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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거슬러 읽기'? 중국어로는 층을 기어오른다고 합니다 | 중국어 뉴스보카

5분 만에 읽는 10월 5주차 중국 뉴스 요약 · 핵심 표현 35개 · 병음·한글 발음 정리

2026.11.03 |
from.
V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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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제로 쓰는 중국어 표현을 골라 메일로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보카의 중국어>입니다.

인스타그램 '보카집중'을 운영하는 18년 차 중국어 스페셜리스트, 前 해커스중국어 연구원 보카입니다 👋


지난 한 주 중국 뉴스에 실제로 나온 표현을 정리해서 보내드려요.

지어낸 예문은 하나도 없답니다. 한자마다 병음과 한글 발음을 붙였으니 이제 막 시작하셨어도 소리 내어 읽으실 수 있어요.

 

오늘은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工人日报 Gōngrén Rìbào [꿍런 르빠오](공인일보), 央广网 Yāngguǎngwǎng [양광왕](중앙인민방송 사이트), 央视新闻 Yāngshì Xīnwén [양스 신원](CCTV 뉴스, 두 편), 法治日报 Fǎzhì Rìbào [파쯔 르빠오](법치일보)에 실린 기사 다섯 편에서 표현 서른다섯 개를 골랐어요. 뉴스에도 등장한 신조어·유행어 15개, 뉴스에 매일 나오는 시사·경제 표현 15개, 문형 5개랍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매일 챙겨보신 분도 계실 텐데요. 오늘도 다섯 편을 한자리에 놓고 보다가 보인 것들을 함께 담았어요. 카드에는 없던 이야기랍니다 😊

 

기사 원문 링크도 전부 달아두었으니 직접 펼쳐보셔도 좋아요.

 

많아 보이시죠? 다 외우실 필요 전혀 없어요! 눈에 걸리는 두세 개만 가져가셔도 충분합니다.

 

🎯 이 레터를 열어보셨다는 건, 이미 반은 하신 거예요!


오늘의 중국 뉴스 표현
오늘의 중국 뉴스 표현

🎯 오늘 딱 하나만 고른다면

爬楼 pálóu [파러우] 지난 메시지 거슬러 읽기

• 爬 pá [파] : 기어오르다

• 楼 lóu [러우] : 층, 건물

글자대로면 '층을 기어오르다'예요.

단톡방에 메시지가 쌓이면 화면이 아래로 길어지죠.

 

못 읽은 걸 보려고 손가락으로 위로, 위로 올리는 동작이 꼭 계단을 오르는 것 같아서 이렇게 불러요.

원래는 인터넷 게시판 말이에요.

 

중국 게시판에서는 댓글을 층으로 세서 첫 댓글이 一楼 yī lóu [이 러우], 두 번째가 二楼 èr lóu [얼 러우]고, 글쓴이는 楼主 lóuzhǔ [러우주], 건물 주인이에요.

길게 쌓인 댓글을 거슬러 읽는 게 爬楼 pálóu [파러우]였는데, 이제는 단톡방으로 옮겨 왔죠.

 

지난주 공인일보 기사에서 단톡방 120여 개를 쓰는 쑤 씨가 한 말이 딱 이거예요.

마주 보고 말하면 될 걸 굳이 방에서 멘션하고는 爬楼 pálóu [파러우] 해서 기록을 보라고 한다고요.

 

인터뷰 10분 만에 새 메시지가 '99+'가 되는 직장인에게는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는 등산인 셈이에요.

 

⚠️ 여기서 하나만 짚을게요.

같은 爬楼 pálóu [파러우]가 뉴스에서 전혀 다른 뜻으로도 나와요.

 

엘리베이터 없는 오래된 아파트 기사에서 노인들이 爬楼 pálóu [파러우] 한다고 하면 진짜로 계단을 올라 집에 간다는 말이에요.

단톡방 기사면 메시지, 아파트 기사면 계단, 문맥으로 가르시면 돼요.

 

爬 pá [파]도 넓어요.

爬山 páshān [파샨]은 등산하다, 爬起来 pá qǐlái [파 치라이]는 일어나다, 그리고 IT 기사의 爬虫 páchóng [파총]은 파충류가 아니라 웹 크롤러예요.

