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해 ‘까치랠리’와 금리인하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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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를 맞아 머니랩 레터는 매주 월요일, 여러분께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멋진 전시회처럼 정성껏 전달해드리려 합니다. [Gallery]에선 지난 한 주 주목해 볼 사진이나 그래픽을, [Guide]에선 이번 주 중요한 투자 일정을 선정해 그 의미를 전합니다. [Special]은 이름처럼 머니랩이 준비한 특별한 뉴스를 자신있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부디 편안한 마음으로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Gallery] 황소야 부탁해!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한국거래소 앞마당에 황소와 청룡이 떴습니다. 2024 증시 개장식에 강세장(Bull market)을 뜻하는 황소와 갑진년 청룡 모형을 설치한 거죠.개장식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는데 현직 대통령으론 최초라고 하네요.  

하지만 새해 첫 주 증시는 아직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2600선이 깨져 2570대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도 10주간의 랠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입니다. 시장은 당장 3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데, 의사록을 들여다보니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는 인상을 준 겁니다. 기대감이 꺾이면서 미국채 10년물은 4%를 돌파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도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이번 주 코스피 구간은 2500~2620으로 예상됩니다.

한 술 더 떠 경제 수장이 내 놓은 상반기 전망도 어둡네요. 최상목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지난 4일 “상반기 민생이 어렵고 체감 경기가 나쁠 것으로 예상한다. 전세계적으로 금리 완화는 하반기에 가야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상반기엔 고금리 부담도 누적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Guide] ‘콕 짚어보는’ 이번 주 투자 포인트 

👀CES 2024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4'. 핵심 화두는 “AI everywhere(모든 곳에 존재하는 AI)”.

-정보기술(IT)·자동차·소비재...업종을 불문하고 기업들은 AI를 적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 슬로건처럼 “모든 곳의 AI”가 현실화할 경우 MS·구글·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 수혜 입을거란 전망.

👀삼성전자, 4분기 잠정실적 (9일)

-삼성전자가 연초 주춤하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목표 주가를 올리며 ‘10만전자’ 기대감 상승. 당연히 4분기 잠정 실적에 관심집중.

-증권가는 메모리 부문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예상. “메모리 출하량 크게 늘고 ASP(평균판매단가) 상승했다. 4분기에 DRAM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한다”(한국투자증권). 삼성전자 24년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걸로 전망. 일부 증권사는 10만원 이상을 목표 주가로 제시.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11일)

-한국은행의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에 관심. 하지만 큰 변화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상이 지배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먼저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것.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올해 상반기 3%대로 높고, 가계부채 증가 위험도 있어 서둘러 금리 인하에 나서기 어렵다는 고민도.

👀태영건설 채권단협의회 (11일)

-태영건설 채권단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태영건설이 자구책을 강도높게 비판. 금융당국도 압박 수위 높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태영건설 자구계획 아닌 오너일가 자구계획”이라며 납득할만한 자구책 마련 요구.

-일각에선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도 제기된 반면, 워크아웃 개시에 베팅한 개미 투자자 몰리며 주가 급등. 지난주 태영건설은 33.48%, 태영건설 우선주는 142.29% 올랐고, 태영건설 회사채 거래량도 급증해 투자주의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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