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벗은 남성을 보고 운 이유는? 🙍‍♂️

애정하는 구독자 여러분 반가워요. 얼마 전 가톨릭 신자들의 가장 큰 어른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습니다. 그 자체로도 큰 뉴스이지만,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살아 생전 그 어떤 교황들보다 진보적이고 또 검소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유명했죠.

가장 적게 가졌던 프란치스코와 반대로, 가장 많이 가지려했던 남성도 있습니다. 탐닉으로 점철된 인생을 보여주는 영화, <셰임>의 주인공인데요. ’벗은 남자를 보고 울었다‘던 관람객의 마음을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

#에디터선정주말영화

🎬 탐닉으로 점철된 인생, 《셰임》

2011 • 드라마 • 1시간 41분 •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 • ★ 3.5

남부럽지 않은 직장, 처음 만난 여성들도 호감을 가지는 외모와 뉴욕 중심지의 아파트까지 보유한 남성 '브랜든'. 하지만 퇴근 후 그의 취미는 오로지 포르노 감상과 여성들과의 원나잇 뿐입니다. 환락적인 삶의 수레바퀴를 멈춰 세운것은 그의 여동생, '씨씨'였죠.

이성에게 정을 주지 않는 오빠와 달리 처음 보는 남성들에게도 쉽게 의지하는 씨씨, 그녀의 존재는 곧 브랜든의 일상을 깨뜨리고, 결국 그는 여동생에게 분노를 터뜨리고 맙니다. 두 불안한 존재의 끝은 어디로 달려가는 걸까요? 영화의 제목처럼, 그의 Shame(수치심)은 해결될 수 있는 걸까요. 지금 왓챠에서 확인하세요.

#에디터검토의견

👀 에디터의 베스트컷

‘왜 자기 앞가림도 하지 못하’는지 따지던 오빠에게, 동생 씨씨는 오빠가 자신을 비난할 처지가 아니라고 쏘아붙입니다. 수십명의 여성을 품었지만 공허한 남자와, 한 명의 남성도 제대로 품지 못한 여자. 이 둘의 탐닉은 결국 홀로 서지 못하는 외로움에 기인했던 거겠죠.

많은 수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행복의 척도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타인의 존재는 소중하지만, 이젠 그보다 나 스스로(그리고 외롭게) 설 수 있어야 중독에 빠지지 않을겁니다. 오늘, 어떤 중독에 맞서고 있나요?
에디터 패트 🕺

주인공 브랜드는 자신의 눈길을 끌던 회사 동료와 함께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그 답지 않게 겉으로 보기엔 설레는 데이트처럼 느껴지는데요. 그러나 둘의 대화에서 결국 그는 진심을 말합니다.

브랜든은 요즘 같은 시대에 관계, 결혼, 사랑이란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말을 합니다. 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다양한 SNS 수단이 있지만 그만큼 깊고 진한 관계는 맺기 어려워지는 역설적인 오늘날. 여러분들의 삶 속에도 브랜든과 같은 사람들이 있나요?
에디터 차차 🤔

왓챠피디아 살펴보기

#에디터의TMI

🏝️ 직장인의 봄방학... 맞나?!

🕺: 이번 연휴에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해 주말 출근까지 불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휴 중 하루는 일을 해야할 듯 하지만, 간만에 찾아온 평일 휴무를 누리기 위해 패트 에디터는 짝꿍과 수원으로 놀러왔죠. 이번 봄방학, 구독자님은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 직장인의 봄방학이라..! 긴 연차를 쉽게 낼 수 없는 업종에서 일하는 저에게는, 짧은 점심 시간에 햇살을 맞으며 산책하는 시간이 봄방학이 아닌가 싶습니다. 7월에 다가올 여름휴가를 기다리며 다가오는 5월을 견뎌보려 합니다 🤫