 

楼 lóu [러우]는 건물도 되고 층도 돼요.

三楼 sān lóu [싼 러우]는 3층, 办公楼 bàngōnglóu [빤꿍러우]는 사무실 건물이죠.


5분이면 읽는 중국 한 주 핵심 뉴스
5분이면 읽는 중국 한 주 핵심 뉴스

📰 지난주, 중국에서 있었던 일

1. 단톡방 1만 개에 갇힌 직장인, 퇴근 뒤 답장은 야근일까요

10월 23일 아침 8시 반, 출근길의 탕멍 씨는 벌써 업무 단톡방에서 고객 요청을 처리하고 있었어요. 국경 간 전자상거래 고객 응대 2년 차인 탕멍 씨의 위챗 단톡방은 1만 개 가까이 되고, 매일 100여 개에서 일을 처리하며, 가장 많은 날은 메시지가 5000건을 넘었어요. 인터뷰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새 메시지 표시가 '99+'가 됐대요. 일 하나에 방 하나, 고객 하나에 방 하나, 필요하면 임시로 또 하나, 이렇게 방을 만드는 걸 拉群 lāqún [라췬]이라고 해요.

 

프로젝트형·서비스형 자리에서는 이게 회사의 기본값이 됐어요. 앞서 '보름 월급 55위안, 업무 단톡방 845개에서 강퇴'라는 화제가 검색어에 올랐을 때 '나는 300개가 넘는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고요. 광시에서 인터넷 TV 운영 일을 하는 쑤 씨는 단톡방 120여 개 중 30여 개가 매일 돌아가요. 마주 보고 말하면 될 일을 굳이 방에서 멘션하고, 爬楼 pálóu [파러우], 지난 기록을 거슬러 올라가 읽으라고 한대요.

 

퇴근 뒤 단톡방 일은 야근일까요. 베이징 다싱구 인민법원 민사1정 부정장 장이친은 두 가지를 본다고 했어요. 회사가 시킨 업무였는지, 그리고 실제로 노동을 들였는지. 메시지를 훑어보고 짧게 답한 정도가 아니라 요구대로 결과물을 냈다면 집에서 온라인으로 했어도 야근이고, 이미 隐形加班 yǐnxíng jiābān [인싱 지아빤], 보이지 않는 야근 수당을 주라는 확정 판결이 적지 않대요. '항상 접속'을 당연한 의무로 삼거나 근무 시간 밖에 답이 늦었다고 징계·감봉·해고를 하면 안 된다고도 했어요.

 

탕멍 씨는 쉬는 날에도 방을 지켜보는데 수당은 없고 답이 늦으면 고객 불만과 성과급 삭감이 온다며 "좀 못 버티겠어요, 그만두고 싶어요"라고 했어요. 베이징대 서우강병원 정신심리과 런펑 주임은 답장을 하루 중 정해진 시간대에 몰아서 하고, 불안이 올라오면 10분 동안 호흡에 집중하는 것부터 하라고 권했어요. 한국은 직장갑질119가 2026년 2월에 발표한 조사에서 직장인 1000명 중 66%가 최근 1년 사이 퇴근 후나 휴일에 업무 연락을 받았고, 80.5%는 퇴근 후 연락 금지 법안에 찬성했어요.

✅ 이 기사에서 챙길 표현

爬楼 pálóu [파러우] 지난 메시지 거슬러 읽기

工人日报 · 2026년 10월 26일 · 기사 원문 보기

2. 11월부터 월급을 디지털 위안화로 주는 대학들이 생겼어요

양저우대는 10월 20일 공지에서 2026년 11월부터 재직 정규 인원(인사 대행 포함)의 월급을 디지털 위안화 지갑으로 준다고 했고, 난퉁대는 10월 23일 공지에서 10월 30일까지 지갑을 개설·업그레이드하라고, 월급과 성과급을 카드 두 장으로 받는 사람은 둘 다 열라고 했어요. 장쑤사범대도 상급 부처의 지시에 따라 지갑 개설과 정보 보고부터 시작했고요. 디지털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라 1위안은 그대로 1위안이고, 바뀌는 건 담는 그릇과 결제 방식이에요.

