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쪽 하늘'에 떠오르는 태양,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를 말하다

구독자님, 2025년 우린 무얼 하고 있을까요. 오늘이 8월 마지막에서 두 번째 화요일. 22년도 어느새 절반이 훌쩍 지나고 말았는데요. 그렇게 생각하면 2년 반 남짓. 우린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요. 사실, 얼마 전 저는 대통령 연설에서 엑스포 유치에 대한 말에 솔직히 좀 놀랐는데요. '기업들을 홍보하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이건 아닌데' 싶으면서, 고작 기업의 PR을 위해 유치를 온국민이 응원해야 하나?'싶은 삐뚠 감정도 들고, 실망스러웠던 게 사실이에요. 하물며 지금은 당장 내일도 내다보기 힘든 팬데믹 3년차. 보다 내일을 바라보는 비젼이 오가는 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 미래를 도모하고, 그러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는 자리가 바로, 엑스포아닌가요. 그래서 늘 엑스포가 제기하는 소위 어젠다가 주목을 받기도 하잖아요.  2020년 두바이는 '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 그리고 바통을 이어받은 2025년의 오사카는 '생명이 빛을 내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いのち輝く未来社会のデザイ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