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보는 뉴스, '야후 재팬' 읽어드립니다 8월 4주차, #07_'벌거벗은 도쿄'의 가을 준비

구독자님, 이번 한 주는 어떠셨나요? 뒤늦은 장마에 태풍 소식에 좀처럼 안심할 수 없는 날들이었는데요, 며칠 전 저희 집 아파트엔 어느새 매미 소리가 잦아들고 없었어요. 아침 저녁 바람도 쌀쌀하게 느껴지고, 뒤늦게 창을 닫으며 '계절이 왔구나' 느끼곤 합니다. 그저 하루 차이, 혹은 기분 탓일지 모르지만, 정해진 것들이 정해진 대로 찾아와준다는 것, 지속된다는 건 아마 가장 완전한 형태의 '일상'일거에요. 가을이 찾아오는 문턱, 8월 마지막 주입니다.🍂

 🐙 시대가 변하면 '당연한 것들'도 변화한다

오늘은 하나의 영상으로 시작하려 하는데요, 얼마 전 일본의 인사 노무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 'SmartHR'은 '샐러리맨'에 관한 2분 남짓 영상을 공개했어요. '약 100년 전, 샐러리맨이라는 직종이 태어났다'로 시작하는 영상인데요, 10년 후 '직업부인'의 등장, 이후 버블 경제와 붕괴, 노매드 워커와 일하는 방식 개혁 등 시대의 변화상이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그림으로 스쳐가요. 기획의 취지는 앞으로의 '일하다'를 생각하는 무비', 이름하여 '일하다'의 100년史  『“働く”の100年史｜100YEARS of WORK in JAPAN』.

HR 회사 답지만 그 이상이기도 하고, 샐러리맨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처럼도 느껴지는 100년에, 전 새삼 온기를 느꼈어요. 고작 나의 하루일 뿐이지만, 그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루이기도 하거든요. 오늘을 산다는 건, 그렇게 늘 어제와 내일 곁에 있어요. 그럼, 이번 주도 잘 마무리해볼게요.🌰🌰 🌰🌰

🗼 발가벗은 도쿄는 어떤 모습일까요? 가장 무기질의 도시, 도쿄의 도쿄답지 않은 면들을 포착해온 사진가 안도 루미가 '허구 속에 도쿄'를 녹여낸 작품을 전시중이에요. 안도 루미는 사진의 후작업, 소위 '리터치'로 전에 없는 질감의 사진을 만들어내는 85년생 젊은 작가인데요, 올림픽을 포함 도쿄를 여러모로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 그녀가 제시한 건 '허구 속의 도쿄', 타이틀은 무려 「TOKYO NUDE」입니다. 학예대학 근처 골목길의 아담한 갤러리 BOOK AND SONS에서 8월 17일부터 진행중이고요, 건물의 간판이랄지 글자들, 창문과 실외기 등 인간이 생활하며 덧붙여진 '모든 것'을 삭제한, 그렇게 '노이즈'를 지워낸 도쿄가 생소하면서도 편안하게 느껴져요. 코로나다 실패한 올림픽이다, 전에 없이 소란스러운 도쿄인데요, 그래서 더욱 그런 걸까요. 기사는 안도의 이 전시를 '친밀한 위화감'이라 표현했어요.

🏖 아사노 이니오의 여름 명작, '바닷가의 여자 아이(うみべの女の子)'가 영화로 만들어졌어요. 아사노의 만화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풍경, 치밀하게 그려내는 섬세한 심리 묘사가 늘 호평을 받는데요, '바닷가의 여자 아이'는 그 중에서도 절정, 여름, 사춘기, 그 시절의 성과 사랑을 애절하고 아름답게 담아낸 명작이라 불려요. 공개된 포스터엔 '비는 싫어, 바람은 싫지 않아. 바다는...'이라 적혀있어요. 두 소년 소녀의 사춘기 문턱을 그린 이 작품은 모두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신인 배우들이 연기했고요, 연출을 한 건 '용궁의 사용법(リュウグウノツカイ)에서 이미 한 차례 소녀들의 여름을 그렸던 우에다 아츠시입니다. 그리고 해피엔드(はっぴエンド)의 '바람을 모아서'가 삽입되었다고도 해요. 이거 필히 관람각 아닌가요? 미야자키 아오이가 출연했던 '소라닌'에 이어 두 번째 영화화.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도 영화가 됐어요. 90년대, 2000년대 초반까지 일본 소설 중심에 있던 요시모토 바나나인데요, 그녀의 대표작 '키친' 중 수록 단편 '문라이트 섀도우'가 영화로 만들어져 9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요. '문라이트 섀도우'는 연인이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오고가는 '시작'과 '마지막'에 관한 슬픔 러브 스토리인데요, 코마츠 나나, 그리고 '멘즈 논노' 모델에서 지금은 어엿한 배우가 된 미야자와 히호가 연인으로 출연해요. 메가폰을 잡은 건 근래 일본 영화인들과 협업이 활발한 대만의 젊은 감독 에드몬드 요우 입니다.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는, 오래 전 그의 저택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테라스 앞에 녹음이 잔잔한 마당이 꼭 그녀 소설의 한 장면 같다 느꼈어요.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해 '지금 시대에 가장 영화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답니다. 영화로 '재회'하는 요시모토 바나나, 그립지 않나요? 