 

앱에서 지갑을 열어 카드로 충전하거나 월급을 바로 받고, 가게에서는 결제 코드를 보여 주거나 스캔하거나 기기에 톡 갖다 대요. 지갑끼리는 '결제가 곧 정산'이라 현금을 건네듯 그 자리에서 돈이 옮겨 가고, 지갑에 두기 싫은 돈은 같은 금액으로 본인 카드에 되돌릴 수 있어요. 개인은 충전·환급 수수료가 없고, 인터넷이 약하거나 없어도 쓰는 오프라인 결제 코드,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카드형 하드 지갑도 있어요.

 

2026년 1월 1일부터 디지털 위안화는 현금형에서 예금화폐형으로 바뀌어 실명 지갑 잔액에 이자가 붙고 예금보험도 예금과 똑같이 적용돼요. 장쑤성은 2023년 시범 방안에서 재정 예산 단위와 국유 기관의 일상 자금 수납·지급에 디지털 위안화를 쓰기로 했고, 창수시는 2023년 5월부터 공무원과 공공기관·국유기관 직원 월급을 전액 디지털 위안화로 줬어요. 2026년 6월 말 성 전체 가맹점은 412만 7천 곳이에요.

 

난징대 공정관리학원 천잉 교수는 소비 쿠폰으로 지갑만 열고 안 쓰는 문제를 월급이라는 꾸준한 입금으로 풀려는 것이라며, 쓸 곳이 편하지 않으면 월급이 지갑에 들어와도 다시 카드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했어요. 기존 결제 방식과 이어지게 하고 사용자 습관을 존중하라고도 했고요. 한국은행도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프로젝트 한강'으로 예금토큰 실거래를 시험해 지갑 8만여 개가 열렸는데(전자신문, 2025년 6월), 월급 단계까지는 중국이 먼저 갔어요.

✅ 이 기사에서 챙길 표현

数币 shùbì [슈삐] 디지털 위안화의 준말

央广网 · 2026년 10월 27일 · 기사 원문 보기

3. 모자이크를 씌운 QR코드, AI가 되살려 그대로 스캔됐어요

한 네티즌이 위챗 단톡방에 올라온 교환권 캡처를 봤어요. 올린 사람은 남이 스캔하지 못하게 QR코드에 모자이크를 씌웠는데, 네티즌이 그 캡처를 AI 이미지 도구에 넣어 복원해 보니 그대로 스캔이 되고 내용까지 읽혔어요. 이 글이 퍼지면서 AI의 QR코드 복원 능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졌죠.

 

CCTV 기자 추이스제가 직접 시험했어요. 양쪽을 잘라 낸 불완전한 QR코드도 그대로 사이트에 들어가졌고, 밑이 전혀 안 보이게 심하게 덧칠한 QR코드도 AI가 복원한 뒤 스캔하니 사이트에 들어가졌어요. 덧칠 범위를 더 넓혀 무늬만 희미하게 남긴 것은 AI가 복원은 했지만 스캔이 안 됐고요.

 

열쇠는 모자이크를 어디에 치느냐예요. QR코드는 위치 표시, 기능 모듈, 핵심 데이터 모듈 세 부분으로 되어 있고 주된 데이터는 가운데에 몰려 있어요. 가장자리의 오류 보정 영역만 가리면 AI가 남은 부분으로 무늬를 채워 쓸 수 있는 코드를 다시 만들지만, 핵심 데이터가 완전히 덮이면 원래 코드가 사라져 AI도 复原 fùyuán [푸위엔], 원래대로 못 되돌려요. 모자이크가 얕거나 범위가 모자라도 AI가 그림을 넓혀 채울 수 있고요.

 

전문가들은 송금 코드와 택배 송장은 개인정보라 애초에 올리지 말라고 했고, 중국컴퓨터학회 컴퓨터보안전문위원회 왕위안위안 위원은 꼭 올려야 한다면 QR코드 전체의 90%를 가리라고 했어요. 한국에서도 2026년 3월 쿠팡 운송장의 QR코드를 찍으면 동·호수까지 주소가 바로 뜬다는 보도가 있었어요(전자신문). 모자이크보다 송장을 떼어 버리는 쪽이 확실해요.

