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나는 비트코인…10만 달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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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를 맞아 머니랩 레터는 매주 월요일, 여러분께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멋진 전시회처럼 정성껏 전달해드리려 합니다. [Gallery]에선 지난 한 주 주목해 볼 사진이나 그래픽을, [Guide]에선 이번 주 중요한 투자 일정을 선정해 그 의미를 전합니다. [Special]은 이름처럼 머니랩이 준비한 특별한 뉴스를 자신있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Gallery] 시총 1조 달러 넘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훨훨 날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투자자의 염원대로 달나라까지 갈 기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4일 5만1000달러(약 1335조원)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이 '시총 1조' 자리를 탈환한 건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6개월 만입니다.  

호재가 겹쳤습니다.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이죠.  비트코인 현물 ETF에 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는 게 시장의 추산입니다.

여기에 4월에 오는 '반감기' 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평소 대비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합니다. 약 4년마다 오는데, 시장 공급량이 줄어들면 비트코인 희소성이 그만큼 부각돼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역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기대감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의 겨울은 끝났다"(제프 캔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라는 선언이 나옵니다. 라크 데이비스 가상자산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연내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2025년에는 더 높은 가격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물론 지나친 낙관은 금물입니다. 오르기만 하는 자산은 없습니다.  최근 많이 오른 만큼 차익 실현하는 투자자가 적지 않습니다. 여전한 글로벌 경기 부진, 고금리 여파 등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투자자들은 수익성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비트코인 관련 뉴스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네요.

[Guide] ‘콕 짚어보는’ 이번 주 투자 포인트 

👀'디플레 우려' 중국, 금리 내리나(20일)

- 중국 경제 디플레이션(경기 부진 속 물가 하락) 우려 커져.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물가 내리막. 저물가에 저성장 겹쳐. 중국 경제 올해 4%대 성장 예상.

- 중국 인민은행이 부진한 경기 및 증시 부양 위해 20일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조치를 할 것이라는 전망. LPR은 중국에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 중국은 지난 1월까지 LPR 1년물 금리를 연 3.45%로 5개월 째 동결.    

👀증시 흐름 좌우할 엔비디아 실적(21일)

-이번주 국내외 투자자의 가장 큰 관심사는 21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최근 거침없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상장기업 시총 3위에 올라. 올해 들어서만 주가 약 50% 오르며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모기업)까지 제쳐.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를 충족할 경우 AI와 관련된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에 호재가 될 전망.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가 너무 오른 탓에 '고평가' 지적도. 엔비디아 실적이 부진할 경우 엔비디아는 물론 '빅테크' 기업 주가를 흔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이변 없을 한국 금통위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2일 올해 두 번째 회의 개최. 시장은 금통위가 연 3.5%인 현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1월과 비교해 경제 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 2월 기준금리 변동없다면 9개월 연속 동결 조치. 

-시장의 관심은 이창용 한은 총재의 입.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이 총재의 입장 주목. 이와 관련 21일 공개될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어떤 내용이 담기느냐가 이 총재의 금리 인하 관련 입장에 영향끼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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