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다우 128년 역사 첫 4만선,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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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4만 포인트 찍은 미국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128년 역사상 처음으로 4만 포인트를 돌파, 미 증시의 새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다우는 올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1896년 탄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다우존스를 창업한 찰스 다우(Charles H. Dow)가 만들었지요. 그래 다우지수로 불립니다. 다우는 1999년 3월 닷컴 호황기에 1만선을 돌파하기까지 103년이 걸렸습니다. 이후 18년이 지난 2017년 1월에 2만을 넘기더니, 3년 반 만인 2020년 11월 3만을 돌파했습니다. 다시 3년 반이 지나 4만마저 결국 정복했습니다. 

사실 미국증시의 대표 지수는 편입 종목이 가장 광범위한 S&P500입니다. 다우지수는 S&P500이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와는 달리 구성 기업의 범위가 좁고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우는 미국의 3대 지수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됐으며, 미국 증시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4만 돌파는 역사적 이정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우지수는 올해 남은 기간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단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특수도 지속되고 있죠.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올 들어 두배 가까이 오르는 등 월가의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시총도 2조 달러(약 2700조원)를 돌파했습니다.

금융정보기업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전략가는 “시장의 강세 전망 입장을 유지한다”며 “골디락스(이상적인 경제상태) 시나리오가 계속 진행되면 다우지수가 올해 말 4만2500까지 오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uide] ❛콕 짚어보는❜ 이번 주 투자 포인트 

👀엔비디아 실적발표…‘어닝 서프라이즈’ 가능할까(22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뜨거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 제기. 엔비디아의 1분기(2~4월) 분기 실적에 대한 미국 월가의 평균 전망치는 매출 246억1000만 달러, 순이익 137억 8000만 달러. 

-업계는 엔비디아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전망. 앞서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했고, HSBC 역시 1050달러에서 1350달러로 크게 올려 잡아.

👀미국 기준금리 인하 예상할 힌트 나올까(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5월 FOMC 직후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고물가)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는데, 이에 대한 FOMC 내 공감대가 형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듯. 

-파월 의장은 최근에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이어 와. 지난 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말의 낮았던 수준으로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 다만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고 덧붙여.

👀한은 금통위 11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할까(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3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11차례 연속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통화정책 재검토’를 시사했던 이창용 한은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 

-미 연준의 피벗(pivot·통화정책 전환) 시점에 대한 전망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서둘러 금리를 내릴 만한 여건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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