✅ 이 기사에서 챙길 표현

复原 fùyuán [푸위엔] 원래대로 되돌리다, 복원

央视新闻 · 2026년 10월 28일 · 기사 원문 보기

4. 축의금에 참고 가격이 생겼어요, 농촌 100위안·도시 200위안

2026년 9월 22일 광시 류저우시 싼장둥족자치현의 4개 부처가 풍속 개선 권고 기준을 냈어요. 가까운 친척이 아니면 농촌 100위안, 현 소재지 200위안을 넘지 않게 부조하고, 결혼 잔치는 신랑·신부 쪽 각 하루 또는 합쳐서 하루, 상 하나에 담배·술·음료 포함 600~800위안, 웨딩카는 10대 이하로요.

 

9월 말 산시 상뤄시 6개 부처도 같은 100위안·200위안 선을 긋고 상 하나 농촌 300위안·도시 600위안, 담배 평균 10위안·20위안, 술 50위안·120위안까지 적었고, 간쑤 란저우 고신구는 100위안을 넘기지 말고 '축의금 경쟁'을 하지 말자고 했어요. 배경엔 오래 쌓인 인정의 짐이 있어요. 시안교통대 진샤오이 교수팀이 관중 지역 한 현을 조사했더니 중서부 농촌 축의금은 500위안부터 시작했고, 저소득 가구의 인정 지출은 중청년층이 연소득의 27.4%, 노년층이 17.37%로 중고소득층보다 10~20%포인트 높았어요.

 

다만 이건 권고예요. 화중사범대 중국농촌연구원 황전화 교수는 행정 지도라 법적 구속력이 없고 '명령'이 아니라 '이끌기'라고 했어요. 축의금을 彩礼 cǎilǐ [차이리], 신랑 쪽이 신부 집에 보내는 예물금처럼 규제할 수 있을까요. 황 교수는 어렵다고 봤어요. 예물금은 민법전 제1042조가 혼인을 빌미로 재물을 요구하는 걸 금지해 법의 궤도에 올랐지만, 축의금은 자발적인 예의 왕래라 금액을 행정으로 제한할 수 없다는 거죠. 서북정법대 가오펑메이 부교수는 겉으로만 지키고 뒤로 더 얹어 주는 변통이 나올 수 있다고 봤고요.

 

반대 사례도 있어요. 구이저우 진핑현 싱허장산촌은 10년째 결혼 12위안, 장례 20위안을 지켜요. 처음엔 돼지고기 한 근 값 6위안으로 정했다가 물가 따라 올린 거예요. 2026년 4월엔 이 규칙을 돌에 새겼고, 10년 동안 축의금 때문에 서먹해진 일 없이 이웃 사이가 더 좋아졌대요. 한국은 2025년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에게 물었더니 61.8%가 10만 원을 적정선으로 꼽았어요. 2023년엔 5만 원이 다수였고요(ZDNet, 2025년 5월).

✅ 이 기사에서 챙길 표현

份子钱 fènziqián [펀즈치엔] 축의금, 부조금

法治日报 · 2026년 10월 29일 · 기사 원문 보기

5. 병원 동행 서비스에 첫 국가표준이 생겼어요, 되는 일 12가지와 안 되는 일 7가지

무인 접수기와 온라인 수납이 편리해진 만큼 노인에게는 '디지털 높은 벽'이 됐고, 병원 동행 수요가 커졌어요. 그런데 누가 해도 되는지, 어디까지 해 주는지 기준이 없어서 동행인을 찾는 일이 开盲盒 kāi mánghé [카이 망허], 블라인드 박스 뜯기 같았죠.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첫 국가표준 '사회화 동행 진료 서비스 기본 요구'는 서비스 제공자를 사업자 등록을 마친 기관으로 한정했어요.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과학기술연구소 궈지얼티 부소장은 SNS로 건별 주문을 받는 개인이 훨씬 많은데 등록도 사무실도 계약서도 없어 감독 밖에 있었다고 설명했어요. 동행인은 사전 교육과 시험을 통과하고 유효한 건강증명이 있어야 하며, 건강증 유효기간, 경력, 잘하는 장면, 이용자 평가를 공개해야 해요. 중국은 60세 이상이 3억 2천만 명을 넘은 중도 고령사회이고, 노인에게는 무인기 조작, 진료과 찾기, 의사 지시 기억하기 하나하나가 고비예요.