🍋 인구 1천명 마을의 편의점이 국제 디자인 대상의 '위너'가 됐어요. 지난 7월 진행된 독일의 국제건축 디자인 어워드 '아이코닉 어워즈 2021: 이노베이티브 아키텍쳐' 건축 부문에서 도쿠시마현 나카쵸(那賀町)에 만들어진 편의점 '미래의 콘비니'가 최고상 Best of Best에 이은 Winner에 선정됐어요. 나카쵸의 이 편의점은 올 봄 무렵 문을 연 갓 태어난 신생 가게인데요, 가게가 위치한 나카쵸는 기토 지구는 상점이 거의 없고, 가장 가까운 슈퍼는 차로 1시간 거리에, 인구는 점점 줄어가는, 소멸 위기의 '쇼핑 난민' 까지 발생하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이 곳 출신이자 KITO DESIGN HOLDINGS의 대표인 후지타 야스시 씨가 지역의 재생을 위해 만든 가게가, 바로 '미래의 콘비니(未来のコンビニ)'라 이름 붙은 이 건축물이에요. 지역 특산물인 유자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새큼한 노란 빛으로 디자인된 가게가, 맑은 미래를 떠올리게 해요. '미래의 콘비니', 그건 최첨단 기술이나 AI가 아닌, 소외되지 않는 '오늘', 그런 일상었는지 모르겠어요.

♻️  쓰고, 다시 쓰고, 고쳐 쓰고, 그래도 다시 써보고. 때로 '옷을 팔지 않는 걸'로 유명한 파타고니아가 도쿄에 '신품을 팔지않는 가게'를 오픈했어요. 파타고니아는 아웃도어 브랜드임과 동시에 오랜 시간 환경을 생각해온 그리고 실천하고 있는 패션 너머 삶을 바라보는 브랜드인데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9월) 26일까지 도쿄 시부야에 '새 옷은 팔지않는' Worn Wear 팝업숍을 열어요. '입었던' 정도로 해석될 이 말은 사실 2013년 한 블로그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이고요, 2019년부터 브랜드의 본고장 미국에선 수리가 불가능한 의류까지 분해해, 새 옷으로 만들어내는 프로그램 ReCrafted도 진행하고 있어요. 스태프들이 판매한 중고 옷들로 상품은 꾸려지고, '다시 입다'를 테마로 전시도 열린다고 하네요. 

'우선은 소비를 줄이다. 필요하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그 다음은 수리. 다시 쓸 수 있는 건 고쳐 쓰기. 그리고 또 재활용하거나 함께 나누어 쓸 수도 있다. 이 모든 선택지가 다 없어질 때, 리사이클을 한다.'

파타고니아가 창업 때부터 이야기하고 있는 소비 이전 非소비, 만들기 이전의 만들지 않기에요. 요즘같은 시절, 참 새겨볼 말이라 생각했어요. 파타고니아는 Worn Wear을 통해 옷의 수명을 9개월 정도 늘려주고, 탄소 배출, 물의 사용, 폐기물 절감 효과가 2~30%가 발생할 거라고도 이야기했답니다. 

🧥 세상 단 한 벌만 존재하는 트렌치 코트. 버버리가 일본에선 처음으로 트렌치 코트의 커스터마이즈, 비스포크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버버리하면 트렌치코트, 트렌치코트 하면 버버리이잖아요. 그런 버버리 재팬이 지난 8월 19일부터 도쿄 긴자 매장에서 200년 역사 그 헤리티치 코트의 퍼스널라이즈, 커스터마이즈를 선언했어요. 5가지 실루엣을 기본으로 안감과 버튼, 자수, 패치 등을 기호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식이고요, 색상은 블랙, 미드나이트, 허니 모두 3색이에요. 더불어 안감은 빈티지 체크거가 아이콘 스트라이프, 또는 모노그램과 그래피티 중 선택하는 방식이래요. 최근 버버리는 리카르토 티씨 취임 이후, 젊어졌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새삼 이 시절에 클래식은 무슨 의도(미)일까요. (브랜드) 레거시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지금, 헤리티지 마케팅이거나, 돌고 돌아 돌아오는 패션의 계절. 때로는 가장 오래된 게 가장 새롭기도 해요.

