하면서 프롬프트를 바꿔요. 예를 들어,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내 의견을 듣고 비판적으로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라는 식이에요. 조금 길더라도, ‘나는 너를 지지하고, 우리는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동료다’라는 태도를 담는 게 중요해요. 그렇게 하면 AI가 더 솔직하고 유의미한 답변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단순히 ‘편리해졌다’보다 ‘불안이 해소됐다’를 확인하려고 검증 설계를 하셨는데요. 그 과정에서 정량/정성 지표가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편리하다’는 너무 주관적이고 모호한 지표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불안이 해소됐다’는 감정적인 맥락을 확인하고 싶었어요. 이때 정량 지표는 클릭 수나 실행 시간처럼 행동 변화를 수치로 보여주었고, 정성 지표는 인터뷰에서 나온 “탑승 직전 불안하지 않았다” 같은 맥락적 피드백을 담을 수 있었어요. 두 가지를 함께 보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마이페이지에 대한 15개의 Q&A와 10개의 체크리스트!

(멤버십/개별구매 전용) 이번 ‘팁 다이브’에서는 업데이트 소식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한 3개 기능 중 마이페이지 기능에 대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에요. 실무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할 수밖에 없는 마이페이지에 대한 핵심 질문 15가지와 기획 과정에 참고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포함되어 있어요! (핵심 질문에 대한 답변은 팁스터 에디터들이 작성했어요)

오픈채팅방을 통해 뉴스레터로 다 소개하지 못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