 

핵심은 목록이에요. 해도 되는 열두 가지는 예약 번호 받기, 진료 안내, 검사 예약, 약 수령, 검사 결과 수령, 의사 지시 기록, 그리고 입퇴원 수속·수납·차와 식사 예약 대행까지예요. 안 되는 일곱 가지는 검사 결과 판독, 의료 행위 참여, 의료 조언, 환자나 가족 대신 치료 방안 선택·동의, 약 조정, 핵심 의료 정보를 숨기거나 고치거나 골라서 전하기, 법적 효력이 있는 의료 문서 서명이에요. 한 문장으로 하면 환자를 부축해 진료 과정을 다 돌 수는 있지만 환자 대신 결정은 못 한다는 거죠.

 

계약서에는 서비스 방안, 비용 명세, 권리와 의무, 개인정보 보호, 위험 고지를 적어야 하고, 위험 평가와 응급 대응, 과정 추적도 요구해요. 다만 전문가는 표준이 현장에서 효과를 내려면 감독 부처가 상시 감독 체계를 세워야 한다고 했어요.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2021년 11월 시작해 3년간 4만 5001건이 이용됐고, 이용자 62%가 1인 가구, 77%가 65세 이상이었어요(서울시, 2024년 11월). 수요의 모양은 같은데 중국은 민간 서비스에 표준을 세웠고, 서울은 공공 서비스로 풀었어요.

✅ 이 기사에서 챙길 표현

开盲盒 kāi mánghé [카이 망허] 블라인드 박스 뜯기, 복불복

央视新闻 · 2026년 10월 31일 · 기사 원문 보기


문장으로 익히는 중국어 뉴스 표현
문장으로 익히는 중국어 뉴스 표현

🗣 문장으로 익혀 볼까요?

표현 하나만 아는 것과 문장 안에서 만나는 건 정말 다르답니다. 다섯 편에서 한 문장씩 골랐어요. 소리 내어 한 번씩만 읽어보세요!

1. 一整天耳边明明很安静,却好像有好多人在跟自己说话。

Yì zhěng tiān ěrbiān míngmíng hěn ānjìng, què hǎoxiàng yǒu hǎo duō rén zài gēn zìjǐ shuōhuà.
이 정 티엔 얼삐엔 밍밍 헌 안징, 취에 하오시앙 여우 하오 뚸 런 짜이 껀 쯔지 슈오화

온종일 귓가는 분명 조용한데, 수많은 사람이 나한테 말을 거는 것 같다.

💡 明明A,却B míngmíng…, què… [밍밍, 취에]는 '분명 A인데 B'라고 사실과 느낌의 어긋남을 말하는 문형이에요. 明明 míngmíng [밍밍] 분명히 뒤에 却 què [취에] 그런데로 받아요. 却 què [취에] 대신 偏偏 piānpiān [피엔피엔]을 쓰면 '하필'이라는 짜증이 더해지고요. 耳边 ěrbiān [얼삐엔]은 귓가, 好像 hǎoxiàng [하오시앙]은 ~인 것 같다. 단톡방 120개를 안고 사는 쑤 씨의 말이에요.

2. 与普通银行卡余额相比,它通过专用数字钱包流转。

Yǔ pǔtōng yínhángkǎ yú'é xiāngbǐ, tā tōngguò zhuānyòng shùzì qiánbāo liúzhuǎn.
위 푸퉁 인항카 위어 시앙비, 타 퉁꿔 쭈안융 슈쯔 치엔빠오 리우주안

일반 은행 카드 잔액과 비교하면, 이것은 전용 디지털 지갑을 통해 돌아다닌다.

💡 与A相比,B yǔ… xiāngbǐ, … [위, 시앙비]는 'A와 견주면 B'라고 차이를 말하는 문형이에요. 与 yǔ [위] ~와 뒤에 비교 대상을 두고 相比 xiāngbǐ [시앙비] 서로 견주다로 닫아요. 회화에서는 跟A比起来 gēn… bǐ qǐlái [껀, 비 치라이]가 같은 뜻이고요. 余额 yú'é [위어]는 잔액, 流转 liúzhuǎn [리우주안]은 돌아다니다, 유통되다. 디지털 위안화가 뭔지 한 줄로 설명한 문장이에요.

