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지각생❜ 애플의 반격…주가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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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AI로 판 뒤집기 나선 애플

‘인공지능(AI) 지각생’인 애플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 ‘M4’를 공개하며 ‘AI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겁니다.

애플은 지난 7일(현지시간) 18개월 만에 신형 태블릿PC인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했습니다. 여기엔 애플의 ‘괴물 AI칩’으로 불리는 M4가 들어갔는데, 애플의 최신 노트북에 사용되는 M3 칩보다 성능이 좋은 제품입니다. M4에는 AI의 기계 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초당 38조 회에 달하는 연산 처리 능력을 갖춘 게 특징입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역대 최강의 아이패드 라인업”이라고 자평할 정도였죠. 

애플의 ‘판 뒤집기’ 시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ACDC’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서버에 탑재되는 자체 칩을 개발 중입니다. 애플이 설계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파트너인 대만 TSMC가 생산할 전망입니다. 애플은 다른 기업과 달리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제품을 보유한 만큼 AI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만든 AI 반도체로 데이터센터와 자사 제품을 바로 연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애플은 AI 스마트폰 분야에선 삼성전자에 뒤처지고, 생성형 모델에서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밀리면서 ‘혁신이 예전 같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적 부진까지 맞물려 ‘애플 위기론’이 끊이지 않았죠. 이런 상황에서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발표를 한 겁니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지난달 주당 17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던 애플 주가는 지난 10일 183.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 AI 사업 기대감에 7.5% 오른 겁니다. 웨드부시증권은 “애플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25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애플은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더 구체적인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티프 말릭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WWDC 이후 애플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며 미리 사둘 것을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판 뒤집기가 성공할지, 주가는 반등세를 이어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Guide] ❛콕 짚어보는❜ 이번 주 투자 포인트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발표…뭐가 담길까(13일)

-금융당국, 13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 발표. ‘투트랙 전략’으로 PF 사업장을 관리하는 내용 담길 전망. 부실 사업장은 경·공매 시장을 활용해 구조조정하고 사업성이 확보된 곳엔 자금이 수혈되도록 인센티브 줄 듯. 업계는 ‘사업장 옥석 가리기’ 기준에 주목.

-발표 내용에 따라 주식·채권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도. 주식시장에선 건설업종 주가가 주요 영향권. 그간 시장을 짓누른 리스크(위험)가 해소돼 단기적으로 주가가 반등할지도 관전 포인트.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주목…세계 증시 긴장(15일)

-전 세계 증시에 영향을 줄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5일 발표. 월가는 전년 대비 3.4% 상승해 3월(3.5%)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

시장의 예상대로 물가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 확인되면 통화정책 불안 심리가 완화돼 증시도 상승세로 방향잡을 듯. 반대로 3월 CPI에 이어 4월 수치도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낮아져 주가 하락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질 전망.

👀중국 경제지표 발표…주가 상승 이어지나(17일)

-중국의 경제 상황도 국내 증시 향방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17일 중국의 4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지표가 발표. 중국 경기의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시장은 아직 반신반의하는 분위기.

최근 중국 정부가 가라앉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놨지만, 경제는 아직 주춤한 모양새.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가 나오면 국내 화장품과 미용기기 등 중국 시장 노출도가 큰 업종 주가가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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