📚 도쿄 아트 북페어가, 2년 만에 돌아와요. 2009년 부터 매년 가을이면 열리곤 했던 '도쿄 아트 북 페어'인데요, 지난 해엔 코로나로 온라인 상에서의 행사로 갈음, 하지만 올해는 도쿄현대미술관에서 이틀간 '책과의 만남'을 가져요. 다가오는 10월의 마지막 주 28~31일, 3일간입니다. 주최측은 지난 주 공지 메일을 발송하며 출전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는데요, 코로나와 살아가는 일상에 이전같은 행사는 할 수 없어 올해는 버츄얼과 리얼, 온오프가 동시에 돌아가는 행사가 될 거라고 해요.

"2020년 VABF 경험을 살려 버츄얼 회장（Internet Venue）를 설치합니다. 리얼 회장과 버츄얼 공간 양쪽에 출전 부스가 나란히 놓이는..." 전 메일 속 이 문장에 맘이 좀 설렜어요. 올해는 사진가 볼프강 틸먼스가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Between Bridges의 인디펜던트 이벤트 프로젝트 「2020Solidarity」 제작의 포스터, 그리고 팬데믹 상황에 제작된 ZINE과 인쇄물에 포커스를 맞춘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오프라인 입장료는 1천엔 이지만, 온라인 버츄얼 참가는 무료랍니다. 메일링을 가입하면 최신 정보를 받을 수 있어요.

🎒 1962년 창립해 올해로 만 50년이 되는 가방 브랜드 PORTER가 신 시리즈를 선보였어요. 일명 포터, 요시다 가방은 기능성, 품질, 웬만하면 해지지 않는 튼튼함으로 사랑받는 일본의 장수 가방인데요, 가격도 비싸지 않은 정도라 그런 의미에서 '실용적'이기도 해요. 근래엔 마르니와 정기적으로 콜라보레이션을 보였지만, 지난 21일 PORTER로서는 제법 과감한 시도를 했어요. 바로 그래픽 아티스트 VERDY와의 협업이에요. 이름은 브랜드의 철자를 분해, 다시 재조합한 POTR. 콘셉트는 'WASTE YOUTH'랍니다. 그래도 외양은 여전히 심플해, 필요한 것만 갖춘 구색인데요, 스케이트&스트리트 컬쳐를 반영해, 컬러는 발색이 좋은 4색으로 꾸려졌어요.

새빨강, 새파랑...이런 식이에요. 모두 재생 원단과 잔여 원단으로 만들어졌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왜인지 한국의 강남과 한남 점에서만 단독 판매라고 하네요. 포터는 튼튼해도 참 심심하다 생각하곤 하는데요, 반 백년 가방도 매일이 매일같은 날들은 어쩔 수 없이 심심한가봐요.😆

🚀 다크 스토어, 들어보셨나요? 도쿄 메구로쿠에 10분 안에 배달하는 신업종의 슈퍼, '배달 슈퍼 마켓, OniGO가 문을 열었어요. '다크 스토어'는 구미에서 시작된, 손님이 가게에 들어가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는 '배달형 슈퍼'를 의미하는데요. 가게에 손님은 없고 물건만이 늘어져있는 모습에서, 겉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다크 스토어'라 불린다고 해요. 그리고 도쿄 메구로에 그 형태의 슈퍼가 등장한 건, 예상대로 코로나 이후의 변화 때문이에요. 좀처럼 쇼핑도 자유롭지 못한 일상에 OniGo는 인터넷(혹은 유선)으로 주문한 상품을 박스에 담아 최장 10분 내에 전달해준다고 해요. 다소 인터넷 쇼핑과 무엇이 다를까 싶기도 하지만요, 이 10분 배달은 주문 가능 거리가 1km로 제한되어 있기에 가능한 서비스이기도 해요. 로컬을 의식한 서비스, 슈퍼마켓이랄까요?