3. 一旦核心数据被彻底覆盖,AI是无法修复的。

Yídàn héxīn shùjù bèi chèdǐ fùgài, AI shì wúfǎ xiūfù de.
이딴 허신 슈쥐 뻬이 처디 푸까이, AI 스 우파 시우푸 더

핵심 데이터가 완전히 덮이기만 하면 AI는 복원할 수 없다.

💡 一旦A,B yídàn…, … [이딴]은 '한번 A하면 B'라고 조건을 못 박는 문형이에요. 一旦 yídàn [이딴]은 한 번 일어나면 돌이키기 어려운 조건에 쓰고, 뒤 절은 就 jiù [지우]나 是…的 shì… de [스, 더]로 결과를 단정해요. 被 bèi [뻬이]는 ~당하다, 覆盖 fùgài [푸까이]는 덮다, 无法 wúfǎ [우파]는 ~할 방법이 없다. 전문가 해설을 한 줄로 맺은 문장이에요.

4. 给份子钱和酒席划定倡导性标准,三江侗族自治县并非个例。

Gěi fènziqián hé jiǔxí huàdìng chàngdǎoxìng biāozhǔn, Sānjiāng Dòngzú Zìzhìxiàn bìngfēi gèlì.
게이 펀즈치엔 허 지우시 화띵 창다오싱 삐아오준, 싼지앙 뚱주 쯔쯔시엔 삥페이 꺼리

축의금과 잔치 상에 권고 기준을 그은 것은 싼장둥족자치현만의 일이 아니다.

💡 并非A bìngfēi… [삥페이]는 '결코 A가 아니다'라고 힘주어 부정하는 글말 문형이에요. 并 bìng [삥] 결코에 非 fēi [페이] 아니다를 붙였고, 并非个例 bìngfēi gèlì [삥페이 꺼리] 유일한 사례가 아니다는 뉴스에서 정말 자주 봐요. 酒席 jiǔxí [지우시]는 잔치 상, 划定 huàdìng [화띵]은 선을 그어 정하다. 이 문장 뒤에 상뤄와 란저우 사례가 이어져요.

5. 要让标准真正落地见效,有关监管部门还需建立常态化监管机制。

Yào ràng biāozhǔn zhēnzhèng luòdì jiànxiào, yǒuguān jiānguǎn bùmén hái xū jiànlì chángtàihuà jiānguǎn jīzhì.
야오 랑 삐아오준 쩐쩡 뤄띠 지엔샤오, 여우꽌 지엔관 뿌먼 하이 쉬 지엔리 창타이화 지엔관 지쯔

표준이 정말 현장에서 효과를 내게 하려면, 감독 부처가 상시 감독 체계를 더 세워야 한다.

💡 要让A,还需B yào ràng…, hái xū… [야오 랑, 하이 쉬]는 'A하게 하려면 B가 더 필요하다'는 문형이에요. 要 yào [야오] ~하려면과 让 ràng [랑] ~하게 하다로 목표를 먼저 세우고, 还需 hái xū [하이 쉬] 아직 더 필요하다로 조건을 달아요. 落地 luòdì [뤄띠]는 정책이 현장에 자리 잡다, 见效 jiànxiào [지엔샤오]는 효과가 나타나다, 常态化 chángtàihuà [창타이화]는 상시화. 국가표준 기사 끝자락에 나온 전문가의 말이에요.


💡 한자리에 놓고 보니 보이는 것들

여기서부터는 카드뉴스에 없는 이야기예요. 기사를 하나씩 볼 때는 그냥 지나쳤는데요, 다섯 편을 나란히 놓고 나서야 보인 것들이랍니다.

