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도입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HR이 맨 마지막에 불려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략은 경영진이 짜고, 기술은 IT가 선택하고, 예산은 재무가 배분한 뒤에야 '직원들 변화 관리 좀 해주세요'라는 요청이 HR에 떨어집니다. 그런데 지금, 가장 강력한 AI 기업이 그 '변화 관리' 자리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2026년 5월, OpenAI는 TPG, Brookfield, Bain Capital 등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40억 달러 이상을 유치해 'OpenAI Deployment Company'를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엔지니어(FDE·Forward Deployed Engineers)를 고객사 내부에 직접 배치해 AI 중심으로 워크플로우를 재설계합니다. OpenAI는 이미 100만 개 이상의 기업이 자사 제품을 도입했다고 밝혔으며, 그 경험에서 얻은 결론은 명확합니다. '엔터프라이즈 AI의 다음 단계는 기술 도입이 아닌 기술 내재화'라는 것입니다.
이 방향은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2026년 2월, OpenAI는 McKinsey·BCG·Accenture·Capgemini와 'Frontier Alliances'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운영 모델 재설계와 조직 변화 관리를 컨설팅 파트너에게 맡겼습니다. Deployment Company는 그 한발 더 나아가 조직 내부에 직접 들어옵니다. AI 컨설팅 전문 기업 Tomoro 인수(약 150명 전문 인력)도 함께 진행됩니다.
외부 엔지니어가 워크플로우를 재설계한다는 것은 직무 설계와 조직 구조를 건드리는 일입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HR이 주도해온 영역입니다. HR이 '변화 관리 지원자'에 머물 경우, 조직 설계의 주도권은 조용히 외부로 넘어갑니다. AI 도입 프로젝트에서 인력 구조 재설계를 아직 외부에 위임하고 있다면, 지금이 그 역할 경계를 다시 확인할 시점입니다.
오늘의 질문: 당신의 조직에서 AI 워크플로우 재설계 주도권은 지금 누구 손에 있나요?
📎 원문: HR Executive — OpenAI's new $4B consulting venture lands squarely in HR territory (2026-05-15)https://hrexecutive.com/openais-new-4b-consulting-venture-lands-squarely-in-hr-terr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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