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매일 바뀌는 추구미! 옷의 세상으로 👗

애정하는 구독자 여러분 반가워요. 최근 성수동을 지나가다보면 정말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의 패션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요즘 눈에 들어오는 것은 프릴 디테일이 있는 옷들인데요! 과거 일본에서 유행한 공주 스타일을 연상시키죠.

한때 에디터 차차는 이처럼 '여성스럽다'고 표현되는 옷들을 썩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어쩐지 저를 약해보이게 만든다는 생각 때문이었죠. 하지만 최근 이런 옷들이 예뻐보이면서, "아무럼 어떤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일본 패션의 정수를 보여주는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강단 있는 주인공의 패션세계를 구경해봐요! 🧶

#에디터선정주말영화

🎬 강단 있는 공주의 패션 세계, 《불량공주 모모코》

2004 • 코미디 • 1시간 43분 • 후카다 쿄고, 흐치야 안나 감독 • ★ 3.6

모두 똑같은 마트에서 옷을 사입는 시골 마을. 그 안에서 공주처럼 드레스를 입는 소녀 '모모코'가 있습니다. 그녀는 남들과는 너무 달라, 친구도, 애인에도 관심없고 그저 자신이 사랑하는 드레스를 사기 위한 생각 뿐이죠. 결국 아빠가 갖고 있던 짝퉁명품들을 팔아 수입을 충당하기 시작하는데요.

그러다 그녀는, 그녀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온 듯한 폭주족 '이치코'와 친구가 됩니다. 겉으로도, 속으로도 너무나도 다른 이 여성들의 우정은 어떻게 될까요? 공주 모모코는 친구를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을까요? 지금 왓챠에서 확인하세요!

#에디터검토의견

👀 에디터의 베스트컷

"모모코는 언제나 혼자야. 자기가 믿고 있는 룰을 지키면서."

이치코는 자신이 소속해있던 폭주족들의 실체를 알게 돼 빠져나오는 이치코. 조직원들과 마지막으로 싸움을 붙게 됩니다. '공주 같은 옷이나 입고 있는 애'라는 조직원의 말에, 이치코는 떼 지어 몰려다녀야 힘이 생기는 조직과 모모코는 다르다고 말하죠. 모모코는 혼자의 힘으로, 자기가 믿고 있는 룰을 지키는 힘을 가진 친구라고 말하면서요.

세상에 남들과는 다른 패션/스타일로 뚜벅뚜벅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 어쩌면 스스로의 주관을 지켜나가는 멋진 그들의 애티튜드를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에디터 차차 🤔

"그럼 그 이야기, 거짓말이야?" "당연하지!"

한바탕의 '전쟁'을 치르고 온 그녀들. 이치코는 모모코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진실을 이야기 해 줍니다. 그러자 비로소 이치코를 완벽히 이해하게 된 모모코. 본인에게조차 거짓말을 했지만, 그녀가 밉지 않았던 건 이치코의 성장을 친구로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겠죠.

뚜벅뚜벅 홀로 길을 걷던 모모코처럼, 이치코는 이제 그녀의 라이딩을 이끌어 줄 누군가가 필요치 않습니다. 그저 '전국통일'을 위해 달리고, 또 달릴 뿐이죠. 철없게만 보였던 이치코의 모습에 여러분들도 묘한 감동(?)을 느끼게 되실거예요.
에디터 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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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TMI

🎬 절망을 이겨내는 법?

🤔: 모모코는 아무리 상황이 바보스러워도 '기분만 좋으면 오케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제가 기대했던 것 만큼 상황이 따라주지 않을 때, '최선은 다했다'며 기분 전환을 하는데요! 여러분이 사회생활을 견디는 마법의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 저는 요즘 극강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이렇게 되내이곤 합니다. '죽을 일도 아닌데 뭐.' 다소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그렇잖아요. 이거 못한다고 내일 내가 사라지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거기에 애써 활짝 웃으면, 기분이 훨씬 나아진답니다. 진짜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