① 흔적이 남는다는 게 보호이기도 하고 위험이기도 했어요

단톡방 기사는 회사들이 단톡방을 쓰는 이유로 빠르고, 조작이 쉽고, 기록이 남는 것을 꼽았어요. 그런데 바로 그 기록이 '보이지 않는 야근' 판결의 증거가 돼요. 법원이 보는 두 요건, 회사의 지시였는지와 실제 노동을 들였는지는 단톡방에 그대로 남아 있으니까요. 병원 동행 표준도 과정 기록과 추적 가능을 요구했고, 디지털 위안화 기사에는 성 정부가 자금 흐름 추적을 강화한다는 대목이 있었어요.

 

반대쪽에 QR코드 기사가 있어요. 단톡방에 올린 교환권 캡처 한 장이 AI 손에서 되살아났죠. 같은 흔적인데 노동자에게는 증거가 되고, 올린 사람에게는 구멍이 된 한 주였어요. 기록을 남길지 말지가 아니라 어디에 남기는지가 문제였던 거죠.

 

📌 留痕 liúhén [리우헌] 흔적을 남기다. 단톡방 기사와 병원 동행 기사에 똑같이 나왔어요. 可追溯 kě zhuīsù [커 쮀이쑤] 추적할 수 있다, 追踪 zhuīzōng [쮀이쭝] 추적하다까지 한 묶음으로 두시면 정책 기사가 쉬워져요.

② 숫자로 선을 긋는 한 주였어요

축의금은 100위안과 200위안, QR코드 모자이크는 90%, 병원 동행은 되는 일 12가지와 안 되는 일 7가지, 야근 판단은 두 요건, 디지털 월급은 10월 30일까지 지갑 개설. 다섯 기사 모두 애매하던 것에 숫자를 하나 박아 넣었어요. 축의금 기사는 아예 '선을 긋다'라는 말에 따옴표를 쳐서 썼고, 병원 동행 기사는 금지 목록을 '일곱 개의 붉은 선'이라고 불렀죠.

 

재미있는 건 그 선의 무게가 다 다르다는 거예요. 축의금의 선은 권고라 넘어도 벌이 없고, 병원 동행의 선은 국가표준이라 기관이 지켜야 하고, 야근의 선은 법원이 판결로 그었어요. 중국 기사에서 숫자가 나오면 그 숫자가 권고인지, 표준인지, 판결인지 한 번 더 보시면 기사의 결이 보여요.

 

📌 划线 huàxiàn [화시엔] 선을 긋다, 红线 hóngxiàn [홍시엔] 넘으면 안 되는 선, 清单 qīngdān [칭딴] 목록. 이 셋이 한 주에 같이 나왔어요. 倡导 chàngdǎo [창다오] 권장하다가 붙어 있으면 강제가 아니라는 신호예요.

③ 디지털의 뒷자리에 노인이 세 번 나왔어요

병원 동행 기사는 무인 접수기와 온라인 수납이 노인에게 '디지털 높은 벽'이 됐다는 문장으로 시작했어요. 디지털 위안화 기사에는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해 카드형 하드 지갑을 둔다는 대목이 있었고요. 축의금 기사의 조사에서는 저소득 노년층이 연소득의 17.37%를 경조사비로 쓰고 있었어요. 디지털 월급, 무인 접수, 모바일 축의금. 편리해질수록 한 걸음 뒤에 서는 사람이 같았어요.

 

그래서 이번 주 기사들은 기술 기사이면서 노인 기사이기도 했어요. 60세 이상 3억 2천만 명이라는 숫자가 병원 기사에만 있었지만, 다른 두 기사에도 같은 사람들이 서 있었던 거죠.

 

📌 老龄化 lǎolínghuà [라오링화] 고령화. 기사는 중국이 中度老龄化社会 zhōngdù lǎolínghuà shèhuì [쫑뚜 라오링화 셔훼이], 중도 고령사회에 들어섰다고 했어요. 自助机 zìzhùjī [쯔쭈지] 무인 접수기, 硬钱包 yìng qiánbāo [잉 치엔빠오] 카드형 하드 지갑도 같이 두세요.

한번에 보는 뉴스중국어 표현
한번에 보는 뉴스중국어 표현

📌 오늘의 표현 35개, 정리해 볼까요?