💿 시부야 한복판에 바이닐 전문숍이 문을 열어요. 타워레코드는 9월 23일 신쥬쿠 매장의 리뉴얼과 함께 바이닐 매장을 시부야로 이동, 확대 재오픈한다고 밝혔어요. 근래엔 바이닐은 레트로 열풍과 함께 다시 주목을 받는 분위기잖아요. 타워레코드 역시 이를 반영하듯, 보다 접근이 용이한 시부야에서 캣스트리트로 향하는 대로변 타워레코드 6층을 바이닐을 전용 매장으로 꾸려요. 재고가 약 7만 장이라 하고요 그 중 신품은 3만 5천장, 90년대 이후 팝과 시티팝에 강화해 상시 할인가에 판매하는 'Special Price' 코너도 마련될 계획이래요. 더불어 9월 10일부터는 프레 오픈 기념, 20% 더 쳐주는 매입 캠페인도 펼쳐질 예정이에요. 가을엔, 바이닐과 도쿄 아니겠어요?💇‍♂️🍂

🌞 미국 로스앤젤레스発, 패션 브랜드 '론 허먼'이 태양열 발전소를 세워요. '론 허먼'은 1976년 미국 서부안에서 탄생한 캐쥬얼 패션 브랜드인데요, 창업자인 론 허먼 씨가 당시 일본 여행을 다녀와 받은 영감이 많이 반영되어서인지, 2030년까지 CO2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사이타마 현 소사시(匝瑳市)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 연간 9万kW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에요. 태양열 발전 특성상 패널 아래에선 농작이 이뤄지고, 그렇게 토양의 회복과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이들은 기대하고 있어요. 물론 그 전기는 후쿠오카 지점으로 공급돼 자사의 생산을 담당합니다. 작은 것 부터의 '자급자족', 실천은 역시 한 걸음부터일까요.

🤳🏼 틱톡이 닛판과 손잡고 '북페어'를 개최해요. 지난 레터에서 한 틱톡 유저의 단 15초로 츠츠이 야스타카의 30년 전 소설이 다시 불티나게 팔려가며 3만 5천 부 중쇄를 찍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런 '틱톡'의 의외의 힘을 실감한 '닛판(일본 출판협회,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중계 업체에요)가 틱톡과 함께 틱톡 내 15초의 책 소개 캠페인 #本の紹介(책의 소개) 를 시작했어요.

코단샤, 슈에이샤, 소학관 등 주요 출판사들이 자사의 틱톡 어카운트에 책의 소개 영상을 투고,  동시에 전국 약 600곳 서점에서 책의 판매를 실시하는, '리얼'과 넷'의 합동 캠페인이에요. '닛판'의 관계자는 "지난 1월 틱톡에서 화제가 된 책을 모아 일부 서점에서 페어를 실시한 결과 구매자 중 10대에 해당하는 비율이 2배 이상 뛰었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틱톡이라면, 춤추고 별난 표정 짓고, 그저 놀이용 어플이라 생각했잖아요. 하지만 늘 무엇이든 '사용하기 나름.' 방법의 차이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어요. 틱톡이 발굴해낸, 출판 업계의 '히든 마켓'이었을까요.

오늘의 뉴스들, 어떠셨나요? 개인적으로는 뉴스들을 모으면서 세상은 오늘도 여전하고, 와중에 어제를 반성하고 그렇게 내일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우리 곁에 일상은 전에 없이 혼란 그 자체이지만요, 그곳에서만 보이는 '오늘'이 분명 있다고 느꼈달까요. 영화도, 이제는 끝이라는 말이 나온 게 고작 지난 해 이맘 무렵인데, 여전히 재밌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또 극장에 걸리고 있잖아요. 세상은 그렇게 쉽게 '안녕'을 말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반가웠던 아사노 이니오의 만화 '바닷가의 소녀'의 영화에 흘러갈, 해피엔드의 '바람을 모아서'를 다시 찾아 듣곤 했어요. 1971년 발매된 그들의 두 번째 앨범 '風街ろまん, 바람 부는 거리의 로망'에 수록된 곡이거든요. 2021년에 바라보는 1971년의 음악. 사는 거, 좀 재밌지 않나요? 오늘은 그 노래를 남겨놓을게요. 가을을 예감하게 하는, 쇼와풍 가득한 발라드곡입니다. 구독자님의 멜랑꼴리한 가을, 기원할게요.🍂🍂

📤 다음주 화요일엔 '야마테센의 뉴스 레터' 27호가 발행됩니다. 다시 살아나는 쿠로카와 기쇼의 '캡슐', 그리고 아트하는 '유니클로'를 궁리하고 있어요.🤔

💸 아래는 공개중인 '무료 멤버쉽' 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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