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인생은 어떤 요금제? 🤑

애정하는 구독자 여러분 반가워요. 여러분은 요즘 몇 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가요? "경험 소비" 세대에 들어서면서, 어느덧 우리는 무언가를 다운로드 받고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 쓰는 '구독' 서비스 없이는 못 살게 되었습니다. 저 에디터 차차는 영화, 에세이, 트렌드 리포트, 멤버쉽 등 거의 10개 가까운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독 서비스, 분명 자본주의의 끝판왕인 것 같습니다. 돈을 지불하는 수준 만큼 서비스의 질이 달라지니 말입니다! 오늘은 구독 서비스의 미묘한 계급주의를 비꼬는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 미러 시즌7 - 보통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

#에디터선정주말영화

🎬 내 인생은 보통 요금제, 《보통 사람들》

2025 • 넷플릭스 오리지널 • 57분 • ★ 4.0

아이를 가지려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 마이크와 아만다 부부. 이들은 상심에 빠지지 않고 둘만의 가정을 행복하게 잘 꾸려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만다는 뇌종양 판정을 받으며 죽음의 고비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의사가 추천한 신규 서비스인 '구독형 의료칩'을 이식 받으며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일반형, 프리미엄, 럭스까지 점점 요금제를 늘려가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주인공 부부를 괴롭히는데요. 과연, 가장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게 된 주인공들은 어떤 인생을 맞이하게 될까요? 지금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세요!

#에디터검토의견

👀 에디터의 베스트컷

주인공 부부는 경제적으로 여유는 없지만, 결혼기념일에는 잠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럭스 시간권'을 구매합니다. 이 상품을 이용하며, 자신의 감정을 휴대폰으로 간단히 제어하며 최고치의 행복감, 안도감 등을 느낄 수 있죠.

이 시간권을 얻기 위해 남편 마이크는 아무에게도 밝힐 수 없는 비밀 직업을 갖기도 합니다. 이처럼 행복한 감정까지 돈으로 구독해야 하는 세상.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에디터 차차 🤔

구독료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부부는 다시 한 번 사무실을 방문해 후불 형식으로 리버마인드를 사용할 수 없겠냐고 묻습니다. 후불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자 아이를 위해 모아두었던 적금을 사용하자는 아내. 그러자 상담사는 아이를 임신하면 매달 90달러가 추가된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하죠.

'블랙미러'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기로 유명한 드라마입니다. 차차 에디터의 말처럼 행복한 감정까지 돈으로 구독해야 하는 세상 속에서, 아이를 만나는 것조차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상황을 조장하는 나쁜 사람들이, 부디 이번 에피소드를 보길 바랐네요.
에디터 패트 🕺

왓챠피디아 살펴보기

#에디터의TMI

👨‍💻👩‍💻 여러분의 컴퓨터 배경화면은?

🤔: 컴퓨터 배경화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업무를 시작하기 전 저의 무드를 세팅하는 아주 중요한 도구입니다. 저의 회사 컴퓨터 배경화면은 이 앙큼한 강아지들인데요!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로 하루를 시작하시나요?

🕺: 세상에, 차차의 감성을 따라가는 건 여전히 어려운 일이네요. 저의 배경화면은 단색이기에 자랑할 것은 없지만, 사내 협업툴 '슬랙'의 프로필사진 만큼은 강렬한 이미지를 넣으려고 하는데요. 저의 모토이자 컨셉인 '야근은 스포츠다'를 볼 때면, 오늘의 스포츠가 조금은 덜 슬퍼지는(?) 장점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