여기서부터는 저장용이에요. 다 외우실 필요 없다고 했죠? 눈에 걸리는 두세 개만 가져가셔도 한 달이면 열 개가 넘는답니다 😊

 

뉴스에도 등장한 신조어·유행어 15개

• 爬楼 pálóu [파러우] 지난 메시지 거슬러 읽기

• 份子钱 fènziqián [펀즈치엔] 축의금, 부조금

• 随礼 suílǐ [쒜이리] 축의금·부조를 내다

• 彩礼 cǎilǐ [차이리] 신랑 쪽이 신부 집에 보내는 예물금

• 人情 rénqíng [런칭] 인정, 경조사 왕래와 의리

• 拉群 lāqún [라췬] 단톡방 만들기

• 扛不住 káng bu zhù [캉 부 쭈] 더는 못 버티겠다

• 隐形加班 yǐnxíng jiābān [인싱 지아빤] 보이지 않는 야근

• 数币 shùbì [슈삐] 디지털 위안화의 준말

• 碰一碰 pèng yi pèng [펑 이 펑] 톡 갖다 대기

• 晒 shài [샤이] 햇볕 쬐다, SNS에 올리다

• 马赛克 mǎsàikè [마싸이커] 모자이크

• 涂鸦 túyā [투야] 낙서, 마구 덧칠하기

• 开盲盒 kāi mánghé [카이 망허] 블라인드 박스 뜯기, 복불복

• 一道坎 yí dào kǎn [이 따오 칸] 넘어야 할 고비 하나

뉴스에 매일 나오는 시사·경제 표현 15개

• 留痕 liúhén [리우헌] 흔적을 남기다, 기록을 남기다

• 心力交瘁 xīn lì jiāo cuì [신 리 지아오 췌이] 심신이 지쳐 녹초가 되다

• 兑回 duìhuí [뛔이훼이] 되돌려 바꾸다, 환급

• 扩围 kuòwéi [쿼웨이] 범위를 넓히다

• 切入 qiērù [치에루] 파고들다, 진입하다

• 衔接 xiánjiē [시엔지에] 이어 맞물리다, 연계

• 复原 fùyuán [푸위엔] 원래대로 되돌리다, 복원

• 遮挡 zhēdǎng [쩌당] 가리다, 막다

• 热议 rèyì [러이] 뜨겁게 논의되다, 화제

• 移风易俗 yí fēng yì sú [이 펑 이 쑤] 낡은 풍속을 바꾸다

• 堵点 dǔdiǎn [두디엔] 걸림돌, 막힌 지점

• 立规矩 lì guīju [리 꿰이쥐] 규칙을 세우다

• 红线 hóngxiàn [홍시엔] 넘으면 안 되는 선

• 闭环 bìhuán [삐환] 닫힌 고리, 빈틈없는 체계

• 一目了然 yīmù liǎorán [이무 리아오란] 한눈에 환히 알다

문형 5개

• 明明A,却B míngmíng…, què… [밍밍, 취에] 분명 A인데도 B하다

• 与A相比,B yǔ… xiāngbǐ, … [위, 시앙비] A와 비교하면 B

• 一旦A,B yídàn…, … [이딴] 일단 A하기만 하면 B

• 并非A bìngfēi… [삥페이] 결코 A가 아니다

• 要让A,还需B yào ràng…, hái xū… [야오 랑, 하이 쉬] A하게 하려면 B도 있어야 한다


오늘 레터는 여기까지예요 😊

정말 잘 하셨습니다! 서른다섯 개를 다 보셨든, 爬楼 pálóu [파러우] 하나만 챙기셨든 오늘 몫은 충분히 하신 거예요.

 

이 레터는 메일함에 그대로 쌓입니다. 나중에 '그 표현 뭐였지' 싶을 때 메일 검색창에 한자나 한글 발음을 넣어보세요. 바로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읽으시다가 궁금한 표현이 있으면 이 메일에 그대로 답장 주세요. 다음 호에서 다뤄 드릴게요!

 

레터 사이사이에도 매일 한 조각씩 보고 싶으시다면, 인스타그램 @voca_zip_zhong 에도 하루 한 편씩 올리고 있어요.

 

그럼 다음 호에서 또 찾아오겠습니다!

보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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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호 · '단골에게 바가지'? 중국어로는 두 글자면 됩니다

👉 9월 총정리 · 9월 중국 뉴스에 나온 표현 175개, 이 메일 하나에 다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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